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팁게에 글을 쓴지 한나절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다시 글 하나를 더 적고 있는 카스가노소라 입니다.

믿었던 남만마저 매각가가 떨어지고 구매단가가 0이 아니게 된 현 시점에서 무역이라곤 거의

육메or크로브로 귀결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에오스 시절 보석6랭으로도 패기있게 핀자라 까지 가서 핑다를 퍼오던 사람들은 어디가고

그저 암보이나에서 목이 터져라 향신랭공유를 바라기만 하는 초보분들을 보면

굳이 저렇게까지 고생해가며 육메에 매달릴 필요가 있나.. 싶어 하루하루를 보내던 도중

개척도시의 교역품들이 유럽에서 생각보다 높은 가격을 쳐주는걸 알고 이걸 계획하게 됬습니다.

2. 무역의 개요


빨간선이 북미에서 사온 교역품을 팔 때 쓰는 동선이고 파란선은 사러 갈때 동선입니다.

왜 파란선은 저렇게 돌아가는 경로냐 라고 물으신다면 밑에서 설명하겠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2-1. 뭘로 무역을 할거냐?

지난번에 보여드린 수정으로 유리세공을 만드는 것과 같이 이번에는 4발주서로 가능한

귀금속과 보석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재 유행중인 귀금2종 보석6종인 길드개척도시에서 나오는 것은

보석 : 토르마린 에메랄드 마노 감람석 석류석 수정

귀금속 :

입니다. 이중 빨간색으로 칠한 토르마린, 에메랄드, 금이 우리가 가져올 물건이 되지요.

물론 마노와 감람석 석류석도 그럭저럭 수익은 나옵니다만 여기서 소개드리고 싶은것은

육메나 남만 하다가 지쳐서 하는 심심풀이 무역이 아닌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무역이기 때문에 

제외하겠습니다.

2-2. 수익은 얼마 정도 나오나?

토르마린 110% 런던
에메랄드 106% 에딘버러

금 116 함부르크

매각가 입니다.

2클을 이용하였으며 명상대클+그랑안+2조운선 조합입니다.

총 이익을 살펴보면 순익이 46582200 그냥 알기쉽게 대략 4500만 정도라고 생각합시다.

단지.. 이건 '희대의 자산가' 칭호를 달고 회계20랭으로 30% 풀팅한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것보다 조금 금액이 작고..

평범한 자산가 칭호가 없는 유저라도 4000만 정도의 수익은 노려볼만 할것 같습니다.

2-3. 발주서 퀘스트를 위한 동선

이제 위에서 잠깐 언급한 파란 동선에 대해 설명할 차례입니다.

이 무역은 정말 괜찮습니다. 풍신을 안쓴 평범한 조빌 상롱스로 갈때 13분가량

마찬가지로 풍신을 안쓴 명상대클로 올때 13~15분 가량입니다.

매각지에 매각하는 시간을 5분 추가로 넣어도 왕복 30분 내외라는 결론이 나오죠.

근데 단점이 하나 있으니.. 발주서가 나올 구멍이 없어요. 

그걸위해 머리를 굴려봤습니다. 바로 런던에서 받는 [라일락 납품] 이지요!

리스본에 라일락 10개를 갖다주면 되는 퀘스트 인데 1클당 3장이 나옵니다 [...빌어먹을..]

그다지 낭비되지 않는 동선이므로 가는길에 한번 해줍시다 [...]

물론 난 3장따위를 위해 시간을 쓰긴 아깝다! 라는 분은 그냥 바로 다시 개척도시로 직행하시면 됩니다.

3. 그 외에 추가로 할 수 있는 것들.

3-1. 해난사

해난사를 같이 하시면 쏠쏠합니다. 왕복하면 딱 해난사 한번이 채워지기 때문에 유럽에서 출발할 때

해난사를 받아서 돌아와서 매각할때 완료하면 꽤나 쏠쏠하지요.

3-2. 양방무역

요즘 다시 값싸진 3발주서를 이용해 머스켓을 가져오거나, 그냥 시간을 좀 더 투자해 북해의 각종 명산을

가져오셔도 되고, 공예품 거래가 좀 되시는분은 유리세공을 가져와도 됩니다.

단지 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실험은..하지 않고 그냥 할수도 있겠구나. 라고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육메와의 비교

소요 시간은 모두 풍신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가정했습니다.

4-1. 이 무역의 종합 정리

판매순익 약 4600만 - (발주서 19장 소비 6장 보충 약 450만) = 4150만

들어가는 시간 : 런던 - 낭트 - 리스본 - 개척도시 - 런던 - 에딘버러 - 함부르크 
                      총 44분 (더블린 플리머스 도버 런던 중 보석 시세가 좋은곳이 있으면 에딘버러를 뺄 수 있으므로 40분)

3회 반복시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 : 약 1억2천만.

4-2. 육메 무역(부관상점 or 길드관리국 판매)

육메를 개당 3만에 판다고 가정.

향신 16랭 기준 암보이나가 타국항일때 발주서 약 16장 소모 , 자카르타 별갑퀘 완료시 44장 보충

들어가는 시간 : 리스본 - 자카르타 - 암보이나 - 리스본 - 세비야
                      총 110~120분

기대수익 : (30000 * 4000) + (350000*28) = 약 1억 3천만

별갑퀘를 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기대수익

(30000 * 4000) - (350000 * 16) = 약 1억 1500만

4-3. 결론

물론 육메를 31000~33000에 팔 수도 있습니다. 런던에선 오히려 그런 경우가 훨씬 많지요.

그러나 대다수의 유저는 리스본에 29000~30000에 팔고 있는걸 감안하였고

제가 워낙 운전을 못해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노 풍신 조빌상롱스로 리스본-자카르타를 35일 이내로

끊는건 도저히 무리같군요.. 

이런 조건에서 비교를 했을 때 이 무역은 결코 육메에 비해 시간당 수익이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주서 소모가 좀 크긴 하겠지만 오히려 해적피해가 거의 없고 보석폭락이나 귀금속 폭락은 찾아보기가 그다지

쉽지 않으니 한번 고려해 볼만한 무역입니다.


5. 마치며..

그라운드23 님의 아조레스를 이용한 길드개척도시 보석무역

를 보면서 한번 자세하게 설명을 해 봤습니다.

다들 소문으로 들어서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인식이 육메보단 덜한 무역 정도인것 같아서

결코 그렇지 않다는걸 설명하고 싶었어요. 

사실 하루에 접속시간이 길어야 3시간 정도인 라이트 유저에겐 하루에 육메 한탐을 뛰는 것 조차

조금 부담스런 경우도 많지요. 요즘 배들이 좋아서 다들 뭐 리습 자카 20일대도 끊고 하시지만

아직도 대다수는 평범한 조빌 상롱스나 상대클에 메인돛이나 개량 돛 끼고 다니실테니

그런 분들에게는 육메를 발주퀘 포함해서 한번 왕복하면 3시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런분들에게 왕복 40분. 길어야 1시간 정도인 이 무역은 나름대로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