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12-28 01:59
조회: 1,492
추천: 0
궁성들이여, 덫을 좀 쓰자.독백식 글. 하여, 이하 글 내용의 존칭을 없애겠습니다.
덫은 활용하기 나름이다. 검발, 용암, 얼발, 안개 (나는 마족이다) 수많은 정예사냥터가있다. 예를 들어보자. 정예몹이 5 마리가 몰렸다. 모두 ㅌㅌㅌㅌ 남발. 이때 궁성의 선택은? 몹이 몰리는걸 보자마자 몹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그길에 단체덫을 깔아주는 궁성과, 냅다 튀는 궁성. 당신의 선택은? 나는 일단 깐다. 물론 덫이 실패할수도 있다. 2~3마리만 걸릴수도있다. 하지만, 걸리면 그 상황을 대처하기 상당히 쉬워진다. 일반 덫과 더불어 쓰면 상당히 좋다. 나는 항상 씨앗,열매를 1000개 이상씩 들고다닌다. 돈이 없어도. 또다른 예를 들어보자. 몹이 치유를 친다. 마도가 재운다. 실패했다. 나무나 속박을 걸겠지. 그렇지만 옆에서 애드가 나거나, 혹은 젠이 될수도 있다고 가정하자. 그럼 마도는 손이 어지럽겠지. 뭘재우지? 혹은 몹이 마도를 친다. 그렇다면? 일단 치유가 급하게 마도를 살리려 힐을 돌리거나, 그순간 탱은 자기피를 보며 불안해할것이다. 여차하면 쥬신쓰려고. 그거 보며 구경만 할건가? 어떤몹이 졸을 소환하는지. 어떤 몹이 뒤에 다가오고있는지. 혹은 힐러마도위치에 몹이 젠이 됬는지. 사냥하면서 가장 폭넓은 시야를 자랑하는건 수호도 치유도 마도도 아닌 궁성이다. 치유가 맞자마자 덫을 깐다. 나는. 실패하면? 다른덫을 깐다. 그시간이면 마도는 눈치챈다. 말안해도. 두번째 덫까지 실패하면 재운다. 덫이 걸리면 치유는 옆으로 살짝 이동만 할뿐. 안개쯤 되면 치유도 속박걸더라. 이쯤되면 속박거는 캐릭이 셋이다. 마도,궁성,치유 사냥이 심히 편해진다. 본인은 안개부락에서 41때 정예몹 9마리가 몰렸을때가 기억난다. 물론 한번에 몰리진 않았다. 5마리링크, 그다음 지나가던 사람의 애드로 4마리 식이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수호가 5링크를 보자마자 ㅌㅌㅌㅌ 하더라.하지만 나는 덫을 깔았고, 5마리가 죄다 덫에 걸렸고, 수호는 그걸 보자마자 징표를 찍었다.하나 하나 정리해나갔고, 나는 쿨타임이 될때마다 덫을 요소마다 깔았다. 뒤에서 지나가던 파티들이 구경하더라. 다 잡으니 신기해하더라. 물론 내가 칭찬을 받지는 않았다. 다들 수호를 칭찬했고, 마도의 신컨과, 치유의 침착함을 칭찬했다. 덫을 칭찬받으려고 쓰는가? 나는 좀 생각이 다르다. 스티그마중 공중속박의 덫이 있다. 이건 상당히 좋다. 사냥용이라기 보다는 pvp 용이라고 본다. 어비스에서 은신쓰고 다가가서 덫을 깐다. 물론 덫을 깜과 동시에 은신은 풀린다. 하지만, 상대방이 아차 하며 이동하는 그 순간 덫은 깔리고 발동한다. 이어지는 공중난사. 빠르면 4번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3번에서 멈춘다. 대신 올가미덫을 깐다. 상대방이 일어날즈음엔 완성되며, 움찔 하면 덫에 걸린다. 이쯤되면 장난이 아니다. 격수라면 치유물약을 먹겠지. 먹으면? 올가미화살에는 대책없다. 어쩔텐가. 치유계열을 제외한다면 <오로지 활만 땡길때보다 훨신 이득을 볼수있다> 내가 뒷치기를 당했다. 원킬이 난다면야 별수없지만, 만약 살았다고 가정하자. 비약은 항상 필수. 한순간이라도 틈이 났다면, 만약 퇴보베기를 이용하여 틈이 생겼거나, 강습파열로 틈을 만들어냈거나, 여튼 틈이 났다면 덫이다. 뒷치기를 당했으니 내 피는 바닥을 기는데, 상대방은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다가오겠지. 근접이라면.. 하지만 덫에 걸린다면, 나는 그틈에 유유히 튈수있다. 상황이 된다면 오히려 역습도 가능하다. 살성이 무섭다지만, 완벽한 뒷치기가 아닌 동시에 봤다면, 난 집중회피 후 덫이다. 그럼 암습 들어오다가 덫에 걸린다. 상대방은 암습을 날렸고, 암습 쿨동안 나는 암습걱정이 없다. 그럼 마도는? 수호는? 정령은? 치유는? 이렇게 끝간데 없이 물어보는 이들에게 한마디 하겠다. 지금 내가 말하는건 교본서가 아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컨트롤과 노하우와 입맛에 맞게 사용하면 되겠다. 궁성 이라고 무조건 활만 땡기는 것보다, 주어진것들을 최대로 활용해보자. 나는 요새 퇴보베기와 덫 활용에 감사함을 느끼며 재밌게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