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소위 블짜라 불리는 블리자드 게임 골수팬으로써 오버워치 디아블로시리즈 하스스톤에 심지어 히오스까지 즐긴 유저로써 그렇지 않으신분들보다 옹호적인 발언이 있을수가 있으니 보시는데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인증샷입니다.

디아블로4를 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장점은

1.디아3과 많이 비교하시던데 겉보기엔 비슷할수있지만 직접 해보시면 타격음과 배경 및 분위기 조성 연출이

과거작품과는 확연히 차이가 날정도로 정성을 쏟은것이 느껴지실겁니다.

솔직히 저도 디아3하면서 졸아본적이 한두번은 아니지만(원인은 타격감에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디아4는 이런면을 제작진에서도 인식한것인지 많이 개선되어진것이 느껴졌습니다.

2. 스마트 드랍 시스템으로 아이템 취득할때 불필요한 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저같은 게임친구 많이 없고 혼자 조용히 컨텐츠위주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템 거래컨텐츠(디아2처럼 취득후 현으로 판다거나 누구랑 트레이드 하는 일)에 있어서 나중에 가면 쉽게

루즈해지고 자본주의 위주의 플레이를 하시는분들께는 게임을 할 명분이 적어지는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이부분은

추후 거래소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수 있을부분이라 생각이 됩니다.

3.넓어진 맵과 스토리위주로 힘을 실은 방향성

이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에 충실했다는 부분에 있어서 좋은쪽으로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맵이 넓어지고 퀘스트동선이 까다롭다라는 의견이 많으시더라구요 이부분은 어느정도 동의를 하지만 추후 기동성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들과 컨텐츠가 풀리고 나면 해결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개인적인"단점들은..

1. 시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왜냐면 저는 이게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수 있는거에 의외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3이랑 시점이 너무 비슷하여 "아 설마 이것도 혹시나 하다가 보면 3처럼...?"이라는 염려가 들었습니다
어둑어둑하고 전투가 잦은 게임특성상 '내 캐릭이 적과 싸우고 있다'라는 인식이 플레이 할수록 흐릿해져갔습니다
캐릭터가 피격당하고 있을때랑 마나랑 피통이 빠질때는 빼고 말입니다..너무 머리위쪽에서 캐릭을 보는 느낌?
마치 워3리포지드에서 제기된 '가시성'관련 문제와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이게 무의식적으로 지루함을 불러오는..
사진을 찍을때 키 커보이게 찍은 기법이 있는것처럼 캐릭터를 좀 더 잘 표현할수있는 시점의 각도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인칭 확대뷰는 아이템이 잘 안보일때 말고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습니다.

2.두번째는 스토리상에 대사들(대본)입니다

물론 지금은 2023년입니다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들이 나왔고 그걸 보고 자란 제작진분들이니 참고를 많이 하셨을테지요. 어디선가 들어본 대사 및 연출들..그럴수 있습니다..헌데 메피스토가 "누구에게나 굴곡은 있지 않더냐"라는 말을 했을때 아무리 아쉬운 입장의 악마라 하더라도 저런 말을 한다고..? 사전에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다른캐릭터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3.몬스터재활용

제가 가장 문제삼는 부분입니다..어디선가 낯이 있다라고 생각한 녀석들이 몇보였는데 디아3의 몬스터를 일부 재활용 하였더라구요 3을 해본사람이 많지 않다라고 생각을 했었을까요...?그래도 세계인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인데 이건 좀 서운했습니다..별거 아닌거를 문제 삼을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원가절감도 아니고 이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좀 ㅎㅎ

제가 짧은시간 플레이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앞서 나온 모든 비슷한 장르들과 비교되어 도마위에 오르는건 피할수 없겠지만 게임이란것이
선택권이 넓기에 취향이 한부분이라도 맞는사람은 결국 계속 붙잡게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하찮게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