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모두 행운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1부에 이어 2부 아이템 셋팅과 스탯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고 게시판을 봐도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이 많습니다. 제 스펙으로 가능한가요? 전 이 질문의 요지를 앵벌이 가능한가란 이야기로 풀겠습니다.

가능 : 네팔렘 5중첩+1보스 상대하는 시간 20~30분 / 생명력포션이 인벤에 쌓이거나 유지가 된다.
진행 : 이 이상 시간이 지체되지만 깰 수 는 있음. / 앵벌의 의미는 없음. 무한 수리비와 지속적인 포션사용으로 상점에서 지출이 큼.
불가능 : 챔피언 무리를 상대하는데 부활 후유증 시간으로 인해 이미 챔피언의 피가 만피로 변한다.

진행보다는 가능을 위한 템셋팅입니다. 저는 컨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컨이 좋은 사람들을 위함이 아닌 편하게 즐기면서 하기 위한 셋팅이니 다소 오버 스펙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아래는 제 스펙입니다. ^^ 남에게 보여주려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ㅎ)

우선 피통을 건들어 보겠습니다. 액1 : 2만 이상 액2: 3만이상 액3: 4만이상
액1에서는 피통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들어오는 데미지 또한 예상 가능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액2 말벌을 처음 접하면서 저는 다시 도살자와 상담을 해야 했고 액3 영혼추적자를 만난 순간 다시금 베리얼 얼굴을 봐야 했습니다. 위에 써진 피는 기본피입니다. 이 이하에서는 끔살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다음은 공속입니다. 적당 공속으로 저는 2.5를 추천합니다.
이 이상 맞출 수도 있습니다. 2.2~3.1까지 해봤습니다.
그런데 2.5 이상 맞추려면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돈이 들지 않고 맞추신 템이라면 딜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돈과 템의 성능을 고려했을 때 2.5(2.4~2.6)이 적당합니다.
수도사에게 공속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빠른 공격을 통한 공력 형성입니다. 또한 패시브인 초월과 적생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피와 회복이 된다면 한 대 두 대를 더 때리고 빠질 수 있습니다. 그 한 두 대가 적게는 피 구술을 생성할 수 도 있고 크게는 하수인 1, 챔피언 한 마리를 죽이고 장렬하게 사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적생입니다. 한때 적생이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생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조금 아쉬운 스탯 입니다. 적생 400~500 사이를 추천합니다. 이 이유는 템 하나로 커버할 수 있는 정도로서의 의미만 가집니다. 무리하게 적생스탯이 붙은 템이 2개로 넘어가면 스탯이 꼬일 수 있습니다. 결론은 적생은 도울뿐.

다음은 데미지 감소 부분입니다. 방어도 5천이상 저항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700이 적당합니다. 액1을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발로 해도 잡을 정도가 되자 친구와 웃으면서 액2를 갔습니다. 말벌 챔피언을 만났습니다. 빠름과 융해더군요. 바닥을 따라가는 동안 지옥을 경험하고 다시 액1에 갔습니다. 편했습니다. 아! 방어와 저항을 올리자. 데미지감소가 정답인줄 알고 열심히 도살자와 상의 후 방어와 저항을 올렸습니다. 조금 편해지더군요. 그 당시 저항을 900이상 맞췄으니까요. 액2가 편해지자 다음 액3를 진행하였습니다. 며칠 간 영혼 추적자에게 시달리면서 저 혀를 뽑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 했습니다. 그래서 데미지 감소에 목을 걸었습니다. 방어 올리고 저항 올리고 심지어 근거리 감소 원거리 감소 하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뎀감을 올릴수록 디피는 바닥을 쳤고 1만 후반까지 떨어졌습니다. 패시브 결의, 임사체험, 주기술 마비의 파동-뇌진탕, 연속격파-예리한 눈. 스킬도 건들어볼 만큼 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부족한 디피를 매우고자 비싼무기를 사야겠다고 인벤을 뒤지다가 싼값에 나온 무기를 보고 흥분해서 거래를 하다가 솔져#3283 님에게 600만을 사기 당했습니다.(<--다른 분들도 사기꾼 주의하세요 ^^) 암튼 친구의 도움으로 좋은 무기를 건져서 나중에 복구는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액2를 도는 스킬과 템 셋팅을 바꾸지 않고 실수로 액3를 진행해버렸습니다. 아시겠지만 한무리를 잡고 네팔렘중첩을 1중첩하다 보니 도중 스킬을 바꿀 수 없게 되었고 액3를 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찌 된 일인지 방어형 템셋팅과 스킬로 맨붕을 겪었던 액3에서 공격형 스킬로 빛을 찾았습니다. 우리에겐 평안과 실명과 같이 극딜이 가능한 스킬이 있습니다. 어떤 적이 오든 적어도4~5초간은 극딜 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 됩니다. 방어는 끔살 안 당할 정도면 됩니다.

회피입니다. 회피는 민첩에 영향을 받습니다. 민첩은 수도의 주 스텟입니다. 제 템 셋팅에 1순위 이기도 합니다. 회피는 복걸복입니다. 자주 뜰 수도 적게 뜰 수도 있습니다. 저도 회피같은 완전 방어를 올리기 위해 회피의 진언 + 천둥소리(전광석화)를 쭉 애용했습니다. 하지만 적생과 같이 결론은 회피도 도울뿐

다음은 방패입니다. 쌍수를 지옥에서 까지만 경험해봤고 그 다음 부터는 쌍수를 들어본 적이 없어 쌍수를 하고 계신 분 들에겐 죄송합니다. 방패는 우선 무조건 신성방패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제일 방패 옵션은 방막입니다. 방막과 방피량이 낮은 방패는 그저 법사의 마력원과 부두의 액막이에 불과합니다. 방패 아니라 장신구일 뿐이죠. 몹에게서 들어오는 데미지의 경우 회피를 피하면 완전 좋고 다음이 방패가 막았을 때 줄여주는 데미지가 좋습니다.
그 외에는 깡으로 버틸 수 밖에 없으니까요. 결론은 방패는 신성방패 / 방막은 25%이상

다음 그런 뭐가 중요한가요? 제 생각엔 dps입니다. 위에도 이야기 했듯이 dps로 잡을 수 있는 몹과 잡을 수 없는 몹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기준을 정하기는 애매할 듯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잡아달라고 하시면 3만을 넘기세요. 그럼 액3 난이도는 급하강 할 것입니다. dps2만 5천과 적생 800을 하다가 무기에 붙은 적생을 버리고 디피를 올렸더니 dps3만과 적생 400 난이도 차이는 극과 극이었습니다. 혹시 정말 어렵다라고 생각하시면 dps를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돈이 많이 들어요,

극대화 / 극피는 안 중요하나요?
제 생각은 서울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하지만 방어도 좋고 깡뎀도 좋고 저항도 좋고 극대도 좋고 극피도 좋고 다 맞추기는 힘들 듯 싶습니다. 동시에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듯이. 현재까지도 극대화 / 적생 무기는 많이 찾고 그만큼 그 값을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이 찾는 만큼 비쌉니다. 결론은 이것 조금 저것 조금 할 바에는 과감히 버리시길 바랍니다.
2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혹시나 액2 이상 도는 분들을 한때 동경하기도 한 저를 생각하면서 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기를 통과할 수 있을까 자세히 보여주고 알려줬으면 좋겠다. 싶은 데 참고할 게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차라리 제가 쓰는 아이템을 보여드리면서 하나씩 써보더록 하겠습니다.

3부 : 아까운 네팔렘 중첩 ! 스킬을 바꿀 수 없으면 템을 바꿔서 정복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