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빌드 하다가 유튜브나 가이드 보고 소용돌이 돌려고 하면 개답답합니다..
뭔가 돌고는 싶은데 안 돌아집니다.

첫번째 문제는 분노입니다.

나중에 가서 소용돌이의 피해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핵심 지속 효과에서 '솟구치는 격노'를 찍고 소용돌이를 돌게 되는데.. 이게 문제가 분노 소모 >>>> 분노 수급 이라서 얼마 돌지 못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짧게 돌아서 딜도 안나오고..

그래서 처음에 빌드 변환할 때는 '솟구치는 분노' 이걸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럼 뭘 쓰느냐?
'고삐 풀린 힘' 혹은 '피를 뿜는 상처'를 쓰면 됩니다.
이걸 써서 대미지는 줄이더라도 분노 소모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좀 있습니다.

'고삐 풀린 힘'은 정복자 전설 노드에서 적 처치시 10% 확률로 광폭화와 '가차없는 광전사'의 위상을 이용해서 광전사 유지가 괜찮아집니다. '솟구치는 분노'를 못 사용하는 대신에 이걸로 딜을 메우는 거죠. 이건 소용돌이의 패는 맛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피를 뿜는 상처'는 웬말이냐? 이러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출혈인데??
분쇄 하다가 넘어 왔고, 휠윈드 자체의 대미지는 낮고, 장비에 아직 치명 확률, 치명 대미지 세팅도 안되어 있는데소용돌이를 돌아봤자 딜이 안 나옵니다..
그럼 출혈을 이용해야 하는데, 출혈의 중요 매커니즘 중에 하나가 치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건데, 이 패시브는 치명의 영향을 받게 해줍니다. 그런데 소용돌이의 코어 위상 중에 치명 확률 증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용돌이의 스킬에 출혈 대미지 부여도 있구요. 소용돌이의 대미지가 17% 인데, 출혈이 40%입니다... 그래서 소용돌이의 치확 증가를 이용하고 소용돌이가 때리는 건 그냥 양념이고, 실질적인 딜을 출혈로 하는 방법입니다. 편하게 분쇄 대신에 소용돌이로 출혈을 바르는 거죠.. 대신에 피가 빠지는 것이 즉각적이지 않기 때문에 몹들한테 좀 더 오래 얻어 맞는 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고행은 아픕니다..)

그럼 분노 수급량을 어디서 늘려야 하나?? (일단 담대한 족장 없다고 봅니다..)

분노 수급량을 늘리기 위한 핵심 중 하나는 무기고에 있습니다.
무기고의 한손 도검 특성이 군중 제어 대상에게 10% 확률로 분노 5를 수급합니다. 그런데 이걸 기예로 선택하면 20% 확률로 5 수급이 됩니다. 다만 이건 문제점이 "군중 제어 대상"이라는 조건이 붙는 건데, 다행이도 야만은 아주 쉽게 이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양손 도검을 들면 기본적으로 출혈이 발리고, 여기에 스킬 특성을 이용하면 출혈에 걸리면 바로 '감속' 이 일어나기에 군중 제어 조건을 만족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양손 도검을 기예로 하고 쌍수 도검을 써도 됩니다)
※ 참고 : 딜 더 늘리려고, 광폭한 찢기 위상( 광폭화시 때리면 출혈 발생)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광폭화가 항시 유지되는 게 아니라서, 감속이 안 걸려서 아이템에서 군중 제어, 감속 피해 옵션들이 시작하자 말자 적용을 못 걸어 더 손해볼 수 있음..

또한 정복자를 시작할 때, 첫번째의 문양에 '진노(Wrath)'를 넣는 겁니다. 여기에도 보너스가 치명타를 주면 분노 회복이 달려 있어서 소용돌이와 잘 어울립니다.

추가적으로 소용돌이의 분노 소모를 감당하기 위해서 반지에 2가지 위상 작업을 합니다.
외침 시에 분노 획득
광폭화 시 분노 생성
둘 다 없다면 적절한 분노 생성용 위상을 넣어야 합니다.


이제 위에서 말한 분노 수급을 어느 정도 해주면 기본적인 소용돌이를 돌 수는 있게 됩니다. 유튜브처럼 폭딜이 나오는 건 아니나, 어느 정도 진행을 할만한 딜은 나오게 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극딜을 하기 위한 세팅을 하나씩 구해가야 합니다.

첫번째는 장비로 분노 수급을 늘려야 합니다. 장비로 분노 수급을 늘리는 건, 다른이 아니라 외침을 자주 써서 분노를 많이 생성시킨다는 겁니다.
이에 담대한 족장은 당연히 필수고, 담대한 족장이 너프를 먹어서, 추가적으로 세팅이 좀 필요합니다.

첫번째 '하로가스의 분노'라는 신성 고유 가슴 아이템입니다. 행운 적중으로 작동하기는 하는데, 정예한테 출혈을 유발할때 마다 비궁극기 쿨을 줄여줍니다. 현재 소용돌이 바바가 가지고 있는 비궁극기 쿨은 외침 3종류 뿐이죠.. 그래서 이 아이템의 행운 적중이 높는 걸 구해야 합니다. (출혈은 위에서 언급했다 시피 양손 도검이나 기예-양손 도검을 이용하는 게 쉽습니다, 제보에 의하면 현재 소용돌이 기술에 출혈을 달아야 한다고 합니다)

두번째, 정복자 문양 중에 작전사령관(Marshal)을 사용합니다. 이는 외침을 사용하면 다른 외침의 쿨을 1.2초 줄여줍니다. 첫번째에서 '진노'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레벨을 올려서 최소한 2번재 정복자 판을 열어야 하는 것에서 레벨이 좀 되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할복(Disembowel)'이라는 문양 또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로가스의 분노'는 정예한테 쿨감을 한다면 이건 일반몹을 잡을 때 쿨감을 해줍니다. 따라서 이 2개를 빠르게 열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레벨도 필요하게 됩니다.

세번째, 아이템 옵션입니다.
현재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는 투구, 목걸이에 붙일 수 있습니다.
고행 난이도에서 선조급 아이템(위력 725이상)에서 5강 했을 경우에, 꽤 줄일 수 있습니다. (5강..필수임.. 악몽 막 와서는 강화를 빡세게 하진 않으나 고행에서는 대부분 함)
분노 소모 감소는 신발, 목걸이에 붙일 수 있습니다. (다른 부위는 미확인..)
또한 추가적으로 반지에 '자원 생성 증가' 옵션을 붙일 수 있습니다.

고행 난이도의 선조급(725) 아이템인 이유는 당연히 이 아이템들의 수치가 커서 소용돌이 유지에 훨씬 유리해 지기 때문입니다.

※ 유튜버들을 보면 대부분 아이템 쓱 보여주면서 위상은 이거다 하는 식으로만 하는데, 그건 딜만을 위한 거고 실제는 소용돌이 유지를 위해서는 위의 옵션들을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최대 분노 증가 옵션도 유용한 것이, 외침이 꺼진 동안 소용돌이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입니다.
이 또한 정복자 노드와 아이템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이렇게 고행에서 선조급 아이템(725 이상)과 '담대한 족장', 정복자 노드 등 이제 막 악몽을 진입한 소용돌이 바바들이 할 수가 없는 조건들이 붙어서 핵심 지속 효과, '솟구치는 격노'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저 옵션들이 갖춰지면 분노 수급량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솟구치는 격노'를 사용할 수가 있단 소립니다. (물론 치명타 피해 등 무기 옵션 등 모두 세팅 되어야 합니다...)


분쇄 등으로 메인 스토리를 밀고, 소용돌이로 변환할 때 일단 딜에 너무 욕심 내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소용돌이를 돌 수 있을까? 부터 해결하고, 악몽-고행을 통과하면서 장비도 갖추면 어느새 아주 강력한 소용돌이를 돌 수 있게 됩니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천천히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