2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EA 챔피언스컵 2일 차 8강 경기에서 '신보석-변우진-정세현'의 아디다스 에이스와 '정재영-이상태-이호'의 아디다스 엑스가 대결을 펼친다.

대결에 앞서 에이스와 인터뷰를 했다. 먼저 엑스에서 제일 경계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 1일 차 조별 리그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친 신보석은 "아무래도 지금 폼이 제일 좋은 선수가 정재영인 것 같다. 한국이 아니라 중국이 홈그라운드 같은 선수다. 여기서는 긴장을 하나도 안 하더라"라며 정재영을 꼽았다. 신보석은 자신이 정재영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1일 차에 불운으로 아쉬운 활약을 보인 정세현은 "어제 경기에서 내가 못해서 성적이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했으면 골대를 맞을 일이 있었겠나 싶다.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최대한 생각을 비우고 실리를 추구하는 악마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정세현은 1일 차 경기에서 수도 없이 골대를 맞췄었다.

끝으로 신예답지 않게 긴장 없이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변우진도 실리를 추구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챔피언십 대회와 국제 대회인 EACC는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다. 여기서는 실리를 추구해야 하는 게 답인 듯하다. 며칠 동안 볼 돌리는 연습을 하느라 머리가 아팠는데, 어제 중국에게 당한 이후로 확 적응이 됐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