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친구들이랑 즐겁게 했던 추억이 도져

마스터버서에서 통수맞은 자리도 아직 아물지 않았는데

그 시절의 감수성을 느끼려고 게임깔고 시작한지 3일째



퀘스트 하나 하나 옛날 처음 시작할때 느낌

그리고 퀘스트 다 밀고 닥사하던 그 시절 기분



근데 이제 3일밖에 안지났는데

겜의 추억의 감수성은 다 사라지고

고구마를 한웅큼 삼킨만큼 답답해지기 시작하네



퀘스트->닥사->던전뺑뺑이->퀘스트->닥사->던전뺑뺑이



원래 겜의 재미는

앞으로 다가올 미지의 성장에서 오는 설레임인데



너무나도 뻔히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할 패턴이 한눈에 보이고

이게 즐거웠던 기억이 아니란 걸 실감하게 되면서 현타가 오네




원래 캐쉬아이템이 지나치게 출현한 순간 손절하려고 했는데

그전에 앞으로의 내 뻔한 패턴에 먼저 질려서 숨이 탁탁 막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