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보다 뭉치 쫄에게 딜이 더 박히고 정예에게 취약한 바바특성을 아는건 좋은데,
그렇다고 위 같은 말을 하며 파플에서 자기혼자 앞으로 치고나가며 
그걸 합리화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정말 하나만 생각하는거고 둘을 생각하지 않는겁니다.

이 논리가 참 바보 같은게, 
야만이 정예 패스 해버린다고 다같이 패스 할수 있는게 아니라 
뒤에 오는 악사나 법 등의 다른 직업은 정예를 잡아야 한다는거죠. 
그들은 바바 처럼 패스가 안되고 또한 해서도 안되기에 잡죠.

여기서 중요한건 야만을 제외한 다른 클들도 다 광역기라는거죠.
무슨 1:1 타게팅 스킬을 쓰는게 아님.
정예를 메인 타겟으로 두고 딜을 하다보면 쫄은 자연스럽게 정예 죽기 전에 정리가 된다는 겁니다.
즉, 악사 법사 입장에서는 굳이 쫄 전문으로 앞서서 잡아준다고 전혀 이로움이 안느껴지죠.

나아가 본진이 다같이 한번에 정예에게 몰아치면 정예의 괴랄한 장판기 번개등을 덜보고 잡는데,
야만이 먼저 치고 나가서 정예의 온갖 스킬들을 활성화 시켜 놓고 자기는 피해서 앞으로 가버린다는거죠.
뒤늦게 도달해보면 정예는 이미 전맵에 스킬을 뿌리며 난동을 부리고 있죠.
인상이 찌푸려 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안해도 되는 무빙이 더 필요하고 딜은 분산.. 시간이 더 걸리게 되죠.

초기에 뭉쳐져 있는 상태에 빠르게 집입해서 정리하거나 
매즈 범위안에 정예와 하수인을 동시에 붙잡아 둬야 하는피반이나 화염사슬 같은경우는 
야만이 이리저리 흩어 놓고 도망(?) 간 상태면
뒤에 도착한 본진 매저/딜러들 입에서 욕이 안나올 수가 없는 상황.

집단버프가 빵구나는건 차라리 작은 요소고
공부/법성 절멸 등이 파티에 있으면 그 이점들이 그냥 공중에 사라지는거죠.

야만은 또 말하겠죠.
정예 잡는 걸리는 시간보다 먼저 치고 나가서 쫄만 쭉~ 다 쓸어버리면 게이지가 더 빠르다?
신단을 하나라도 더 찾아주니 이득이다?
진짜 그렇다면 야만 4인팟으로 쫄만 잡는 팟을 만들어야지 왜 악사나 법사를 넣어서 
뒤치닥거리를 시킬려고 하는 걸까요?

이 논리면 야만 4인팟이 짱짱맨을 먹어야 하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야만들도 야만 4인팟 잘 안할려고 하는이유?  

우리 다 해봤고 서로 잘 알잖아요.
이거 저거 신경안쓰고 멍하니 편하긴 한데, 
보스 잡을때 한세월 걸리는거 싫어서 악사,법사 함께 할려는 거죠.
41~42 미만에서야 티가 잘 안나지만, 저단이라도 당장 43~45 부근만 되도
야만만으로 팟하면 클리어 속도가 느려지죠.
4인 야만으로 돌면 47~50 근방만 가도 더이상 "런"이 아니게 되죠. 속도가 확 느려짐.

뭉터기 잡는거에 특화된 야만으로 솔플이야 쫄만 잡고 보스 팝을 시키던 어떻하던 상관없죠.
하지만 파플이라면 정예 무리를 만났다면 최대한 정예와 쫄을 한대 뭉치게 만들어서
어떻게든 더 정예를 같이 빨리 녹일 생각을 해야 하는겁니다.

내 불편함은 싫어서 악사,법사 넣었으면 좋겠고,
그들의 불편함은 내 특성이니까 이해해라?
이건 이기심 입니다.

전직업 다 하는 입장에서 야만 성토하는 글들을 보면서 느끼는건,
야만 "캐릭"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겁니다.
파티플 왔으면 "파티플"을 해야 하는데,
계속 자신만 생각하며 몸은 같이 있는데 머리는 혼자 겜을 하고 있는게 문제.


 


<세줄요약>

바바 "중심"의 왕자파티를 생각하시는분들. 어짜피 즐기자고 하는겜, 
자기가 즐기는걸 뭐라고 할 사람 없음, 대신 지인팟에서 그렇게 하거나 아니면 그냥 혼자 솔플 합시다.
파티에 왔으면 나만 생각하지 말고 "파티원"들도 생각하면서 "같이" 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