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식 대형패치

대격변

메이플스토리가 빅뱅패치로 성공한건 사실이지만

대부분 근간뜯어고친 게임은 쳐망했잖아.

이겜이 딱 그 꼬라지라고 생각함

대형패치때마다 유입되는 유저보다 실망하고 이탈하는 유저가 많고

그렇게 말아먹은 게임 몇달에 걸쳐서 다시 수선해서 그나마 게임구실 할 때 쯤 되서 접엇던놈들 돌아오면


또 정신 못 차리고 이상한거 건들여서 내쫒는 좆같은 운영 언제까지 할거냐


2013년 말

에아나드 1.0 패치 직전

분명 게임은 죽어가고 있었던게 사실이야.

그런데 그게 게임이 노잼이라서 그랫던걸까?



여러번 저지른 운영실책으로 인해 급속도로 황폐화된 10개가 넘는 시골서버들을 제때 통합하지 못하고

제대로 완성도 안된 이제 흑역사로 남은 국가 컨텐츠 만든다고 까불다가 골로간거잖아.



13년 말 아키에이지는 직업간 밸런스가 완벽했을까?

아니야 절대 그렇지 않았어. 하지만 지금이랑 다른점은 있어.


1대1이나 소수쟁에서 너무하다싶을정도로 강했던 죽사

기적술사로 시동걸더니 마술사로 전성기 열고 심판관을 거쳐서 강령술사까지 등장했을때. 그 죽사를 과연 막을 수나 있는걸까 싶었지.


그래서 죽사는 모든 상황에서 강했나? 아니

공대단위 쟁에서 죽사타고 있는 새끼 보이면 머가리 부셔도 무죄였지.




그래 공대단위 쟁에서 진짜 독보적 원탑 사기캐였던 흑마.

흑마법사가 메인에 종종 흑마술사를 섞기도 했지. 어쨋든 베이스는 죽음+마법



그래서 죽마는 어땟냐?

걔네는 혼자있을땐 아무것도 아니였어. 그냥 활쟁이 만나면 꼬치구이 되는거지



활쟁이는 좆구렸다는 왜곡된 인식 갖고있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훈련소전장, 인던 등에서는 킹쟁이였던건 기억은 하냐?

2파티급 소수쟁에서도 굉장히 강했던 직업군이야.

당시 나차쉬는 근마딜 버러지들은 거르고 전부 활쟁이타고 가는게 국룰이였지 원공 170이상 필수 특히 근딜들은 아예 활쟁이 안타면 껴주지도 않았음


그러면 근딜은 어땟냐?

폭주 운영으로 죽음 베이스 단단한 상대를 찢어죽이는데도 능하고

부특에 따라 다르지만 마딜 상대로도 엄청 강했지. 폭주가 12%인가 마법피해 흡수였고, 마저 감소도 없엇으니까.

유령용사가 아닌이상 어지간한 직업 (저승사자같은거)들은 첩자 하나로 다패고

은둔자랑도 손싸움 하던 시절이잖아?

자객타면 은둔자 유령용사도 좆발랐지. 저승사자랑 손싸움이고





장황하게 말했는데 중요한 점이 몇가지 있는데



1. 당시 대부분의 직업군들은 각자 활약할 수 있는 전장이 존재했고

2. 부특을 어떻게 드냐에 따라서 직업 상성은 절대적으로 바뀜

3. 결정적으로 꼬우면 템팔고 직업 갈아타면 됬음 아니면 가성비 좋은 세팅으로 여러 직업 장비를 갖고있거나



따라서 지금처럼 패치한번에 세팅 갈아엎는다고 십수만원을 손해봐야하는 좆븅신겜도 아니였고

컨텐츠부족? 야이씨발 강제일정이랑 일퀘 이딴게 컨텐츠냐?




진짜 안타깝다.

서비스 초반 삽질안하고

남양에이지 안터지고

급하게 늘려서 20개가 넘는 서버들 통합, 서버이전좀 빨리빨리 준비했으면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왜 자꾸 과거를 부정하고

게임을 때려부시고 새로만들려고 하는걸까

차곡차곡 쌓아올릴수는 없는걸까



보여주기식 컨텐츠보다 유저들이 불편해하는 사소한 부분부터 고쳐줄수는 없는걸까




김경태님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