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래피드 파이어! 라고 생각했으나 역시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인 겁니다.

일섭에서 레판토 해전 패치까지 추가된 16문 대포들의 스펙입니다. (칼로네이드16문은 그냥 스펙만 어거지로 넣었음.)


래피드파이어16문  주조12, 포탄50, 청동55, 철재35 관통력:800 사정거리:280 탄속:7 작렬범위:2 장전속도:8
데미캐논16문        주조12, 대포30, 포탄45, 강철28 관통력:704 사정거리:480 탄속:7 작렬범위:3 장전속도:5
앙페르포16문        주조17, 포탄56, 청동80, 강철80 관통력:832 사정거리:400 탄속:4 작렬범위:8 장전속도:5
메테오라포16문     주조17, 포탄62, 청동76, 강철80 관통력:784 사정거리:400 탄속:4 작렬범위:9 장전속도:5
칼로네이드16문(?) 주조17(?), 매우 많은 재료 -_-; 관통력:1024사정거리:340 탄속:9 작렬범위:3 장전속도:4 (가상)


일단 래피드파이어.

기존에는 10문까지만 생산 및 구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평가 대상에서 열외나 다름없었던 대포죠.

하지만 이번에 16문으로 화려하게 컴백하여 일섭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포탄 만선만 하면 런던에 앉아서 양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재료의 단가도 상당히 쌉니다.

스펙도 장전속도8이라는 압도적인 이름 그대로 빠른 사격이 가능한데다가 관통력800이면 상당한거죠.

근데 문제는 사거리. 탄도학을 사용하지 않으면 제대로 데미지가 나오는 영역이 상당히 좁습니다.

포격 수련에는 일단 많이 쏘는게 최고이긴 하지만 (이것도 60렙으로 풀린 후 포격 랭작이 무의미해졌고, 65렙이면 더욱.)

백병에 들어가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마날 같은 몹... 뷁 ㄱ-;)

스킬 랭크가 낮고, (백병은 없고) 컨트롤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호소하는 사냥시 가장 큰 문제는 보통 백병이더군요.

또 포술 고랭이 되면 상대적으로 장전속도의 이득이 줄어들게 됩니다. (포술 만랭이면 어짜피 빠르니까. ㅡ,.ㅡ)

좋긴 좋은데 사정거리가 제대로 발목잡는 대포입니다.

뭐 완벽하다면 게임이 재미없어질 뿐만 아니라 애시당초 이런 주제를 꺼내지도 않았겠죠.


데미캐논.

그래봤자 데미캐논 아니냐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현재 칼로네이드16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관통력이 부족하긴 하지만 밸런스가 잘 잡힌 대포죠.

그리고 데미캐논은 칼로네이드와 다르게 명품의 성능 증가 폭이 큽니다.

에스파냐 국적으로 포질 처음하시는 분이 주조 10랭 이상이면 데미캐논을 평품은 상점에 버려가며 명품만 골라 뽑고,

이걸로 사냥하면 칼로보다 더 빠르고 안전한 사냥이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려도 보통 귀찮아서 안하시긴 하더군요. -,.-

또한 보시다시피 바르셀로나 대포 공장에서 무한 양산 가능한 재료입니다.

칼로네이드와 비교하면 암울하지만 래피드파이어와 비교하면 포격 입문시 싼맛에 써볼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앙페르포. (우정출연 메테오라포)

저 악랄한 재료를 보고 사냥용 평품을 뽑자는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 =_=

16칼로네이드가 추가되지 않거나 아주 늦게 나온다는 가정하에 대해전시의 활용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명품 앙페르포는 구경도 못해본 분들도 계실테지만 명품의 증가폭이 큰 대포류에 속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14문이 +120정도의 관통력이니까 최상급은 966칼로와 동급의 관통력에 장전속도가 6(!)이 됩니다.

탄속의 압뷁이 있지만 비슷한 관통력에 더 긴 사정거리, 더 빠른 연사속도, 지저분한 꼬장(불 꽤 잘납니다.)이 추가.

앙페르포와 친구 메테오라포는 사정거리/탄속/장전속도가 같아서 섞어쓰면 좀 더 지저분해집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16칼로네이드와 16캐논이(모터포는 좀 아니다 싶음.) 없는 상황에서의 이야기이고,

래피드파이어도 명품이 상당히 좋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알고보면 은근히 좋은 대포인데 무시받고 있어서 가끔 이야기를 꺼내고 싶더군요. =_=


칼로네이드포.

아직 추가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대포입니다.

일단 관통력이 1000을 넘어서기 때문에 나온다면 위에서 언급한 대포와는 관통력의 수준이 다르군요.

추가된다면 문제는 생산성입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짚어보자면...

포탄/청동/철재 일 경우

래피드파이어10문 : 칼로네이드10문 = 청동30/포탄24 : 포탄20/청동44/강철50
래피드파이어16문 : 칼로네이드16문 = 포탄50/청동55/철재35 : 적어도 2배(? 래피드는 소형이고 칼로는 대형입니다.)

포탄/청동/강철 일 경우

앙페르포12문 : 칼로네이드12문 = 포탄30/청동54/강철54 : 포탄40/청동60/강철70
앙페르포16문 : 칼로네이드16문 = 포탄56/청동80/강철80 : 포탄74/청동89/강철104

대포/포탄/강철 일 경우

데미캐논14문 : 칼로네이드14문 = 대포22/포탄35/강철20 : 대포42/포탄44/강철42
데미캐논16문 : 칼로네이드16문 = 대포30/포탄45/강철28 : 대포57/포탄57/강철59

현재 구현된 16문 대포를 기준으로 단순히 비율만 바꿔봤는데 대포/포탄/강철일 경우를 재외하면 생산이 암울하군요. -_-;

너무 비싸서 못쓰는 경우도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주조17랭은 주조+1이 부관에게 없을 경우 대장공이 망치를 차야합니다.


토론할만한 주제는 래피드파이어의 강세 속에 초고속 생산, 최저가로 무장한 데미캐논이 얼마나 선전할 것인가?

14칼로가 30만대의 저 마진 공세로 나온다면 어느 정도 명맥을 이을 수 있을까?

16칼로의 등장했을 경우 판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대해전에서 특수포를 볼 수 있나?

등이 되겠죠. 어짜피 답은 패치 후에 시장이 내릴거니까 싸우지는 마세요. ~_~)/


P.S 아놔~ 심심해서 쓰다보니까 무지 길어졌네. -_-;;;

4개월 째 명칼로만 쓰고 있는데(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910이 워낙 싸서 -,.-) 확장판에서 뭘로 바꿀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