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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4 23:44
조회: 4,958
추천: 1
호법성을 아시나요?어제 퇴근하고 손가는대로 쓴 글에 대해서 제가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다양한 의견들이 달린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워낙 글솜씨가 없다보니 의미 전달이 안된 부분도 많았기에 오늘은 하나하나 따지고 들어서 토론을 해보자 합니다.
먼저 한가지 분명하게 집고 이번 글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긴 토론 게시판이고 제가 하는 말이 정답은 아니며 다만 아이온을 플레이하는 유져중 한 사람으로서 하나의 의견 제시를 하는 것입니다. 토론 게시판 답게 자신의 답글엔 근거를 제시하여 주시길 바라며 근거없는 맹목적인 비난을 원하시면 디시인사이드의 아이온 겔러리나 아이온 조선의 징징글 게시판을 가보실 것을 추천 합니다.
제 글에 책임을 지기 위하여 간략하게 본케를 소개하자면 전 사크미스 서버의 "거치른숨소리" 50렙 호법성을 키우고 있으며 오베 초기에 수호성을 38렙까지 키우다가 호법성을 시작하여 호법성을 플레이한지 약 1년이 다되어 갑니다.
1. 호법성의 기본 모티브에 대하여 대다수의 RPG게임에서 각 직업 별 포지션을 대표하는 것은 탱커(방어), 딜러(공격), 힐러(회복), 마법(메즈) 총 4가지입니다. 아이온 역시 초기 직업 4가지에서 전직 과정을 통하여 8개 직업으로 나누어 지지만 이를 크게 2개로 분류하면 특화형과 혼합형으로 나누어 집니다.
방어 특화로 수호성, 공격 특화 살성, 힐링 특화 치유성, 마법 특화 마도성이 있겠죠. 반면 혼합형 직업을 끼워 마춘다면 검성의 경우는 방어, 공격 혼합형 직업이며 특징은 창, 대검을 이용한 다양한 광역 공격을 가지며 궁성의 경우는 공격, 마법 혼합형 직업이며 특징은 명중률에 반비례 하는 순간 극딜이 가능합니다. 정령성의 경우는 마법, 방어 혼합형한 직업이며 낮은 마법 공격대신 소환수와 다양한 지속 마법 공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호법성은 힐링, 방어 혼합형 직업으로서 버프와 진언을 가지는 하이브리드형 입니다.
이 호법성이란 직업은 게임사의 입장에서 판단하기에 벨런스 조정이 가장 난감한 직업중 하나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힐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형 스킬과 방어형 스킬의 강도를 살짝만 바꿔도 전 직업중 가장 강력한 직업이 될 위험이 우려되며 반대로 너무 낮게 설정하면 직업 자체의 활용도가 떨어지게 되어 타게임의 하이브리드 직업인 와우의 성기사 처럼 아이온에서 호법에게 검성의 500 데미지급 광역 스킬 하나만 줘도 오토 플레이어의 90%는 호법성이 되는 하이브리드의 난감함이 늘 함깨할 수 밖에 없는 곤란한 직업입니다.
기본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격수 계열과 사제+법사 계열로 1:1로 나눈다면 호법 역시 사제 계열이기 때문에 마법 악세를 끼는것이 정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호법성의 공격 스킬의 대부분은 물리 공격이다 보니 악세서리와 마석 세팅 역시 공격력과 물리 치명타 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이건 여담이지만 사제가 사슬을 입고 딜러보다 방어력이 높은 막장 발런스에서 애초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긴 합니다. 어쨋든 간에 호법성은 치유성 만큼은 아니지만 시전시간이 길고 낮은 수치의 도트 힐을 가지기 때문에 파티 내에서 방어형 호법성으로서 직접적인 딜링보다는 힐과 다양한 파티원 보조 스킬을 운용하는 스타일로 개조가 가능 합니다. 물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유명한 불패의 진언 트리와 생명의 주문까지 설정하고 전곤에 방패를 주로 착용하고 다닌다면 그 나름대로의 한 방법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PvP와 파티에서도 직접적인 딜링 보조를 도와 주는 공격형 호법성 스타일은 파산격 트리에 격노의 주문, 필멸 강타 이런 쪽으로 설정 하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때 대부분의 호법성은 파티의 특성상 방어형인 불패의 진언 트리를 강요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지겹기도 하고 티도 안나는 힐링 보다는 공격형인 딜링 보조를 선호하다보니 어느 한 스타일의 강점은 못살리고 호법이라면 법봉에 풀고취에 불패진언 트리라는 스스로를 옭아매는 공식을 만들어 내어 스스로 조그마한 틀에 호법성을 가두어 호법성의 가장 큰 특징인 하이브리드형 직업을 치유 보조 케릭 내지는 파티원들의 잡부 역활로 만들게 되었죠.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인것이 검성의 동급 대검보다 턱없이 낮은 공격 무기인 지팡이와 수호성 보다 낮는 수치의 공격 스킬로 뎀딜을 하니 다른 직업 기준에선 그냥 깔짝 거리는 정도 밖에 안되고 그렇다고 힐을 시키자니 정화 조차도 안되면서 즉힐 없이 도트힐 찔끔찔금 들어오니 정말 파티원들에게 호법성 하는 짓거리들은 환장할 만도 합니다. 그나마 호법성 스킬중 쓸모있다 말하는것이 뭔가요? 고취의 주문, 불패의 주문, 질풍의 주문 이 3가지이고 위급 상황의 결계와 신속인데 정말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차라리 2치유나 다른 격수 하나 더를 대리고 가는것이 이득일수도 있을겁니다.
아이온에서 검성, 살성이 탱킹을 하고 마도 정령이 같이 안다니고 궁성이 살성보다 딜링이 더 잘되는 상황을 비교해 보자면 딱호법성이 자기 길을 못찾아 가는것이 궂이 놀랄 만한 일은 아닙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비논리적 상황들 때문에 1.5 패치를 지나 2.0패치로 가면 갈수록 전직업의 특화 발전 구도로 나아가게 되어 호법성도 지팡이에 봉혼석이 2개씩 소비되고 파산격 트리중 [바람의 축복]처럼 100% 데미지 버프등 자채 힐과 보호 스킬을 포기하는 대신에 아예 공격형으로 가서 디버프와 혼합시키는 방법등으로 점차 검성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딜러로서의 모습이나 어느 정도의 다재다능한 보조형으로의 발전된 모습도 점차 보입니다. 즉 스티그마 트리의 발전에 따라 이제 어느 정도의 공격형 혹은 방어형으로 양극화 되어지는 추새입니다.
2. 호법성의 과거 아이온 오픈베타 초기로 돌아가보면 자기 직업이 가장 힘들고 더러웠네라고 하시겠지만 필자가 회고 하건데 호법성 역시 암울함의 끝을 볼만큼 보았던 직업이였습니다. 몹을 잡을때 공격스킬이라곤 대지의 응보등 다 합해도 6가지가 넘지 않았고 단축키 1,2,3이면 끝날만큼 단조로움의 극치를 달렸죠 더군다나 스킬 데미지 역시 400을 넘지 않기때문에 평타로 사냥하는게 사냥속도가 더 빨랐다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 된 적도 있었습니다. 초창기 진언은 3개가 아니라 2개 였습니다. 자힐 되고 물리 공격도 되서 솔플은 호법성이 최고다라고 30렙 만렙때 일부가 이야기 하긴 했으나 30렙제가 풀리자 마자 다양한 스킬의 변화로 인하여 가장 먼저 낙오 했고, 호법성의 특화인 진언 조차도 2개가 맥스인지라 진언 켜기도 난감했습니다. 질주의 진언을 재외하고 다른 진언들은 쓰나 안쓰나 차이도 거의 없는 수치로 한정 되었고 힐량은 44렙까지 치유성의 반절밖에 안되는 양으로 버텨야 했기 때문에 솔플 사냥 속도는 전 직업중 가장 느리다고 익히 알려졌습니다. 같은 사제인 치유성은 극히 가끔 터지는 방전이라는 스킬이라도 있었지만 호법성에겐 한방 데미지가 절대 없었기에 솔플 보다는 파티에 들어가는 것이 이득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픈베타 이후 가장 인기를 끌었던 인던인 "불의 신전"에서도 호법성의 입지는 정말 참담했습니다. 초창기 본격적인 불신 공략이 생기기 전까진 턱없이 낮은 힐량때문에 치유성과 세트로 다녀야 했고 이미 검은 발톱에서 굳어진 보조 힐러라는 개념과 파티 필수인 치유성에 비하여 낮은 인지도 때문에 불신에서의 무기 선택에 많은 재약이 생겼습니다. 계산할것도없이 한눈에 딱 봐도 많은 소켓수와 사기에 가까운 전곤의 크리 배율은 당연히 호법성이라면 전곤을 드는 것이 법봉을 드는것 보다 이득이였지만 치유성의 입장에선 당시 격수들의 낮은 딜링과 어그로 관리의 부족에 인한 힐어글이 자꾸 튀므로 어짜피 원거리 공격에 소켓수가 많은 전곤+방패의 이득이 높은 마증대신에 적은 소켓수의 법봉이라는 이득보다 크다보니 치유성들 간에 전곤+방패가 필요하다 라는 분위기가 조성 되고 반면 호법성들은 전곤 보다 높은 평타 데미지와 넉백, 그리고 치유성이 원하기때문에라는 이유 등으로 자연스럽게 호법성은 법봉으로 정착 되어 갔죠. 호법성이 전곤을 먹기 위해서는 1힐러로 가던지 혹은 전곤을 먹은 치유를 만나야 했습니다. 대다수는 조율을 했지만 간혹 수호성이 전곤을 먹는 다던가 호법이나 치유가 막튀 하는 경우도 가끔 있기도 합니다. 당시 지팡이 즉 법봉은 지금의 법봉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무기 자체의 치명타 발생 확률이 너무 낮게 설정 되어 있었고 치명타가 터진다고 하여도 전곤에서 타지는 치명타 수치보다 낮았기에 수많은 항의가 빈번하게 발생 했습니다. 더군다나 2.0이라는 낮은 공속은 답답하기에 충분했으며 PvP에서 뭔가 할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이유야 어찌 돼었든간에 그때부터 굳어진 치유 = 전곤, 호법 = 법봉이라는 불신에서의 개념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가운데 하나 둘씩 유일 무기를 먹고 안개 갈기를 다닐 무렵 드디서 40렙제 4000DP 스킬의 실상이 밝혀집니다. 수호의 나포, 마도의 암흑 폭팔등 그런가 보다란 스킬들이 열리면서 한동안 치유성의 파멸의 목소리라는 18명 무조건 사망이라는 말도 안될만큼 무시무시한 스킬의 등장으로 온갖 게시판이 후끈 달아 오르게 하기에 충분 했습니다. 그때 호법성은 천벌의 낙인을 쳐다보며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옆집 치유는 어비스에서 파멸써서 날라다닌다는데 호법성의 천벌의 낙인은 적에게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적이 썻는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진풍경을 나타내며 호법성에게 40레벨 DP스킬은 없다란 말도 흘러 나왔습니다
이어 42렙에 그래도 좋다는 관통쇄와 타격쇄가 등장했지만 스턴 능력은 천족만의 특권이였고 마족 호법에게 타격쇄는 기존에사용하던 대지의 응보보단 조금 좋아진 스킬이였습니다. 대지의 응보가 솔플시 몹을 땡기는 용이라면 타격쇄는 먼거리 적을 일단 한대 치고 들어가는 용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후 마족의 타격쇄에도 스탄 능력이 부여 됬지만 스턴 발생 확률은 70%로 35%로 절반으로 너프되어 대다수의 천족 호법과 일부 마족 호법성들의 분노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흘러 나왔죠
시간이 흘러 45렙제가 풀리면서 국민 인던 "드라웁니르 동굴"이 천마족 간에 대 유행 하였습니다. 47렙제 유일 방어구라는 너무나도 달콤한 유혹과 공속 장갑에 이속 신발 공격력 어깨 등 기본 마저도 높은 동굴 유일 사슬 템은 호법성의 must have였습니다. 드라웁니르 퀘스트 보상템인 키눈카프 수호자 set는 호법성들에게 공격 속도의 중요함을 새삼 인식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전엔 일부 호법성 들이 "빛나는 드골의 지팡이"를 가지고 나좀 쌔다고 했지만 키눈카프 수호자의 지팡이와 심연 사슬 장갑으로 사냥해보고는 곡이 빠르니 좋더라라는 인식이 퍼지게 되어 "크로메데의 지팡이"에서 "베토니의 봉"을 거치면 바로 "키눈카프의 지팡이"로 갈아 타야 했습니다. 그러던중 [군단장 바카르마]가 공략 되기 시작했고 이어 나온 정보는 [군단장 바카르마]가 유일 사슬 상의와 유일 양손 무기만을 준다고 알려집니다. 더군다나 그 무기들의 옵션 중 [깊은 심연의 지팡이]는 공격속도 19%에 공격에 치명타라는 타 직업 조차 부러워 하는 꿈의 무기였습니다. 아주 잠시나마 누가 먹을 것인가에 대한 혼란이 있긴 했지만 이미 호법성은 지팡이라는 인식이 있다보니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치유성은 상의를 확보하고 호법성은 지팡이를 먹는 방법이 통상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할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군단장 공략중 1차 졸 소환과 2차 졸 소환은 달리기로 해결 한다 치고 가장 문제가 재물을 할 사람과 "데바의 정신 세계"라는 쿠쿠라는 닭 변신 스킬이 고비였습니다. 그것을 넘어가기 위해선 빠른 정화를 가진 치유성이 반드시 필요한 존제였고 호법성의 질풍 스킬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 없는 스킬이라 호법성은 군단장 공략시 치유성을 살려야 한다는 관념이 많았죠.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치유성을 구했고 가뜩이나 지루한 사냥에 질려 접은 치유성의 증가와 원래 적은 인구수때문에 동굴 군단직에서 치유는 귀한 몸이 되어갔고 호법성은 점차 찬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미 드라웁니르 동굴 3네임드에서도 치유성은 빠른 파티 구성, 고정 파티등의 이유로 사슬 방어구 확보가 수월한 방면 호법성은 점차 증가하는 오토및 부케 호법의 등장으로 인해 치유성이 먹은 사슬 방어구를 막게 되는 상황이 생겨나고 점차 파티에서도 치유성의 입지가 높아지자 초창기 수호 치유 호법 올주였던 황금삼의 방패가 점차 치유 독식으로 흘러 가게 됩니다. 사실 그 레벨대에서 방패는 40 유일 방패 혹은 브헤크만의 방패 페네이오의 방패 등을 차는 유져들이 대부분이였기 때문에 황금삼의 방패는 거의 추출용이였습니다만, 호법성이 말없이 굴렸을때 일부 치유성이 격한 반응으로 먹튀 호법 운운하는 바람에 섭게에서 이슈화 되는경우도 적잖이 발생 했습니다.
군단장 바카르마의 드랍률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거지거나 파템 반지 하나 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유일 장비 역시 방어구가 나오는 확률이 무기가 나오는 확률보다 월등하게 높았습니다. 필자 역시 심연 지팡이를 먹었을때 사크미스 서버에서 6번째로 먹었는데 그동안 팔자의 파티에서 등장한 "깊은 심연의 사슬 상의"의 갯수는 정확히 21번 이였습니다. 한마디로 "깊은 심연의 지팡이 1번 나올때 "갚은 심연의 사슬 상의는 수십개가 나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정파티에서 하나둘씩 졸업하고 특히 치유 입장에선 궂이 유일 상의를 먹은 마당에 무기도 안나오는 동굴 보다는 그래도 유일 무기와 유일 악세가 나오는 아드마 성체를 가길 원하였으며 무기 역시 베토니의 전투 망치면 충분 했기 때문에 드라웁니르 동굴에서 치유성 구하는것은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고 구한다 해도 또다시 파템 사이를 입은 치유성인지라 호법성들은 나오긴 하는지도 궁금한 무기 하나만을 바라보고 수없이 동굴을 들락날락 거립니다.
그 무렵 등장한 도다른 시스템은 바로 백금 주화 보상 템이였습니다. 특이점으로 보면 대부분의 치유성들은 정예 3급병의 사슬 방어구를 호법성들은 무기를 선택 하였는데 치유성의 입장을 보면 어짜피 힐량은 동일하고 마증 차이역시 적다면 늘어나는 "베토니의 전곤"정도만 있어도 50렙까지 충분히 쓸만한 무기이므로 같은 가격이면 동굴에서 못먹은 방어구를 사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했고 호법성들은 너무나도 느릭 공속의 지팡이에 군단장 지팡이는 하염없으니 공속 19%의 무기를 선택한거죠. 물론 란마르크의 지팡이가 공속은 모자라도 늘어난다는 점에서 대단한 무기였음은 분명하지만 당시 호법체널등을 보면 성채에서 무기나오는 꼴을 못봤다고 하는 분위기인지라 그냥 가니까가는 성체였습니다.
1.5 패티에서 등장한 어비스 인던과 암흑의 포에타는 기존과는 사뭇 다른 형식이였습니다. 먼저 암흑의 포에타에서는 사슬 방어구에 호법성과 치유성이 구분되어 방어구 조율이 필요 없어져서 치유 호법간에 조율이 적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전곤은 마증 마적 옵션에 방패와 세트 효과가 적용되어 아누 방패 1순위는 치유성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 되어졌습니다. 다만 B랭에선 양손무기만 A랭에서만 한손 무기가 나오기때문에 치유성들은 이왕이면 안정적인 A랭크를 원했고 호법성은 살성이나 검성에 비하여 비교적 인구수가 적었기에 파티구하기가 쉬운 편이다 보니 투자 없이 프리하게 가면 장땡이라는 인식을 가진 호법성이 늘어났습니다. 50렙 데바니온 열풍에 힘입어 데바니온 지팡이를 가진 호법성들과 일부 어비스 지팡이를 제외하고 암흑의 포에타는 대다수의 살짝 빈약한 장비의 호법성들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한편 어비스 인던 역시 노각성 팟에서 황금팟으로 가는 유저들이 대다수가 되면서 하나둘씩 황금방 무기를 득했는데 그중 [용신장의 전투 망치]는 늘어나고 공격에 공속에 명중 옵션으로 수호성의 공격형 스티그마인 "파괴의 트리"에 더없이 적합한 강한 공격력의 무기로 거듭 나게 됩니다. 하지만 수호보다 이전부터 일부나마 꾸준히 전투 망치와 방패 즉 전방 호법성들에게 용신장의 전투 망치란 치유성이 1수위라는 관념과 이때까지 해온것 처럼 치유성이 찜한 무기는 호법성은 못건드린다라는 머리 깊숙히 박힌 관념들로 남의 무기가 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수호성들은 이미 빛나는 암룡왕의 장검이라던지 자신의 무기에 돈을 들이는것에 인색하지 않은 반면 호법성은 살아 생전 무기에 돈을 들여서 구입해본적이 없다보니 그저 추상적으로 '나도 사제니까 망치 2순위는 나네'란 개념이 박혀 있으므로 망치를 돈주고 사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니 치유성이 필요 없다거나 포기하기만을 노립니다. 호법성들은 용신장 망치를 대하는 태도에서 "옵션이 격수용이다 + 사제 무기다" 두가지가 믹싱 되어서 결론을 내리기를 "치유성아 용신장 먹을려면 먹어라 하지만 팔지는 마라 넌 파는 순간 1순위 포기다 그럼 2순위로 바로 룻 권한 넘어 온다"라는 막연한 계산이 있었기 때문에 호법성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해가 안됐고 정작 치유성의 입장에선 이왕이면 빛나는 수르키나의 방치라도 가져다 주는 사람이 좋은데 좋은 기회를 양보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여타직업들에게서 "호법성에게 망치는 사치스러운 물건이다"라는 인식만 가져오게 되어 결국 용신장 망치는 치유가 수호에게 파는 물건이 됩니다.
이런 과정이 혼합되자 상당히 넌센스 적인 상황이 오게 됩니다. 이전 글에서 격한 논쟁이 벌어진 논란입니다만. 한번 더 언급하건데 이건 순수하게 필자의 경험에 따른 생각일 뿐입니다. 이전까지 [방패]란 장비에 대한 룻권환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나 논리 그리고 정설은 사실상 없었다고 하는게 맞겠습니다. 그 이유는 직주 라는 말 자체가 거래가 불가능한 아이템을 가지곻 하는 말인데 대다수의 유일 등급의 방패는 전부 다가 "영혼 각인 가능"이였습니다. 가장 초기로 넘어가서 [시푸스의 방패]가 있습니다만 가장 초기엔 도의적인 관점에서 수호 치유 호법 3명중 주로 수호가 방패가 녹템이거나 하급이면 수호가 먹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다른식으로 말하면 일단 없는 사람이 양해를 구하고 먹었는데 룰이 정해지기 전에 1치유 혹은 1호법으로 가거나 시푸스를 안잡거나 혹은 시푸스보다 좋은 방패를 구입을 하거나 이런 상황이 발생 하면서 뚜렷한 공식없이 어물적 넘어가게 됩니다. 두 번째로 등장한 거래불가 방패는 [황금삼의 방패]로서 옵션이 워낙 나빳고 수호에게 상관없는 옵션에 수호성이나 치유성이나 호법성이나 추출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고정팟인 경우나 지인 팟인 경우 호법 치유 올주가 많았습니다. 그 외의 경우엔 그래도 무기가 방어구 보단 좋으며 파템 전곤 파템 지팡이 둘다 나오기 때문에 치유성 혼자서 황금삼의 방패를 굴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드마 성체의 [라체스의 방패]는 달리기를 하다보니 잡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이렇게 기준이 모호한 상황에서 어비스 황금방을 간다쳐도 방패를 누가 굴릴것인가에 대해선 먼저 말을 꺼내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나오지도 않을 무기에 괜히 긁어 부스럼이라는 생각이 압도적이였기 때문인데 수호는 수호 나름대로 그래도 내가 수호인데 나에게 양보하겠지란 생각과 치유성은 치유성 대로 같이 굴려야지란 생각, 그리고 저같이 전방 스왑형 호법은 나도 합법적(?)인 방패 유져인데 굴려도 되겠지 라는 그야말로 "동상이몽"적인 상황이 연출 되기때문에 실재로 호법이 용신장 방패 이야기 꺼내고 굴리네 마네 하면 반박은 없이 "ㅡ,.ㅡ"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태반이였습니다. 특히나 암흑의 포에타에서 나오는 적대치 감소 옵션의 방패는 치유성의 입장에서 "지인팟이 아닌 상황인데 일단 내가 먼저 먹어야 하고 이미 먹었다 하더라도 마증용 생명용 여러개 보유 하고 싶고 만약 여러개 필요 없더라고 추출하면 돈인데 왜 모르는 호법에게 양보를 해야 하는것인가? 호법이 추출할지도 모를일인데" 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호법이 암흑의 포에타에서 방패를 먹는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치유성은 파티에서 호법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아누 전곤과 방패는 세트다"라는 사실이 어느센가 "모든 전곤과 방패는 세트다"로 치유성의 주장은 변모해버린것이 지금 룻의 실태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무기 합성 시스템이 등장한 이후 늦게나마 법봉의 옵션이 전곤+방패와 동등하게 흘러가자 호법성 스스로도 굳이 전곤+방패의 필요성이 사라져갔고 괜히 치유성 심기를 건드려서 파티에 피해주기도 싫어지다 보니 하나남은 법봉이라도 치유성이 안건드리게 잘 지켜야 한다는게 지금 호법성들의 인식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자의 견해는 저번과 변함없이 전제 조건으로 전곤+방패 식의 세트 효과가 없다면 스킬 선호도에 따라 방패의 1순위는 수호이며 수호가 없는 파티등의 2순위는 치유 호법 서로간에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치유성이 방패를 가져야 하는 이유는 호법성에게도 동등하게 적용 된다고 생각하며 앞서 말한바와 같이 방어형 호법 스타일때문에 호법성에게도 어느 정도 이상급의 전고+방패 는 보유 해야 하기 때문이죠. 특히나 암흑의 포에타에서 나오는 적대치 감소 방패의 경우 추출할 목적이라면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혹은 강화석 값 정도로 넘기는게 인간 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3. 호법성의 미래 아주 긴시간동안 50렙에 묶여있다가 2.0패치로 말미암아 55렙제로 풀리면서 많은 변화가 적든 많든 일어나게 될것입니다. 특히나 가면 갈수록 스킬 양상이 나뉘어 지는데 재발 남이 한다고 이유도 모른체 행운의 진언에 철벽 트리 라는 방식은 이제 좀 버려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호법중에서도 자기 장비에 투자 안하고 정말 오토인지 수동인지 구분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반성해야 겠습니다. 틀에 묶이지 말고 보다 합리적인 방향을 찾아 나서야 겠지요
겁나 길죠? -_-;;; 아직 못다한 말들이 많지만 정리가 안돼는 군요.. 호법성을 그냥 지나가는 똥강아지 마냥 보고 싶은 부분만 보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최근 호법성의 타격쇄(관통쇄)를 너프하자는 뻘글이 올라왔던데 참 황당하고 심난 하더군요. 특히나 힐증가 옵션의 등장과 용계 닥사 지상형 PvP의확대, 나날히 증가하는 호법성의 마증 수치등은 이후 패치나 상황이 어떻게 변모하게 되는지도 고민입니다. 호법성들의 문제는 생각보다 너무나도 심각합니다. 하이브리드 케릭터가 메뉴얼대로 움직여서 장군 신석도 아닌 터지지도 않는 1% 1880 신석이 진리라고 떠들어 대는 호법이 생각보다 너무 많습니다.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호법성이 스스로를 모르고 남이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수동형 직업이 되어가는것이 안타까워 몇글자 남겨 봅니다.
호법성이란 직업을 이해하시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정보를 나누어 상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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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피쎄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