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회랑 구조는 지금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티팩트 쟁은 결국 막타 싸움이고, 상위 서버를 제외하면
열세 종족도 전략을 잘 짜면 충분히 가져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 점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쟁에서 이겨 회랑을 가져가도,
입구에서 포스 단위로 대기하고 있다가
들어오는 인원, 끝나고 나오는 인원을 정리하면서 어비스 포인트 획득을 반복합니다.


소위 말하는 “통제”입니다.


열세종족은 이기고도 제대로 회랑을 이용하지 못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쟁에서 이겼다는 성취감보다,
입구에서 끊기고 털리는 경험이 더 강하게 남습니다.


더 문제는 유저들이 이런 행동이 ‘효율’이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정당화한다는 거죠.

게임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과,
보상 구조의 허점을 이용해 상대 진영의 이용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은 결이 다릅니다.


회랑이 전쟁의 보상이라면,
최소한 안전하게 입장하고 퇴장할 수 있는 구조는 보장되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