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자유 게시판
|
2025-12-22 12:04
조회: 1,978
추천: 13
게임을 개못하지만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아재가 쓴 아이온2 후기(초장문)점점 온라인 게임을 하는게 지친다. 특히 한국 게임
학창시절엔 학교갔다와서 학원갔다와서 밥먹고 하는게 게임이였다. 분명 퇴근하고 밥먹고 여가시간에 즐기기 위해서 하는게 게임이다. 현재 게임은(특히 mmorpg) 내가 아는 게임이 아니게 되어있다 여전히 진행형이고. 그 게임(상품)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즐기기위해 게임사가 아닌 다른 유저에게 게임재화가 아닌 현금으로 무언가를 사는게 당연해 졌다. 시장논리를 따지자면 당연하다. 수요가있으니 공급이 있고 공급이 있으니 수요가 있다 이런게 못마땅한게 아니다. 즐기기위해 재밌자고 하는거에 돈을 쓰지않고 게임을 하면 되려 쌀먹소리를 듣는게 이상하다는거다. "즐기고 재밌으려면 돈을써야지!" 그래 그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사에 낸다.( 패키지, 정액제 등등) 그 돈만 내면 게임을 재미있게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다. 그런 푸념글이 보이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쌀먹이니, 거지니.. 내가 보기엔 정상이 아니다 나는 게임에 돈을 안쓴다. 돈이없어서? 그럴수도? 근데 그냥 안쓴다. 패키지 따박따박 사고 천천히 게임안에서 게임플레이로 게임재화를 벌어 게임아이템을 사고, 강화해서 게임캐릭터가 성장하는걸 즐기니까. 나한텐 그게 게임이였고 게임일거다. 로아, 메이플, 리니지, 디아블로 등등 각종 mmorpg를 어렸을때부터 현재까지 주욱 해오고있다. 로아는 접속안한지 1년이 넘었지만 내 아이템(보석)과 골드는 그대로있다. 그때 다 팔았으면 돈백은 나오겠지. 근데 그냥 난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 나한테 게임은 게임이니까. 돌아가고싶을때 돌아갈수도 있으니까 남아있던 아이템이 돌아가면 먼지쪼가리일수도있다. 비효율적인건 아는데 그래도 맘이 안내킨다. 로아를 안하게된것도 현생이 바빠 몇주 몇달 안가니 신규 레이드에 진입이 늦었다. 트라이팟이 고새 없어졌다(있긴있겠지만 랏폿찾는데만 한세월이다.) 반숙이니 숙이니 빡숙이니 심지어 클경이니 너무 까다로워서 심적 스트레스로 못하겠더라 클경팟에서 죽어도 욕들어먹는 게임이니까.(일반화가 아니다 그냥 난 그런적이 있었다) 간만에 복귀했더니 보호자? 팟이 생겼더라 역해서 바로 꺼버렸다. 이게 게임인가? 사실 NC게임은 리니지, 블소이후엔 건들지도 않는다. 앞서 말한 내 게임관에선 너무 정반대의 게임이니까.. 그래도 NC 주가를보니 이제 정신차릴때가 되었다 싶었다. 안차리면 망할지도?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아이온2가 나온다고했을때 조금은 기대했다. 첫인상은 너무 별로였다. 그냥 모바일로 리니지라이크게임 만들다가 주가는 나락을가고, 언리얼5로 생각없이 뚜닥뚜닥만들다보니 사양이 너무 높아져서 모바일은 급격히 열화시키고 급급하게 PC버전으로 방향을 튼느낌이였다. UI?는 말도 못한다.(나아지고는 있다) ESC가 안먹힌다 엔터도 안먹힌다 모든게 터치기반 클릭으로 해야한다. 드레그도 안된다 경매장에서 낱개구매도 안된다 금액 적는것도 클릭으로 해야한다 창고에서 빼고 넣는거 상점에서 사고싶은 갯수? 다 키보드는 먹통이다 몬스터 피통, 캐릭터 체력바 정말 눈을 의심할 정도로 구리다. 심지어 조정도 안된다. 편의성? 마찬가지로 처참하다 (PC기준)개똥같은UI와 어우러져 던전 입출입, 채팅창 설정은 20년된 와우만도 못하고 귓속말 답장 일일이 채팅창을 눌러서 켜서 케릭터를 찾아서 눌러서 귓속말 이렇게 누를거 아니면 /ㅈ 로 귓속말쓰면 답답해서 속이 울렁거린다 상점구매, 스킬특화설정 미니맵 세부설정 없음 네비게이션은 업데이트마다 벽에다가 헤딩하고 더 많겠지만 생각나는것만 적은 이정도만 봐도 다른 게임을 해본사람이라면 불편함이 이루말할수 없다. 그래픽설정? 광과민성 증후군, 색맹보정? 없다 그런거 그래픽은 봐줄만한데 세부설정이 불가능할정도로 조악하다 근데 웃기게도 게임이 재밌다. 친구들이 아이온2 어떠냐고 물어보면 정확한 워딩이 있다 카레맛 똥 이게임은 똥인데 맛은 있다 그게 어이없다. 게임의 개발은 개똥같이 했는데 기획은 대기업다운 꽤나 훌륭한 구성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한다 레벨링 구간은 뭐 반박불가 양산형이지만 만렙이후 할것들이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눈앞에 보였다 봉던, 주둔지, 서브퀘, 그다음 탐험, 원정, 초월 , 성역으로 단계별로 올라가는 구성 아쉬운 부분은 돈만있으면 갓만렙이 원정 단계까지의 파밍으로 맞출수있는 아이템을 압도하는 제작템을 낄수있다. 뭐 돈있는사람들이 그걸통해 점핑하는건 전혀 나랑 상관없는 얘기지만 그렇게 맞춘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아이온2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PVP? 시공을 막은건 아쉽지만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양학 대처를 위해 막기보단 좀더 현명한 대처를 기대했지만 너무 아날로그하게도 그냥 막아버렸다.(온/오프 라곤하지만 사실상 오프) 어비스는 운좋게도 천마 반반? 마족 약우세인 시골섭에서 하고있어서 재밌게 하고있다. 그렇지 못한 서버는 안타깝지만 모두 알고있다 이건 어차피 밸런싱이 불가능하다. 아티팩트피점령에 대한 버프? 그걸로 열세인 전력에 도움이 되긴 힘들거고 도움이 될만큼 강력한 버프는 오히려 거꾸로 강우세인 진영이 한개쯤 일부러 놓아주는 상황이 된다면 악화만 될거다 난 똑똑친 못해서 내 머리론 지금 양진영 밸런싱은 숫자놀음으론 불가능하다. 해결할 새로운 구조를 똑똑한 사람들이 찾아내는거아니면.. 매칭이 바뀌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심지어 1:2 로 매칭을 하자 하지만 그러면 지금 1:1로 맞춰진 서버갯수를 해결해야하는 새로운 문제가 생긴다. PVE? 속도감을 위한 조치였는지 패링무적이동기가 쿨타임이 없어서 패턴이 너무 단순하게 느껴진다. 그걸 다시 난이도 조정하려고 평타를 패턴보다 더 아프게 만들어놓고 랜덤어글자 혹은 최대거리 어글자에게 시전하는 패턴이 적지않게 들어가있다 이러니 탱커는 어글잡는 맛은 사라지고 근딜은 패턴피하기는 물론 평타피하기 다크소울해야되고 원딜은 패턴만 피하고 딜하는데 랜덤어글패턴 맞고 탱커가 원망스럽다 PVE패턴은 PVE안만들어본 NC의 어쩔수 없는 경험 부족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그냥 서로를 원망하게 만드는 구조일뿐이라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버스? 내 게임관에서는 정말 싫어하는 점이지만 모든 mmorpg에 존재하기에 존재를 부정할수는 없다. 클리어 비용보다 싼 버스는 지금이야 올라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편한길 일수 있겠지만 언젠가부턴 부케, 혹은 배럭들이 재화들을 찍어내게 될수있다. 올라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게임 실력은 늘지않고 게임캐릭터만 성장이 되다보니 점점 게임을 즐기는게 아닌 성장하는 어항속의 물고기에 밥주는게 되는거다 오토게임이 되는거지. 권장 레벨보다 강해져서 그 던전을 클리어 할수도 있다. 그건 사람마다 성향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그게 재미있을수도? 그래도 너무 오버스팩으로 하는건 내 개인적으론 재미?는 없다. 매크로? 다른서버도 그럴수있지만 우리시골서버에 너무너무 많다. 역겨울 정도로 못막는건 이해 하지만 인정 할수 없으니 조치가 필요하다 매크로 돌리다가 손익분기점이 넘을때까지 안걸리면 그때 맴버쉽을 해서 팔고 도망가는데 맴버쉽의 거래소이용에 24~48시간쿨타임을 넣는방법도 있다. 캡챠가 됐건 거탐이 됐건 유저들을 활용해서라도 잡아줬음 좋겠다. 기분은 나빠도 매크로가 더역겹다. 필드컨텐츠를 포기하기엔 아까운건 인정하니 좀 똑똑한 해결책을 찾아주길 기대한다. 키나 제한이나 여태껏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BM? 지금은 너무 깔끔하지만 좀 더 팔아먹었어도 된다. 오히려 너무 안파니 돌변할까봐 걱정된다. 린라이크의 회귀가 걱정되는데 (PVE전용) 만 붙이면 왠만한 PTW문제는 해결된다. PVE장비와PVP장비가 분리된후라면 강화재료를 팔아보는것도 있지않을까? 전강패키지 낸건 솔직히 양치기소년이 떠올라서 우려됐다. 아바타 장사를 하려면 마네킹쪽 외변권이나 스타일샵은 조금 풀어줬으면 좋겠다(공짜가 아니라 가격적으로) 한달 무제한 외변권 스타일권 이라던지? BM이 돌변해서 린라이크 되면 떠나면 된다고들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이 아직 더 하고싶은데 BM이 바뀌면 떠나게될거니 변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많이들 화를낸다. 아직 강도가 약하니 지켜보다가 떠나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다 총평은 미완성 오픈베타지만 카레맛똥 아직은 더 먹고싶은. 아이온2 였다
EXP
357
(56%)
/ 401
|
마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