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데이트된 에픽 몬스터 볼라스의 공략을
단 하루만에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내 준 유저가 있어 큰 화제였습니다.


또한 디펜더 생존 지침서라는 이름의 연재 공략을 10편 이상 올려주고,
게임 내에서도 유저분들의 많은 질문에 상세히 답변해 주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분.


바로 레이더즈 인벤 디펜더 생존 지침서의 저자로 유명한 NTFS님인데
NTFS님을 찾아 이리스 서버를 방문하여 그간 궁금했던 점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 NTFS의 디펜더 생존 지침서 바로가기(클릭)


  • 하루만에 공략 완료! NTFS님의 볼라스 공략 영상






    디펜더 생존 지침서의 저자, NTFS님 인터뷰



    인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NTFS: 안녕하세요. 이리스 서버에서 활동 중인 유형권입니다.
    인벤에서는 NTF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여유 있어 보이는 NTFS님, 바다를 배경으로 찰칵!!


    인벤: 레이더즈를 플레이하기 전에는 어떤 게임을 주로 하셨는지요?


    NTFS: 장르, 플랫폼을 따지지 않고 여러 가지 했습니다만
    레이더즈와 흡사한 방식의 최근 플레이 게임은 마비노기 영웅전인 것 같네요.

    비슷한 논타겟팅 게임인 테라도 검투사로 35레벨까지 해봤으나
    중간에 파티 플레이가 여의치 않아 그만 놓아버리게 됐네요.

    아무래도 제가 회사원이다 보니 여러 게임을 잡고 있을 수가 없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인벤: 레이더즈 인벤의 프로필 인장을 보면 게임 대회도 참가하신 것 같은데,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NTFS: 인벤 프로필 인장에 있는 사진들은 리듬 게임 관련된 것인데요,
    2005, 2006년도에는 알투비트, 2009년이라고 적혀 있는 것은 밴드 마스터라는 게임입니다.

    밴드 마스터의 경우 아쉽게도 현재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눈물)

    기본적으로 아케이드형 슈팅, 리듬 장르를 가장 특기로 하다 보니
    어쩌다가 대회도 나가게 되고 그랬습니다.



    ▲ NTFS님이 참가한 2006 알투비트, 2009 밴드 마스터 대회 현장의 모습


    인벤: 인벤에 많은 공략글을 시리즈로 올려주셨고 최근에는 볼라스 공략도 올려주셨습니다.
    이렇게 공략을 꾸준히 올리게 된 계기라도 있으신지요?



    NTFS: 팁 같은걸 얻으러 팁노하우 게시판에 들어갔는데,
    초반이라 그런지 공략글들이 너무 없어서 제가 아는 선에서 디펜더 팁이라도 공유하자고
    조금씩 쓰던것이 본격적으로 쓰게 됐다가 완결까지 나오게 됐네요.

    마비노기 영웅전을 할 때도 비슷하게 공략글을 연재했었는데
    못하게 되어서 끊긴 게 아쉬웠습니다.



    인벤: 공략글에 영상과 그림 설명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보통 공략글은 어떻게 작성되는지요?


    NTFS: 보통 파티 플레이로 한 번 잡아보고 바로 솔로 플레이를 도전합니다.
    현재 인벤에 올라가 있는 생존 지침서의 영상들이 그렇게 제작된 것들입니다.

    볼라스의 경우 업데이트되고 1시간 만에 바로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몬스터의 패턴이 이렇다!'라는 것은 누구나 다룰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공략글을 봐도 파티 플레이에서 의문사를 당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의문사의 발생 원인에 초점을 맞추자는 마인드로 공략을 작성하게 된 것 같아요.

    제 영상에서 중요한 것은 몬스터를 깔끔하게 클리어하는 공략이 아닌
    몬스터의 패턴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한 디펜더의 자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몬스터를 처치하기보다는 회피에 의의를 두고 작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략은 유저들이 플레이 당시 가졌던 의문점을 좀 더 고찰하고 제시하면서
    그 안에 몬스터를 효과적으로 잡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 왠지 자신의 비법을 담은 무사시의 오륜서를 보는 듯...


    인벤: 디펜더 시점의 공략들이 주인데, 처음 디펜더란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NTFS: 4가지 직업을 처음 접했을 때 몬스터 헌터의 느낌이 떠올라서
    기본적으로 발도가 빠르고 회피도 제일 빠를 것 같은 디펜더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몬스터 헌터에서 한손검이 제일 기동성이 있었거든요.



    인벤: 레이더즈에서 디펜더만의 장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고
    디펜더를 플레이함에 있어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NTFS: 제가 생각하는 디펜더의 최고 장점은 체력과 방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펜더는 체력이 많아 찬스에 강해요, 몇 대 맞아도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아직 디펜더를 플레이하면서 아쉬운 점은 찾아보지 못했는데,
    같은 근접 계열인 버서커보다 방패 막기도 있고 회피도 더 빠르고 체력도 높은 디펜더에게
    아쉬울 게 없다고 느껴서 그런 것 같네요.

    간혹 불만을 표출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작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최대한 맞춰서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디펜더 스킬 트리를 고민할 때 제한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플레이를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 것이 되어 버렸네요.



    ▲ 디펜더의 체력을 채워주는 재기 스킬의 모습, 방패 막기와 함께 생존율을 높여준다.


    인벤: 추천하거나 최근 유행하는 디펜더 스킬 트리 소개 부탁합니다.


    NTFS: 독특해서 추천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제 스킬 트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그리고 디펜더 생존 지침서 외전에도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스테미나 관리 등의 이유로 소서러 스킬을 병행하며
    디펜더의 핵심 딜링 스킬은 전부 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일부 유저분들이 마검사라고 부르는 스타일이죠.

    레벨이 40까지 확장된다는 공지를 봤는데,
    확장되면 추가되는 5포인트를 소서러의 얼음계열 스타일에 투자할듯싶네요.

    보통 소서러 기반으로 디펜더 스타일에 조금 투자하는 방식인데
    저는 디펜더가 주이고 소서러 스타일에 2포인트만 투자를 했습니다.


    ☞ NTFS의 에픽 화원의 주인도 혼자서? [외전편] 2탄 바로가기(클릭)



    ▲ NTFS님의 스킬 트리, 디펜더 스타일



    ▲ NTFS님의 스킬 트리, 소서러 스타일 (아직 얼음 가시 스킬을 찍지 않았다.)


    인벤: 현재 장비와 능력치는 어떻게 되시나요?


    NTFS: 방어구는 전부 5강을 하였고 무기는 6강으로 맞췄습니다.

    건강과 물리 방어력을 중점적으로 올려서 그런지 생명력이 8천 가까이 나오더군요.
    클레릭의 인내 버프를 받으면 8천이 넘기도 합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건강 이외의 능력치가 모두 84로 되었습니다. (웃음)



    ▲ 생명력과 물리 방어력이 눈에 띈다.


    인벤: 디펜더 외에 육성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NTFS: 버서커를 정말 해보고 싶긴 한데 시간이 여유가 안 되어서 못 하고 있습니다. (눈물)

    지금 게임 내에서 가장 힘든 직업이 버서커라고 보고 있어서 한번 해보고
    디펜더 생존 지침서처럼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합니다.

    클레릭이나 소서러는 보편적으로 강하거나 귀족으로 불려 좋긴 하지만
    유저분들이 평하는 것처럼 그런 즐거움을 얻다가 끝나지 않을까 싶어
    다른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 언젠간 꼭 해보고 싶다는 NTFS님의 버서커


    인벤: 최근 볼라스의 습격이 업데이트되었는데,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무엇이며
    어떤 콘텐츠를 즐기며 레이더즈를 플레이하고 계신가요?



    NTFS: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업데이트의 핵심인 에픽 몬스터 볼라스입니다.
    공략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에픽 몬스터의 추가는 기쁜 일이죠!

    볼라스 업데이트의 여파인지 고스트라이더가 한산해져서 요즘 고스트라이더가 리젠될 때마다
    잡고 있고 저는 아이템 파밍보다는 몬스터 헌팅을 즐기는 편입니다.



    ▲ 볼라스로 인해 한산해진 고스트라이더!!


    인벤: 9월까지의 업데이트가 공개되었는데 기대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NTFS: 신규 스타일인 어새신의 추가가 아닐까 싶네요.
    기존의 캐릭터들이 착용할 수 있는 무기의 제한이 확장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레이더즈는 캐릭터를 새로이 육성하지 않아도 스킬 초기화를 통해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스타일의 추가는 환영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규 스타일인 어새신이 개발 중이다!!


    인벤: 마지막 레이더즈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NTFS: 유저들과 소통하는 운영 때문인지 업데이트의 방향으로 바라는 점은 없습니다.

    단지 지금처럼 열심히 업데이트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몸 관리하면서 개발하세요!

    그리고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서로 조금 이해하고 믿으며 파티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은 개발자 한팀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유저와 개발자 모두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니까요.



    ▲ 유저와 개발자의 파인 플레이를 바라는 NTFS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