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온 기준으로 보조돛이라는 표기를 쓰긴 했는데 실은 보조돛이라는 명칭은 
약간 부적절해 보입니다.)


일반 세일이 있을때 쓰리 마스트 기준으로


앞 돛대가 포어(fore), 중간이 메인(main), 끝이 미즌(mizzen) 입니다. 


마스트는 포어 마스트, 메인 마스트, 미즌 마스트가 되지요? 
여기에 달려있는 돛을 쉽게 예상하실 수 있다시피 포어 세일, 메인 세일, 미즌 세일 입니다. 
이게 가장 기준이 되는 큰 돛이지요. 1층에는 이렇게 특별한 접두어가 없지만 
2층 3층으로 올라갈 수록 접두어가 붙습니다.


일단 2층은 탑(top), 3층은 갤런트(gallant), 4층은 로얄(royal)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포어 세일, 포어 탑 세일, 포어 갤런트 세일, 포어 로얄 세일 / 메인 세일, 
메인 탑 세일, 메인 갤런트 세일.... 머 이런식으로 나가겠지요. 


이게 다인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돛대와 돛대를 사이에도 세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것들을 스테이 세일이라고 합니다.(마스트와 마스트 사이를 엮는 
로프를 스테이 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종범(삼각돛)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요. 


여기 스테이 세일들은 포어와 메인 마스트, 그리고 메인과 미즌 마스트 사이에 있고 
포어와 메인 마스트 사이에 있는 스테이세일을 메인 스테이 세일, 메인과 미즌 사이에
있는 스테이 세일을 미즌 스테이 세일이라고 합니다. 이 스테이 세일도 하단, 중단, 상단 
등이 있어서 탑, 로얄, 갤런트 같은 접두어가 붙지요.


그리고 또 하나 지프(jip:인벤표기는 지브)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포어 마스트와 비크헤드(배의부리 부분) 부분을 엮어 놓은 것이지요. 이것 역시 
제일 안쪽부터 이너 지프, 아우터 지프, 플라잉 지프 등으로 줄줄이 있습니다. 
소 이너 지프 같은 경우는 매우 안쪽 지프라 보시면 되겠지요. 이것은 때에 따라 
포어 스테이 세일로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대항해 시대 보조돛의 
구조는 17세기에나 볼 수 있는 쉽형 배들의 구조입니다.


이것을 보조돛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요...그리고 스팽커 세일은 배 제일 뒷부분 
종범이고 스프리트 세일은 비크헤드 앞쪽 횡범인 것은 다 아실테고...


그림 참조하시면 더 확실히 아실 수 있으실겁니다. 아참 풀 리그드 라는 말은 
달 수 있는 돛은 전부 달았다는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P.S.1 때문에 대항온의 돛 구성은 좀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적인 출현 여부는 둘째치고라도 무슨 아이템화 하여서 돛을 달고 말고 하니...


P.S.2 이 자료의 출처는 보트클럽 입니다. 지금은 폐쇄된듯 하더군요.


P.S.3 일단 명칭만 설명드렸구요 돛의 자세한 기능들은 대충 연재할 생각이 없습니다. 
귀찮아서...ㅡㅡ;;;


1. fore sail
2. fore top sail
3. fore gallant sail
4. fore royal sail
5. main sail
6. main top sail
7. main gallant sail
8. main royal sail
9. spanker
10.mizzen top sail
11.mizzen gallant sail
12.mizzen royal ssail
13.fore top stay sail
14.inner jip
15.outter jip
16.flying jip
17.main stay sail
18.main top stay sail
19.main gallant stay sail
20.main royal stay sail
21.mizzen stay sail
22.mizzen top stay sail
23.mizzen gallant stay sail
24.mizzen royal stay s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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