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으로 보는 디아블로4

  희대의 똥겜이라고 놀림받던 '디비전2' 를 소개하려고 한다. 소개 목적은 이 게임을 하라는게 아니라 디아블로4가 얼마나 개 똥겜인 상태인지 직관적으로 인지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위 게임은 FPS기반의 RPG 형태를 하고 있다. 디비전1의 후속작이며 2019년 3월 12일 출시되어 현재 출시된지 만 5년이 지난 게임이며, 제작사는 유비소프트 산하의 제작사 '매시브 엔터테인먼트'이다. 

  디비전의 시작으로 가보면 '디비전1'이 출시된 그 시점으로 가봐야 한다. 디비전1의 출시일은 2016년 3월 8일이고 최초 공개는 2013 E3 게임쇼에서 공개됐다.


<2013 E3 게임쇼에서 공개된 디비전1>

 첩보소설의 대가 톰클랜시의 이름을 빌려왔지만 실제 톰클랜시가 스토리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말이 많다. 그러거나 말거나 게임의 세계관을 결정하는 내러티브는 명확하고 몰입감을 준다.

  어느날 미국을 전복시키려는 테러집단이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위해 '그린플루' 라는 바이러스를 개발한다. 그린플루라는 바이러스는 전파력도 강하면서 치사율도 높은 가상의 바이러스이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를 미국 달러 지폐에 뭍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뉴욕을 중심으로 유통시키는데 감염자와 사망자가 삽시간에 늘어나고 미국은 연이은 폭동과 공포로 거의 전시상태에 놓이게 된다. 정부는 바이러스가 퍼진 뉴욕을 에워싸고 락다운에 들어가고 그 안에서 각종 폭력조직이 결성되는등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최후의 방법으로 디비전요원의 투입을 결정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디비전요원이 되어 각종 폭력조직을 소탕해가면서 그린플루와 관련된 자들을 뒤쫏게 된다는 스토리이다. 


<디비전1 스토리 정리>


<디비전2 스토리 정리>


  나름 흡인력있는 이야기에 수려한 그래픽, FPS이면서 디아블로처럼 아이템 파밍을 해야하는 RPG장르라는것이 매력포인트였다. 하지만 이 게임은 E3에서 공개된것보다 덜 최적화된 그래픽과 축소된 표시효과등으로 유저평점이 나락을 가는가 하면, 스토리를 제외한 게임내 컨텐츠가 다소 반복적이고 무의미한 오픈월드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현재 디비전 시리즈는 '디비전1(2016)' 과 '디비전2(2019)' 그리고 그 확장팩 '디비전2:뉴욕의지배자(2020)' 가 있다.

 디비전1은 겨울 분위기의 음침하고 어두운 분위기이고 디비전2는 여름 날씨의 무덥고 습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때문에 유저들은 디비전1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고 평가한다.

 각설하고 디비전2의 시스템을 알아보자.


<디비전2의 인벤토리>

우선 인벤토리는 150가지의 아이템을 한번에 들고 다닐 수 있고, 창고는 다소 좁지만 300개의 아이템을 보관 할 수 있다. 창고는 계정 공유이다.


<디비전2의 라이브러리 시스템>

디비전2에도 디아블로4의 위상과 같은 효과를 가지는 특수옵션들이 존재한다. 이 옵션은 한번만 추출 하더라도 라이브러리에 보관되며 무제한으로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디비전2의 옵션 추출>

디비전2는 디아블로처럼 마법부여로 옵션을 랜덤으로 돌리지 않는다. 주운 아이템의 특정 옵션을 추출해 라이브러리에 저장해 두면 게속 꺼내서 마법부여가 가능하다. 


<디비전2의 옵션 최적화>

 디비전2는 옵션 수치가 낮은 것들에 대하여 재료를 투입해 최대 수치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단,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편)

디비전2의 장비는, 투구/갑옷/권총집/가방/장갑/무릎/주무기/보조무기/권총 가 있다
이중에서 갑옷/가방/주무기/보조무기/권총에만 특수효과(디아4의 위상)가 있고
무기류는 해당 무기를 꺼낼 때만 그 효과가 발동한다.

디비전2에도 고유아이템과 같은 특수장비류가 존재한다. 착용은 무기류1종 / 방어구류 1종으로 제한된다.
일반 월드 획득 방식이 있는가 한 반면, 레이드를 완료해도 드랍율 10%미만의 드랍율을 가지는 것도 있고
월드 곳곳에 숨겨진 이스터애그같은 것들을 찾아서 조립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디비전2의 매치매이킹 테이블>

디아블로4에는 없는 매치매이킹이 디비전에는 있다. 각종 컨텐츠의 매치매이킹 테이블이다.
심지어 무작위 지원요청을 할 경우, 특정 컨텐츠를 하고 있는 중이 아니어도 핑을 받고 유저들이 도와주러 온다.
이런 지원요청을 도와서 선행점수를 얻게 되면 닉네임 좌측에 휘장을 달아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8인이 플레이해야 하는 레이드 컨텐츠가 2개가 있고
악몽던전과 같은 던전은 없지만 전설난이도의 던전(정말 ㄹㅇ 어려움)도 있다
최초 클리어시 외형을 주며, 주간 퀘스트로 한번씩 클리어를 하면 전설아이템 상자를 준다.

갖추고 있는 시스템의 규모만 봐도 디아블로4 뺨따귀를 열번은 더 때릴 수 있을 거같다.
물론 디비전2가 갓겜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디비전2도 온갖 몸살을 앓아 왔다. 각종 버그 어뷰징등으로
말도 많고 탈이 많은 게임이다. 아직도 게임 퍼포먼스 최적화가 잘 안된 게임이긴 하다.

하지만 다 제쳐두고 현재 라이브 서비스를 하는 패키지 게임중 가장 고평가 받는 게임인건 사실이다.

[기사] 디비전2는 성공적인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좋은 예

지난5년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타이틀 업데이트를 무려 20번이 넘게 해오고 있다.

[디비전2 타이틀 업데이트 리스트]

그리고 현재는 디비전3 개발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