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3-20 08:10
조회: 3,161
추천: 4
정식 오픈 후가 더 걱정인 디아 찐팬우선 디아1부터 디아2 레저랙션까지 이모탈 제외하고 디아블로 시리즈가 인생겜인 자칭 찐팬입니다. 당연히 얼티밋 버전 진작에 질러놓고 겜하는 중이고 현재 소서리스로 25랩 찍은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파밍이니 앤드 컨텐츠 수명이니 이런거 보다 스토리가 가장 주요한 컨텐츠라고 생각하고 즐기는 사람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디아4 얼리 엑세스 베타 리뷰함 해보겠습니다. ![]() 1. 스토리 가장 기대되는 부분임. 디아 시리즈 이러쿵 저러쿵 해봐야 결론은 "와아앙~" 달려가서 디아 때려잡는 얘기임. 하지만 디아3의 디아블로, 악 삼위일체 디아블로보다 더 강한 설정의 보스는 사실상 나오기 힘들고 이 삼위일체 디아까지 때려잡은 네팔렘을 두려워하는 티리엘을 보면서 후속작은 네팔렘 디아블로인가? 했었는데 더 이상 달려가서 디아블로 때려잡는 스토리로 흘러가진 않을거 같은 스토리, 그리고 성역에 사는 인간의 몰락에 관한 얘기라는 오프닝, 개발자 오피셜로 공개 이전에 "매우 절망적이고 외로운 분위기 일 것"이라고 한 점 이미 성역의 인간들이 신처럼 모시는 존재자 타락한 존재일 플레그는 여기저기 뿌려놓고 있으니 한번쯤은 진짜 절망 앤딩으로 끝나도 좋을 스토리 한번 기대해보고 싶음. 개인적으로 그냥 근거없이 뇌피셜로 써보자면, 디아 시리즈에서 최초로 민간인의 타락을 아주 제대로 다루는 모양새인데, 이게 영화도 아니고 게임이니 최종보스 릴리스가 유저에게 승리하는 앤딩일리는 없고 릴리스를 잡고 나면 그동안 그녀가 타락시킨 인간들이 결국은 하나하나 릴리스으 환생의 씨앗이라 릴리스는 계속 돌아온다~ 너희의 고통은 영원하다~ 뭐 이런 앤딩 아닐까 싶음. 2. 그래픽 일단 디아블로 시리즈 그래픽과 가장 큰 괴리감이 있는 엔진임은 분명함 무언가 다른 게임인듯 한 느낌을 주는데 이건 사실 익숙해지면 지나갈 일이라 봄 게임에 가장 신경을 쓴 듯한 부분은 배경인듯 보임. 캐릭터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좀 아쉬움 장비 디자인 역시 전체적으로 좀 아쉬운데, 이건 뭐 나중에 짱짱맨 템 나오면 또 모를일이니 패스. 배경과 설정에 비해 스킬들이 너무 화려해서 이질감이 느껴짐. (특히 소서리스) 3. 게임 플레이, 난이도 인간에 몰락에 관한 얘기라 하지 않았나? 근데 뭐 그냥 네팔렘 재림임. 이러니 그래픽 좋아진 디아3 소리 듣는게 억까는 아니라고 봄. 사냥 패턴 자체는 그냥 디아3 그대로임. 스킬 이름부터 컨샙까지 거의 디아3 그대로인게 많음 (ex: 소서의 유리대포 패시브 스킬) 정말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내고 싶었으면 마법-스킬 자체를 아주 희귀한 것으로 만들면 됐을거 같음 마법-스킬을 사용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만들어서 거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써야 하는 느낌으로 했으면 훨씬 어둡고 처절한 분위기 내기 쉬웠을 것이고 디아 시리즈의 "졸린 사냥"도 어느정도 끝냈을 것임 바로 바로 바꿔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스킬 트리가 유일하게 좀 변화된 시스템? 그냥 스킬 트리 경로가 생긴 것 뿐이지 이미 디아3에서 구현된 시스템이고 결국 이것도 클래스당 2~3개 트리로 고정 될 것임. 차이가 있다면 필드에서 바로 변경이 가능하냐 마을을 가야하나 차이? 이걸 가지고 시스템이 바꿨다고 말하나 요즘은? 4. 벙어리의 오픈월드 디아 시리즈 팬이라면 정말 기대하던 것이 방을 만들어서 그 안에 5~8명 모여 겜하는 방식이 아닌 MMORPG 같이 그냥 월드 하나에서 다수와 함께 하는 디아블로일 것임. 사실상 MMORPG 같은 월드를 구현해 놓고 MMORPG라고 표현하지 않은 이유는 커뮤니티, 소통이 매우 제한적인데 MMORPG 처럼 소통을 해야할 이유 조차도 딱히 없어보임. 지금도 필드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냥 지나가듯 와서 지나가듯 헤어짐. 상대 아이디를 알 필요도 대화를 할 필요도 없고 '아 걍 저기 사람이 있구나..' 정도 느낌임. 만약 게임 자체 난이도가 높고 스킬 하나하나가 궁극기 같은 느낌으로 처절한 분위기라면 저 지나가는 다른 유저를 보면서 '아 저기 사람이 지나가는구나...' 라고 느꼈을까? 이렇게 만든 이유는 당연히 새로운 게밍을 명확하게 하향길을 걷고 있는 MMORPG 장르로 출시하기 부담스러웠을 것이고 요즘 트랜드인 컨트롤러를 이용해 플레이하는 "가벼운 게임" 을 만드려다 결국 라이트유저에겐 해비한 게임, 진성 유저에겐 이저저도 아닌 게임이 될거 같은 느낌. 5. 레이드? 오픈 월드인데 딱히 소통이 필요 없어보이는 이유가 바로 딱히 탱커, 힐러 그리고 딜러 직업 분할이 없이 모두가 딜러인 상황임 모든 유저가 딜러인 상황에 레이드가 다체롭고 심도있는 레이드가 되긴 사실상 불가능임. 그냥 넴드 킬을 위해 필요한 최소 유저수 모이면 다 달려가서 스킬 때려박기를 "레이드" 랍시고 만들어 놨을 가능성 농후함. 뭐 좀 복잡하게 만들어 봐야 오브젝트 클릭-서 있기 정도가 전부일 것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레이드 진행하면 버프나 일명 "레이드 스킬"을 부여하여 탱커-힐러-딜러 역할 배정을 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하기엔 커뮤니티, 레이드 프레임 기능이 거의 전무함. 거기에 이렇게 되면 사실상 MMORPG화 되는 것이니 애당초 개발사가 원하는 방향도 아닐 것임. 6. 결론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보여줬던 "인스턴트 던젼" 급의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준비되어 있지 않는 한, 이 오픈 월드 시스템, 레이드가 제대로 자리 잡긴 매우 힘들어 보임. 그렇다고 오픈월드 시스템으로 시즌제를 하기엔 서버 관리 측면에서만 봐도 매우 빡세보임. 부디 정식 오픈에서 보여줄 제대로된 카드가 있길 바랄 뿐이고 그게 없다면 걍 한달 재미있게 놀 게임이 될거 같다는게 개인적인 감상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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