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이어서

(이미지 첨부 제한으로 '진행편'은 올리기가 어렵네요. 그닥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일단은 패스)


과거 미르에 올렸던 육상전 관련 팁입니다.

10여년 이상 된 내용이기에 변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동아시아 던전 등에는 더이상 예전과 같은 함정층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팔렌케' 던전이 여전히 초창기와 같은 형태의 던전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같으니

팔렌케 던전을 탐험하실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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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의 법칙, 네번째 - 노하우(아는 것이 힘이다!)

- 여러분이 풀팟으로 던전을 탐험하더라도 심계층을 돌때면 긴장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건 아마도 출현 몹의 개체수와 레벨에 따른 高난이도, 최대체력 관리의 어려움, 그리고 무엇보다 함정층의 존재 때문이겠죠.

  그런데 이 '함정'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들이 적습니다.

  그래서 더 두려워 하시는 것일 수도 있고, 오히려 모르는게 약이라고 함정의 무서움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구요 ㅎ

- 실제 제가 던전 관련 팁을 올린 목적은 바로 이 '함정'에 관해서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대강 평균적인 장비와 렙, 스킬을 보유하고 던전을 좀 돌아본 2명 정도만 팟에 있어도 팟이 전멸하는 경우까지는 가지 않죠.

  허나, 함정에 대해서 잘 모르고 나아가 함정을 무시할 경우 200공 400방의 5명 풀팟이라도 전멸을 당할 수 있는게 던전입니다.

  실제로 전 송산리 8층에서 비앙카.아오바 모두 칼질 한번 못해보고 순살당해 100방 부츠도 털렸었구요.

  이때의 경험이 너무도 충격적이라 던전은 절대로 혼자 돌지 말라고 누누히 길원분들께 말씀드리는 것이고,

  될수 있으면 함께 던전을 돌면서 이러저러한 것들을 시시콜콜 좀 심하게 잔소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와 함께 할때는 제가 어떡하든 살아남아 전멸은 안 당하도록 하겠지만,

  혼자 또는 다른분들과 같이 탐험하시다 혹여나 비싼 장비들 털리실까봐 걱정되서 그런것이니 그 부분은 이해를..;

 

1. 구조의 숙지

- 던전은 각 던전마다 또한 각 계층마다 일정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상계 각층(1~3층)의 구조가 모두 같고, 중계 각층(4~8층) 및 심계 각층(9~15층)의 구조가 동일하죠.

  덧붙여 보물상자의 위치와 탈출구의 위치도 항상 같습니다.

  다만 랜덤하게 기본 구조에 바위나 목재더미 같은 구조물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아는게 힘이라고..구조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던전을 탐험할 때 엄청난 차이를 가져옵니다.

  빠르게 보물상자를 열고 다음층으로 이동하는 것도, 함대 전력상황에 따라 전투 장소를 정하는 것도

  모두 구조를 숙지하고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가 생존율에 차이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죠.

  던전을 탐험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것이 '작지만 큰 차이'라는 것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허니 자주 다니는 던전의 구조와 보물상자의 위치 등은 기억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함정의 이해

- 던전을 탐험하다 보면 무수히 많은 함정들을 경험하게 되죠.

  허나 이 함정들은 모두 같은 함정이 아닙니다.

  논전에서 모두 같은 색깔(생물)카드 - 함정 - 이지만 분류(대형생물.어류.식물 등)가 다른 것처럼 말이죠.

  색깔보너스(2점) 보다 분류보너스(3점)가 더 큰건 아시죠^^?

  단순히 함정을 인식하는 것에서 나아가 '어떤' 함정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1) 함정의 분류

  가. 상자 함정

     - 말 그대로 상자를 열때 작동되는 함정입니다. 자물쇠따기 스킬로 회피할 수 있구요.(함정스킬로도? 함정스킬이 없는; OTL)

       상자를 직접 연 당사자에게만 영향을 줍니다.


 

     - 불꽃 분출(두캇 및 소비품 소실), 장비품 내구 감소, 체력 감소, 최대체력 감소/증가, 적 호출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이중 불꽃 분출(침지 대량 소실)과 체력감소, 적 호출과 같은 함정은 주의를 하시고 미리 대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나. 스킬 함정

     - 이는 전투시 몹이 스킬로 사용하는 함정을 말합니다.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솥뚜껑보고 놀라는 일이 없도록 이후에 설명할 2가지 함정과 헷갈리지 말아야하겠죠.

 

  다. 바닥 함정(함정층 함정)

     - 던전을 탐험하는 모든 분들이 이를 가는..바로 그 함정입니다.

       이 함정은 던전 함정층에 지뢰처럼 깔려있고, 이동하다 밟으면 함정스킬로 파괴하지 못할시 작동하게 됩니다.

       그 효과로 상자를 열지 못하게 하고, 몹을 호출하며, 전투 시작시 일정한 함정스킬이 1회 자동 발동됩니다.

       이 함정 때문에 함정스킬을 올리신 분들도 꽤 있으실 겁니다. 함정스킬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정을 파괴하기 위해..

 


 

     - 바닥함정(지뢰)을 밟아 전투가 시작되고 바로 올가미에 걸린 모습입니다.

       올가미(마비) 외에도 큰바위가 떨어지거나 창이 솟아올라오는 등 매우 큰 데미지를 주는 함정들도 있죠.

       이런 상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함정을 싫어하고 어려워하시는 것이겠지요.

     - 허나 위와 같은 상황(함정에 걸려 전투가 시작되는 상황)은 '전혀' 위험한 상황이 아닙니다.

       마비함정은, 그 지속시간이 오래지 않으므로 몹에게 둘러싸여 전투가 시작되지 않은 이상 오히려 가장 안전하고

       데미지함정은, 생존의 법칙 첫번째와 두번째에 기술한 내용만 잘 지켜준다면 역시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바닥함정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시간을 끌게 만들어 최대체력을 떨어뜨린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비상약만 넉넉하다면 이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구요.(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싫어합니다;)

 

  라. 자리 함정(수정눈 함정)

     - 어느정도 렙도 되고 스킬 및 장비도 되는 분들이 던전에서 전멸/패배하였다면..그건 바로 이 자리함정 때문일 것입니다.

       (그 외에 메두사 2연타를 남발하는 몹들 때문에 패배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뭐 도리가..;;)


 

     - 이것이 자리함정 입니다.(역시나 제 멋대로 붙인 겁니다;)

       스샷을 보시면 알겠지만 바닥함정처럼 전투 시작 '전'에 함정에 걸린 것이 아니라 전투 '중'에 함정에 걸린 것이죠.

       물론 몹이 올가미 함정스킬을 사용한 것도 아닙니다.

       던전 내에는 이처럼 일정장소에서 지속적으로 발동되는 함정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자리함정은 발생층, 발동장소, 발동효과(마비/데미지)가 모두 랜덤이구요.

     - 굵은 글씨로도 밝혔듯이, 자리함정이 위험한 이유가 바로 지속성입니다.

       제가 100방 부츠를 털렸던 상황도 자리함정(마비)이 연속적으로 발동되어 손을 쓸수 없었던 것이었구요.

       자리함정의 발동은 일정시간을 주기로 계속 되는데 그 효과가 마비일 경우에는,

       마비의 효과가 끝나는 시간과 함정의 재발동 시간 사이의 간격이 짧아서 이때 머뭇거리면 전멸하기 딱 좋습니다.

       일단 자리함정에 걸리면 그곳을 벗어나는 것을 1순위로 행동해야 합니다.

       (이 자리함정에 한번 데이신 분들은 한동안 그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그래서 솥뚜껑보고 놀라시기도 하는..

       그래도 이제는 1회성인 바닥함정과 지속성인 자리함정을 잘 구별하시고 바닥함정에 놀라 도망가는 일이 없으시길^^)

 


 

     - 드라마나 영화,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위의 스샷도 그것과 같다고 할 수 있죠.

       자리함정은 유저와 몹을 가리지않고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단 자리함정의 위치를 파악하고 벗어나고 나면

       이처럼 몹을 함정자리로 유인하여 좀 더 유리하게 싸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익숙해지면 나중엔 자리함정에 걸리면 속으로 '럭키~♡'하고 외치게 된다죠^^;)

 

※ 제가 나온 27사단 이기자부대에는 이런 모토가 있습니다. -  '적과 지형을 알고 지금 당장 이대로 싸워 이기자!'

    저는 던전과 관련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구조와 함정을 알고 유리한 곳에서 싸워 생존하라!'

 

 

3. 개인 패배후 행동

- 던전을 탐험하다 보면 전멸은 하지 않더라도 한두명이 개인패배를 하는 경우가 생기죠.

  이렇게 패배한 개인은 남은 함대원이 승리를 하면 다시 되살아나게 됩니다. 그러나

  장비품을 수탈당하지는 않지만, 개인패배의 결과로 선원이 도망가고 체력이 아주 적은 상태로 살아나게 된다죠.

- 이렇게 패배후 되살아난 캐릭은 매우 불안합니다.

  일반층에서는 괜찮은데, 역시나 함정층에서 개인패배를 했을 경우가 문제가 되죠.

  다음층으로 이동 전에 함정에 걸려 전투가 시작되면, 바로 발동되는 함정에 의해 회복할 틈도 없이 재차 패배를 하게 됩니다.

-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따라가기를 해제 해주면 되는 것이죠.(리더인 경우는..지못미..)

  따라가기를 해제하고 서 있으면, 재차 함정에 걸려 전투가 시작되어도 멀리 떨어진 캐릭에게는 함정이 영향을 못 미치므로

  안전히 회복을 하고 함대에 합류해 싸우면 됩니다.

 

 

● 마치며..

- 첨엔 함정에 관해 알려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입문.진행.심화 3편으로 이어지는 방대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오히려 글에 질려 내용파악이 잘 안되시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버릴 부분은 버리시고 알멩이만 쏙쏙~ 뽑아 참고하시길^^; (작성이 늦어서 다 아실 것 같지만....OTL)

- 그럼 전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__)

  던전 메모리얼앨범 완성할 때까지 앞으로도 던전 탐험 잼나게 잘 하시고 순항하세요^^~

 

 

 

                          -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

 

 

ps : 던전내 몰카에 인한 초상권 침해를 너그러이 이해해주실(?) 모든 길드원 분들께 심심한 감사인사를 올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