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지역에 있는 '태극도관'은 음양의 조화를 추구하는 진무파의 수련 장소다. 태극도관 아래 있는 옥화집과 함성방은 최근 추가된 스토리의 중심 지역이다. 평소 항주나 개봉, 특히 주요 NPC가 몰린 지역만 가던 유저라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처음 보는 NPC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을 것이다.

이들의 대사를 유심히 살펴보면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복되는 강호 생활에 지쳐 있는 소협이라면, 양주로 떠나 잠시 마음을 가다듬어 보는 것은 어떨까.


▲ 스토리만 진행하고 지나가기엔 아까운 양주 지역



■ NPC에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매력! 옥화집&태극도관 탐방기

■ 바쁜 일상을 보내는 옥화집 상인들

옥화집은 진무산 아래 자리 잡은 마을로, 해마다 찾아오는 참배객 때문에 상당히 번창한 곳이다. 방문하는 참배객을 맞이하기 위해 이곳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은 바쁜 일상을 보낸다.

옥화집 토박이뿐만 아니라 떠돌이 상인들도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은 상인들에게 환영할 일이지만, 그만큼 자유가 제약되는 것을 아쉬워하는 것은 세상 어디든 똑같은 모양이다.


▲ 장사가 잘돼서 마음이 넉넉하다는 떠돌이 상인 곽해와 곽용

▲ 입구 근처에서 볼 수 있는 상인 왕삼미는

▲ 품질보단 싼 가격으로 승부하는 상인이었다

▲ 자기 할 일만 하고 싶다는 오인은 정육점에서 묵묵히 고기를 썰고 있었다

▲ 꼼수가 아니라 머리를 잘 굴려야 한다는 임실노
그런데, 둘 다 같은 얘기 아닌가…


▲ 바쁜 와중에도 자신만의 여유를 찾는 상인도 있다



■ 진무파의 제자들과 가르침을 얻으려는 사람들

옥화집 위에 있는 함성방과 태극도관 근처로 가면 진무파의 제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얼핏 보기엔 '도를 아십니까'를 연발할 것 같지만, 의외로 도에 대해 고찰하며 참된 도인이 되기 위한 수행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함성방과 태극도관에는 진무파의 가르침을 얻고자 찾아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속세에 깊게 물든 탓인지, 진무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는 NPC도 있었다.


▲ 장문인에게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전민
뒤에서 끊임없이 절하는 인물은 그림자일지도 모른다

▲ 마음속 증오를 버릴 수 없어 괴로워하는 연하

▲ 태극도관에는 가르침을 얻고자 찾아온 인물들이 많다


■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NPC들

옥화집과 함성방, 태극도관에 있는 NPC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주막 지붕에 누워 기러기 이야기를 하는 사내부터 상인들 사이에서 노는 또래 아이들, 함성방에서 성실하게 절을 하는 진무파 제자 등 자세히 보면 곳곳에서 그들만의 숨은 매력이 엿보인다.


▲ 주막 지붕 위에 누워 기러기 타령을 하는 만소소

▲ 말을 걸자 깜짝 놀랐는지, 일어나서 칼을 겨눌 기세다

▲ 옥화집 입구 근처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는 순수한 아이들


▲ 하지만,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아이도 있다

▲ 함성방에서 끊임없이 절을 올리고 있는 성실한 진무파 제자

▲ 태극도관에서는 칼군무를 연상케 하는 무공 수련이 진행중


■ 속세에서 벗어난 느낌을 주는 진무산 절경

양주의 최고 절경은 뭐니뭐니해도 진무산이라 할 수 있다. 함성방에 있는 진무파 제자들이 직접 가리킬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며, 태극도관까지 올라가면 구름 위에서 산을 내려다볼 수 있어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처음엔 혈무루 자객이 왔다고 경고하는 줄 알았으나

▲ 사실 산을 가리키고 있었던 것

▲ 태극도관에서 산을 내려다보니, 마치 신선이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