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들이 제대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출시한 것들 투성이라

2600~2800 이 구간이면 특히나 더 크게 느껴짐

여기서 어중간하게 투자해도 할 수 있는게 지금이랑 달라지지 않음

딜미터기나 전분이 있어서 파티원 개인들의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는 것도 아님

클리어만 무난하게 할 수 있다면 더는 투자할 필요가 없음

그렇다고 성역까지 가기엔 지금까지랑 비교도 안되는 비용 들어갈거고

혹여나 투자를 해서 거기까지 도달해도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흥미가 이미 식어서

결국 후회스러울 일만 남을거고

애초에 컨텐츠 소모 속도를 너무 간과하고 허술하게 냈음

오드 에너지는 개퍼줘 입장권 아끼고 성장하다 중 후반부에 다 쏟아 부으니 금방 할 게 없어지고

급하게 속도 막으려고 루드라는 말도 안되는 입장 소모 걸어버리고

그냥 전체적으로 이 존나 방대한 컨텐츠를 나눠서 먹게 했어야 하는데

그냥 만랩 찍었다고 이것저것 입에다 쑤셔넣으니 입맛만 까다로워졌음

머리로는 이해가 가도 이게 벌써 질려버렸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음

전투 경험은 나쁘지가 않은데 평타 의존도가 말도 안되게 높아서

이 많은 스킬들이 그냥 무색무취가 돼버림

평캔이라는 병신같은 시스템까지 답습해서 쿨타임 관리하는 중요도도 너무 낮음

처음에 대기열 엄청났던것도 이해가 가고 금방 식어버린 것도 이해가 감

재미는 있는데 짜임새가 덜하다

정복 일일던전 토벌 각성 같은 부수적인 컨텐츠라도 만듦새가 좋았더라면

그거라도 붙들면서 다음을 기약하는데 그것 마저도 너무 어설프다

미래가 보여서 이번 멤버십이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물론 뭐 끝날 때 까진 어비스든 뭐든 최대한 즐기다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