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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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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치유성에 대해 (피흡 머리채 X)결과론적으로 치유가 배제된 이유를 좀 생각해봤음. 일단 초기에 치유는 무조건 데려가야 하는 직업이었잖아. 그때는 다들 이해도도 낮고 패턴도 생소하니까 힐이라는 후케어가 엄청 중요했거든. 근데 호법 불패 상향되고 딜러들 피흡 상향에 숙련도까지 올라가면서, 굳이 후케어할 상황이 안 생기는 게 문제의 발단임. 상황이 이러니 딜도 구리고 시너지도 압도적이지 않은 치유 대신 선케어+딜3 조합이 유행하게 된 거지. 시즌1부터 두쫀쿠까지 이 사달이 나니까 치유들이 다 드러누웠던 거고. 당시에도 피흡 너프해라, 후케어 필요한 기믹 넣어라 말 많았잖아. 이걸 해결해준답시고 "치유 너네도 딜 넣으면서 시너지 챙겨봐" 하고 대징 버프를 줬는데 인식은 안 고쳐졌고, 결국 보빛에 피증까지 받게 된 거임. 사실 파티 시너지는 호법 영역이어야 하는데 이걸 치유한테 주니까 화나는 거 이해함. 근데 진짜 지금 보빛 피증 20퍼 사라지면, 성역 제외하고 치유 구하는 파티 아예 없을걸? 나도 피증 떡하니 주는 패치는 이해 안 갔음. 결론적으로 치유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인 후케어 지분율을 피흡한테 뺏긴 건 사실이잖아. 그래서 치유를 데려갈 이유가 사라진 거고, 그나마 후케어 끝판왕인 부활이 중요한 성역에서만 치유를 구하게 된 거지. 난 이게 전통 RPG 클래스를 액션 RPG에 섞으면서 생긴 문제라고 봄. 근데 아직도 치유는 그만큼 케어를 받고도 혼자 전통 RPG 클래스에 머물고 있다는 게 문제임. 이번 피흡 디버프가 치유 좀 데려가라는 건지, 아니면 버스 막겠다는 건지는 개발사만 알겠지. 근데 이런 디버프 없이 그냥 액션 RPG로 갈 거면, 피흡 유지하고 치유도 전통 RPG 생각해서 만든 패시브나 스킬들 싹 다 개편해야 함. 어차피 PVP 사기라 너프는 예정되어 있고 계수 분리한다고 하니까 하는 말인데, 우리가 피흡한테 자리 뺏겨서 피흡 너프해달라고 할 때는 "이 게임은 액션 RPG지 전통 RPG가 아니다"라고 하다가, 이제 피흡 머리채 안 잡고 "우리도 딜 파이 좀 챙겨달라"고 하면 "너네는 힐러잖아" 이러는 거 진짜 웃기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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