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 20 레벨
 아무거나 녹템에 대충 몇강 해서 입고 몹사냥을 합니다.
 이때의 느낌은 '와.. 정말 딴딴하구나'라고 느낍니다만, 사실 이때는 검성도 똑같습니다..;;

20 ~ 27 레벨
 비싼 20레벨 무기 10강을 했습니다. 녹파템에는 물치13마석도 넣었습니다. 필드의 잡몹을 때려봤습니다. 확실히 몹 죽는 속도가 빠릅니다. 
 필드 몹을 두마리씩 애드도 내서 잡아봅니다. 역시 수호입니다. 두마리씩 잡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물약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신납니다.
 - 살성이 지나갑니다. 내가 몹 두마리 잡는 동안 그 주변에 세 네마리를 잡고 다른 지역으로 갑니다..;;
 - 마도가 지나갑니다. 스킬 한번 시전하고 연계스킬까지 쓰면 몹이 한마리씩 죽어나갑니다..;;
 - 다른 몹이 갑자기 픽하고 죽습니다. 라이칸이 언능 루팅하고 씽~ 하고 갑니다..;;
 - 정령성이 옵니다. 한마리는 땅정령이 잡고.. 한마리는 정령성이 솔플하면서 잡습니다..;;
 - 호법성이 옵니다. 혼자 진언키고 뭐 따딱거리더니 몹하나 잡고 갑니다.
 - 겅성이 옵니다. 대검을 들었습니다. 멍청하게 저를 쳐다 봅니다. 갑자기 질문을 합니다.
'수호님은 몹을 두마리씩 잡으시네요. 같은 판금인데 검성은 왜이런거죠? 수호할껄 괜히 검성했나?'
 우리는 압니다. 그 검성은 수호 안한다는 걸..;;
 - 치유성이 옵니다. 뭔가 열심히 마법스킬을 씁니다. 몹한테 쳐맞 쳐맞하면서 마법을 씁니다. 그러더니 한마리 잡고 자힐하고 갑니다. 왠지모를 연민의 정이 느껴집니다.

28 ~ 34 레벨
 '불의 신전 수호님만 오심 ㄱㄱ'라는 광고 문구를 봅니다.
 팟에 들어갑니다. 죄다 28~31레벨입니다. 몹들한테 데미지가 제대로 들어갈리 없습니다..;;
 몇번을 죽었는지 모르고 크로메데까지 왔습니다. 37레벨 레전드 몬스터인 크로메데에게 28레벨 장검이 제대로 꽂혀 들어갈리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크로메데는 치유님을 쳐다보고 맙미다..;;
 그렇게 또 전멸을 합니다.. ㅠ,.ㅠ

35 ~ 40 레벨
 균갑도 배우고 무기도 좀 바꾸고 스킬도 꽤 많아졌고.. 불신 팟을 찾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불신을 검성과 살성이 탱을 한답니다. 다른사람들도 다 좋아합니다. 딜안나오는 수호성보다 더 좋답니다.
 그 와중에 '불의 신전 수호님만 오심 ㄱㄱ'라는 광고 문구를 봅니다.
 팟에 들어갔더니 역시 나 빼고는 28~30레벨입니다. 완벽한 어그로를 통해 안전한 운전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볼멘 소리가 나옵니다. '수호님하고 레벨차이땜시 겸치가 적게 들어올 것 같애~'
 쿨하게 불신자퇴합니다. '레벨은 만랩까지 있는데 언제 불신에서 크메나 쳐다보느냐'라고 위로하면서 안개/카이단 팟을 갑니다.
 빠른 랩업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갔고, 빠른 랩업을 약속해줬지만.. 그곳은 헬팟이었습니다.
 생각한것보다 이상으로 경험치도 만들고 그래서 그만 할려고 했더니.. 탱대타를 구하랍니다. 그걸 구해야 교대하고 나간답니다.
 열심히 외창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외창은 공허한 메아리일뿐..;;
 같이 있던 살성님이 바쁜일이 있어서 나가본답니다. 대타를 구하고 나간답니다. 꼭 살성이 아니어도 딜러면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 합니다. 팟원님들은 모두 ok를 했습니다. 조금 있더니 울팟 옆에 예쁜 마도님이 뒷짐지고 새초롬하게 서 있습니다.
 살성님이 얘기합니다. '옆에 계신 마도님 팟초해주세요. 전 들어갑니다. 득템들 하세요~' 그리고 팟탈.. 마도님을 파티에 초대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탱대타를 구하지만, 귓말이 안옵니다..;;
 그러던 중 치유님이 갑자기 한마디를 합니다. '저 아무리 늦어도 30분 뒤에는 나가봐야할 것 같아요. 대타를 구하기는 시작했는데 안구해지면 어쩌죠?'
 팟원들이 얘기합니다. '그렇게 되면 할 수 없죠. 저희가 치유님을 따로 구해야죠... 수호님도 탱이 잘 안구해지시나봐요? 일단 치유님 나가실때까지 같이 구하시다가 안되시면 저희가 다시 팟 정리할께요. 어렵게 잡은 닥사 자리 내줄수도 없고..'
 치유님 덕에 30분뒤에는 자유의 몸을 확정 지었습니다. 쪼랩때 치유님들한테 괜히 연민의 정이 느껴진게 아닌듯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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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지네요..

출근준비 해야해서 1부 종결하겠습니다.

ps : 그냥 옛날 생각하면서 웃자고 적는 글이니 죽자고 달려들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