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원작을 완전 100% 고증하지는 않았음. 

몇 가지 설정들이 빠진점이 좀 아쉬웠지만, 책의 내용들을 다 담으려면 루즈해질거 같으니까 뭐 그러려니 해야지

그래도 책으로 보고 상상만 하던 듄을 시각화 했다는 점은 역시나 만족스러움. 액션신도 많아졌고. 파트1보다는 덜 휘적휘적거리는 점이 마음에 듦. 책1편 마지막 전투씬에서 나오는 그 상징적인 장면들을 아이맥스로 보면 그것도 역시나 즐겁고.

여전히 책을 안 봤다면 이해하기는 어렵고, 외국인들은 듄이 SF계의 바이블이라 많이 봐서 저렇게 열광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책본 사람들이 외국보다는 적다보니 평가는 외국에 비해서는 조금 박할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나는 거의 3시간이라는 런닝타임 내내 영화를 꽉꽉 눌러담았단 생각이 들었어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