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셀레네에 이름없는 상인 고독한반항이라고 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상인들의 발주서 숨통이 트여서 정말 다행인데요.
퀘스트로 얻어지는 발주서 수량만 늘어서인지 셀섭기준으로 발주서 가격이 크게 내린거 같지는 않더군요.
어쩔수 없이 필요한 발주서는 퀘스트를 통해서 자급자족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것도 막상 안하다 하려니 좀 구찮더군요.

그래서 한번에 몰아서 발주서를 얻으면서 무역도 겸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발주서만을 목적으로하는 세계일주도 가능하겠지만 그건 또 너무 지겨울거 같고...

그냥 쉬엄쉬엄 무역도 하면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선 죄송스럽지만 어느정도 상인레벨 되신분들에게 적용되는 팁입니다.

 


1. 준비

꼭 필요한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남만무역이 가능한 케릭이 우선 필요합니다.
남만무역에 대해서는 좋은 글들이 많이 있으니 검색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성곰님 글을 추천합니다.)


두번째는 문화공헌도가 있는 케릭이어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문화공헌도 보고 저건 모험쪽에만 해당하는 것인가 보다 했는데요.

(장식품 전시해서 언제 몇만점을 올리나 했지요..ㅎㅎ)
이미 몇 개의 글도 올라왔듯이 상인들도 트랜드가 발생한 도시에 해당지역 물품을 매각하면 공헌도를 얻을 수 있더군요.

 

참고로 셀섭은 현재 세비아가 화남 트랜드인데요.

본케 호필 1000개정도 매각에 37000 공헌도를 주더군요.(남만 무역품이라 꽤 주더군요)
부케는 송백자 500에 5천점 정도 주더군요. 그래서 호필 1250개 매각했더니 그냥 바로 50000이 차더군요 ㅡ.ㅡ;;
머 이정도면 문화공헌도는 걱정없이 써도 될거 같았습니다.

 

어 하다 문화공헌도 만땅 채운 부케 입니다. ㅡ.ㅡ;;

 

 


2. 맛보기?

이정도 이야기 하면 상인좀 해보신 분은 대충 감이 오실텐데요.
남만무역하면서 문화공헌도를 이용해서 발주서퀘스트를 두개씩가지고 가서 효율을 최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일반적인 경로로 남만쪽으로가면 발주서퀘 할게 몇개 없더군요.

 

네 그렇습니다 독하게 발주서퀘의 명당이라 할 수 있는 리마 거쳐서 태평양을 건너 봅시다. ㅡ.ㅡ;
(사실 태평양쪽은 바람이 좋아서 아프리카로 도는것에 비교해서 티크 풀돛 5강돛 상대클로도 10일 정도만 늦어집니다.

거기다 유해가 없는건 덤이죠. 그리고 사실 모험하시는 분들한테는 여기 나온정도야 그게 머야 하실 거리구요..ㅎㅎ)

 

사실 여기서 끝이아니라 중간에 리우데자네이루도 들릴꺼구요..리마에서는 캘리컷으로 가는 퀘를 받을 것이구요. ㅡ.ㅡ;;
더불어 자카르타에서 유럽쪽으로 오는 퀘를 또 받아
올것입니다. ㅡ,.ㅡ.;;;
(네 이 방법은 매번 쓰는게 아니라 가끔 자기가 쓸 발주서를 모으기위한 팁입니다. ㅎㅎ)

에잇 무슨 모험가 퀘도 아니고 이리 뺑뺑이를 돌리고, 글이 기냐 하시는 분은 10번분홍색 퀘들만 보세요 ^^;; 

 


3. 출발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요즘 제가 복귀한지가 한달좀 넘어서 안했던 화남쪽 남만무역을 하고 있는데요.
화남은 유럽에서 사들고 갈게 애매하더군요. 막강의 대리석 있긴하지만 거리상으로나 제일 비싼 2발 부담도 크고...
그래서 찾다보니 의외로 가까운곳에 좋은게 있더군요. 리습에 있는 서양서적(거의 A급)이 1발에 의외로 괜찮게 쳐주네요.

(대부분의 화남쪽은 잡화 재고가 낮습니다. 아 이거 소문나서 다들 서양서적 들고 가면 안되는데..ㅎㅎ)


그러다보니 보통 남만할때는 늘 2발이 부족했는데 화남은 1발이 부족하더군요.(물론 대리석으로 가면 2발이 부족 ㅎㅎ)

좀 구찮지만 마르세이유쪽 퀘가 1발 장수가 압도적이네요.

 

그래서 첫번째 받을 퀘스트는

과자의 재료 - 별8, 의뢰:마르세이유, 목적지:리마, 의뢰내용:티카에게 꿀5개(마르세이유에서 판매), 보상:1발주서 35장

 

이걸 받은 후 리스본으로 내려옵니다. 리스본에서 화남쪽에서 교환할 서양서적을 최대한 구입합니다.
리습은 리마로 가는 쓸만한 퀘가 없네요. 그런데 어차피 가는길인 리우데자네이루 퀘가 있네요

 

문화공헌도를 사용하여 두번째 퀘스트를 받습니다.
고향의 술 - 별7, 의뢰:리스본, 목적지:리우데자네이루, 의뢰내용:주점주인에게 와인20개(마르세이유에서 와인20개 미리 사둡니다.), 보상:2발 11장


이때 별7개 퀘이므로 문화공헌도 245(196)을 소모합니다.

괄호안은 3만점 이상에서 얻을 수 있는 문화공로자 호칭을 사용하여 -20%한 수치입니다.

이때 메시지로 245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호칭을 사용하고 있으면 실제 줄어들때는 정상적으로 196이 소모됩니다.

 

아 그런데 이게 원래 있던건가요? 이거 예전에 특알 사용할때 뜨던 기능같은데 일반 알선도 되네요.

저 버튼 누르면 의뢰가 바뀝니다. 뒷북이라면 죄송합니다. 복귀한지 한달 됐습니다. (__)

 


4. 잠깐 쉬었다 갑시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겠죠.
고향의 술 퀘를 완료하고 보고를 합니다.(각 지역 여종업원한테 미리 뇌물들은 주셨겠죠? ^^;)

그리고 리마로 가는 퀘를 찾아보니 쓸만한게 또있네요.

토파즈 배송 - 별4, 의뢰:리우데자네이루, 목적지:리마, 의뢰내용:교역소주인에게 토파즈5개(리우 판매), 보상:4발 10장
푸스틱 배송 -
별4, 의뢰:리우데자네이루, 목적지:리마, 의뢰내용:도구점주인에게 푸스틱5개(리우 판매), 보상:2발 13장

 

이때도 추가로 받는 퀘스트이고, 별4개 이므로 문화공헌도 80(64)를 소모합니다.
2발이 부족하면 푸스틱 배송을, 4발이 부족하면 토파즈 배송을 받으시면 됩니다.

 

이제 리마로 이동합니다.

 


5. 여기는 발주퀘의 천국

리마에 받았던 두개 퀘스트를 모두 보고하고 새로운 퀘스트를 받습니다.

첫번째는
감사의 선물 - 별8, 의뢰:리마, 목적지:캘리컷, 의뢰내용:주점주인에게 옥수수10개(리마 판매), 보상:1발 45장(와우~)

 

두번째는 역시 문화공헌도를 사용하여 받습니다.
잉카 로즈 배송 - 별4, 의뢰도시:리마, 목적지:캘리컷, 의뢰내용:쿠쟈라트에게 잉카로즈5개(툼베스 판매), 보상:4발 27장
알파카털 배송 -
별4, 의뢰도시:리마, 목적지:캘리컷, 의뢰내용:쿠쟈라트에게 알파카털5개(리마 알파카), 보상:3발 31장
역시 둘중에 부족한 발주서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두개씩 받으시면 됩니다. 아래 번호가 새로 추가 되었죠. 

 

아 그리고 여기서 꼭 감사의 선물 부터 받고 잉카로즈나 알파카를 받으세요.
이유는 문화공헌도가 별갯수로 요구도가 늘어나니 문화공헌도를 사용 안하는 첫번째 퀘에 별 많은걸 받는게 이득입니다.

두번째로 별4개짜리 퀘를 받으니 여기서도 문화공헌도 80(64)를 소모합니다.

 

잉카로즈는 툼베스에서 구입해야하는데 툼베스까지 올라가면 항해 속도가 리마에서 출발한것보다 좋지 않기때문에

미리 리습 길사에서 사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알파카털알파카안데스 의상 봉제법 제1권(봉제6,파나마 2백만투자)으로 작업을 한번 해 주셔야 합니다.


아 그리고 옥수수는 여유있게 사는게 좋습니다. 항해일수가 되다보니 쥐님께서 가끔가다 냠냠하시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벌써 지겨우시다고요... 자 이제 반 돌았습니다. ㅡ.ㅡ;;

 


6. 잠깐 이제 어딜 가야 하지?

리마에서 다음목적지는 어디? 캘리컷!!! 땡입니다.


이번 팁은 발주서 세계일주가 목표는 아니었죠. ㅎㅎ 자 이젠 태평양을 건너 화남쪽으로 갑니다.
사실 발주서가 주인듯한 팁이지만 사실 원래 목적은 화남 남만무역이고 발주서는 덤입니다. ㅎㅎ

 

리습에서 퍼온 서양서적으로 남만 문화권 공헌도가 4만이 넘으셨다면 천주로 가서 호필과 교환.
4만 미만이시면 마카오로 가서 두반장과 교환합니다.

(두 품목은 셀섭 기준 리습 개인상으로 왠간하면 10만 찍는 애들이죠...ㅎㅎ)

서양서적은 A급 교환품목이 아니기에 호필이면 재고가 좋다면 1:4정도로 교환 받고, 두반장이면 거의 1:3이 됩니다.

(남만 우대가 있다면 추가 20%는 당연히 더 받는구요.)

 

제가 도착했을때 시세 입니다.

저 정도에서 1700개 정도 서양서적이 공예랭14남만 우대 500개 좀 넘게 받았습니다.

맥스로 받았다면 680개 정도 나왔어야 합니다. 만약 마카오 두반장(재고가 훨씬 높죠)이었음 맥스로 받았겠네요.


 

어째튼 첫번째 남만교역을 마치고 이번에 캘리컷으로 갑니다.
이때 공유 창고가 있다면 호필999개는 세이브하시고 출발 없다면 걍 들고 출발 ^^;

 


7. 왜 하필 캘리컷인가?

캘리컷엔 당연히 발주서 퀘를 하러 가는것도 맞지만 사실 캘리컷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캘리컷 근처에는 화남에서 잘쳐주는 넘들이 꽤 있다는거죠. ^^;

 

S급인 사향(향료), A급인 가르다몬(향신)/초석(광석), B급인 백단(향료) 등이 있습니다.

 

우선 캘리컷에서 두개 퀘 완료 하고, 이론상 사향만 전부 사는게 좋지만 발주서가 부담됩니다.

부담이 된다면 캘리컷에서 4발로 사향+백단을 사시거나,코친에서 사향+가르다몬을 사시면됩니다.
발주서를 안쓰겠다면 그옛날처럼 캘리컷-코친 뺑뺑이 ^^;;;(오베때 후추 사겠다고 장관이었던때가 그립네요..)

화남 상태를 보고 위에 있는 넘들을 잘 골라서 담고 발주서 작업 최종목적지인 자카르타로 향합니다.

 


8. 이제 슬슬 끝인가...

자카르타에서 첫번째 퀘는
보석으로 불리는 등껍질 - 별8, 의뢰도시:자카르타, 목적지:세비야, 의뢰내용:산타크루즈에게 별갑3개(폐구 판매), 보상:4발 22장

 

두번째 퀘는 역시 문화 공헌도로 받습니다.
마음에 드는 향기 - 별8, 의뢰도시:자카르타, 목적지:마르세이유, 의뢰내용:은행옆청년에게 용뇌2개(아체,잠비 판매), 보상:4발 25장

 

별갑과 용뇌는 인도에서 내려오다 구입해도 되지만 대부분 리습/세뱌 길사에 있으므로 길사에서 사는걸 추천합니다.
이때도 두개의 퀘를 받으므로(둘다 별8개 짜리네요 ㅡ.ㅡ) 문화공헌도 320(256)을 소모합니다.

 


9. 원래 목적에 충실히... 그리고 집으로...

자 이제 마지막으로 아까와 동일한 기준으로 화남에 들러 인도 명산으로 남만쪽 명산을 바꿉니다.
두번 돌았기때문에 공유 창고를 이용했어도 풀로 채우지는 못합니다.

 

간단하게 마닐라에서 동광석을 사서 한번더 교환을 시도하거나(2발주 소모에 그닦 비율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냥 육메 퍼서 유럽으로 돌아갑니다.(돌아갈때는 태평양 이용하지 마세요 ㅡ.ㅡ;; 바람 방향이 안좋습니다. ㅎㅎ)

 

여기서 잠깐 난 좀더 발주서를 뜯어내야 겠다하면 한양으로 갑니다. ㅡ.ㅡ;;;;
네 한양엔 최고의 발주서 퀘들이 있죠.
하지만 조선쪽 남만무역을 한게 아니라면 좀더 돌아야 하고, 사실 자카르타쪽보다 그렇게 많이 더 받는것도 아닙니다.
단 2발이 부족하다면 영양 만점 식재료(일명 바나나퀘)를 하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유럽 도착하면 세비야에서 별갑퀘보고하고 마르세이유가서 용뇌퀘를 보고합니다.

아 그리고 퀘 주점에 보고할때 두개 쌓아두고 한번에 가서 술 두번 연달아 먹으면 두개다 완료됩니다.

 

그리고 주의깊게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최종 보고하는 곳이 마르세이유입니다.

 

자 이제 다시 꿀퀘 부터 한판 더?

 


10. 마지막 정리

자 그럼 정리하겠습니다.

 

이동 경로
마르세이유->리스본->리우데자네이루->리마->천주(마카오)->캘리컷주변->자카르타->천주(마카오)->마닐라->

천주(마카오)->암보이나->세비야->마르세이유

 

총획득 발주서(본 무역이 1발과 4발을 주로 필요로 하므로 1,4발 위주로 획득시)
1발:80, 2발:24, 4발:74
에게~~ 라고 하시겠지만 1클 기준입니다. 대부분 하시는 2클만되도 160,48,148 장이고.. 5클분들은.. 하지마세요.. ㅎㅎ
아니다 하시고 리습에서 발주서좀 싸게 파세요.(하긴 다클분들은 쓰는것도 많이 쓰니 풀게 없을라나요...)

 

총사용 문화공헌도
725(580)

머 이정도 문화공헌도는 트랜드뜨면 해당지역 물품 좀만 사다 풀면 금방 복구되는 수준이죠.

 

인벤에 첫 팁글인데 써놓고 보니 상당히 길어져버렸네요 ㅡ.ㅡ;;
사실 쓰면서 저같이 유유자적하면서 항해하는 사람이면 모를까 그냥 발주서 사서 쓰지 할거 같긴하네요....

 

단지 이렇게 했을때 발주서만 생기는게 아니라 호필(혹은두반장) 2천개 정도, 육메 천개 정도가 얻어집니다.

(투클에 911조운선 부관 고용 기준입니다. 공유창고는 사용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천천히 유람 하듯이 두캇도 벌고 발주서도 자체 수급하실분들은 도전해보세요. ^^
시간대비 이익율요? 에이 그런거 따지지 마세요. 이정도 상인하시는 분들이 두캇 모자라서 겜하는거 아니자나요 ^^

기회가 되면 다음엔 좀더 독한 팁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__^;;

 

끝으로 오늘 제가 위 방법대로 돈 경로입니다. 자주 시도할 일은 아닌것 같네요.. ㅎㅎ

암보니아에서 세비야거쳐 마르세이유가는 경로는 다들 뻔한 길이라서 생략하였습니다.

(너무 작네요. 클릭해서 보세요 ^^;;;)

 

P.S. 국어가 짧아서 오타나 잘못된 문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하나의 예이고 북해쪽은 더 좋은 루트를 짤수 있을거 같더군요.

남만도 꼭 화남을 해야 하는것도 아니구요 ^^

 

추가사항:

이건 당연한건데 착각하기 쉬운게 투클일 경우 함장이 띄운퀘만 공유가 됩니다.

함장 아닌 부케로 두번째 퀘를 받으려 하면 받아지지 않습니다.

살짝쿵 함장권한 넘겨서 퀘를 받으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