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의외로 스토리라인 컷신 부분 부분만 보면, 퀄리티도 좋은편이고, 연출도 나쁘지 않음.

문제가 되는건 연결성인데, 초기 부터 엔딩까지 연결이 하나도 안됨.. 이게 결과적으로 개연성을 박살내버려서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하나도 안되는건데...


이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는 케이스가 딱 생각나는데, 검열로 칼질 졸라 당한 80~90년대 영화들 볼 때 느낌과 흡사함... 

그말인 즉, 이게 뭔가 의도적으로 어느정도 잡혀있던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서사를 칼질을 했다는 거죠.. 단순히 시간이 부족해서 이렇게 했다.... 라고 하기엔 컷신 하나 하나의 연출이나 대사 퀄리티만 놓고보면 좀 의문이 들긴함.



그래서 뇌피셜을 졸라 굴려보면, 아마 초기에는 위처3 같은 캐릭터 서사중심의 오픈월드 게임을 추구했다가, 어느 시점에서 샌드박스형 오픈월드에 진심이 된게 아닐까..
 
다시 말하자면, 만들다보니 샌드박스 오픈월드가 너무 잘 만들어진거야.. 이렇게 만들다보니 오히려 처음부터 기획했던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서사가 장애물이 된거 아닐까?

제대로 하려면 그에 걸맞는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를 다시 만들어야했겠지만 아마도 그럴 시간은 없으니 스토리라인을 뭉개고 캐릭터 서사를 쳐낸 결과가 지금 모습인거라면 나름 합리적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