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런 같은 거 안하고 현재 강령술사 77까지 키우면서 나름 연구한 내용입니다. 렙은 낮지만 폭렙할 시간에 연구를 많이 해서, 그래도 나름 고행 40단 이상 여유 있게 도는 중입니다.

1. 초반에는 뼈창보다는 소환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뼈창만 쓰기에는 초반 정수가 너무 부족하고, 초반 기준으로는 소환수들 맷집이나 딜도 꽤 괜찮습니다. 또 최고 메리트는 스킬포인트 소모를 안 해도 소환수들을 부릴 수 있다는 점이죠. 반면 희생으로 얻는 치명률 같은 보너스는 후반에는 개꿀인 반면 초반에는 딱히 체감하기 힘듭니다.
되도록 해골전사는 수확자로 해서 시체 폭발을 곁들이길 추천합니다. 뼈창난사-시폭난사 반복하면 초반 구간 렙업 매우 쉬울 겁니다. 또 피해를 입힐 시에 시체가 생성되는 패시브가 있는데, 시폭을 위해서 이것도 올려주면 좋습니다.

2. 서서히 소환수들이 물몸되는 악몽 전후로 뼈창으로 갈아타면 됩니다. 이때 어그로용으로 골렘정도는 계속 놔둬도 돼요.

3. 강령술사에게 막히는 구간이란 딱히 없습니다. 스토리 보스 릴리트, 악몽 관문 빛의 대성당, 고행 넘어올 때 엘리아스까지도 소환-뼈창트리로 자연스레 넘어가기만 하면 어려울만한 구간이 없어요. 반면 다른 클래스들은 안 그런 것 같더군요.

4. 40단 이상 돌려면 체방 5000 이상씩, 모저 50% 언저리는 찍어 줘야 안정적입니다. 특히 저 같은 똥손들은 생존 세팅 안 하면 의문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겜에 흥미가 사라지더군요. 생존 세팅 해도 뼈창 자체가 워낙 사기적으로 딜이 높아서 90렙 이상 몬스터 잡을 때도 딜이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생존 세팅 안 하면 자기 레벨보다 15 정도 높은 도살자한테 끔살당하더군요. 반대로 생존세팅 돼있으면 아주 쉽게 잡습니다. 도살자한테 고유텝 드랍 꽤 잘돼서, 얘를 잡고 못 잡고가 좀 중요합니다.

5. 반지 2개 장갑에서 모두 극률 필수적으로 챙기시길. 그러면 극률이 40%정도 될겁니다. 강령은 골화정수 패시브 및 정복자 보드 옵션 때문에 극대화 트리를 타는 게 제일 효율적이에요.

6. 목걸이 또는 신발에서 2개 모두, 안되면 1개라도 이동속도 챙겨야 됩니다. 디아블로 게임 특징이 던전 내에서도 전투시간보다 이동시간이 더 많아요. 특히 강령은 뚜벅이인 거 잊지 마시길.

7. 신발에서 회피 충전 옵션도 사실상 필수입니다. 뚜벅이인 강령이 전투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이동기입니다. 물론 피안개라는 생존기도 있지만, 피안개는 사용 동안 딜로스가 생겨서 개인적으로는 안 씁니다.

8. 반드시 선조 목걸이로, 자원 감소 옵션 챙기는 걸 강추합니다. 풀강화 하면 대략 20%정도 되는데, 뎀증 옵션 증가 몇퍼 정도 되는 거 따위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자원관리 편해지고, 또 강령술사 패시브와 전설위상(시전시 자원 보유에 따라 데미지 증가)이 정수가 높을 수록 데미지 기댓값이 높아서 언제나 정수를 높게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냥 써보면 알아요. 그 다음부턴 목걸이에 자원감소 옵션 없으면 쳐다도 안 볼 겁니다.

9. 옵션 차이가 지나치게 나지 않는 한, 무기는 가장 추천하는 게 강령술사 고유무기인 낫, 그 중에서도 양손 낫입니다. 일단 주요 무기별 옵션은,
도검 - 극피 증가
마법봉 - 행운 적중 증가
중심점 -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낫 - 처치시 생명력
요정도인데, 양손 낫을 쓰면 한 마리 잡을 때마다 체력이 15%씩은 찹니다. 40단 이상에서 피관리가 너무너무너무 편해져요. 위상은 뼈창 위상 박으면, 양손 무기이므로 2배 수치 적용돼서 더더욱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사실상 강령술사가 강력한 이유 중 하나로 낫을 쓸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무기입니다. 만약 옵션차이가 너무 난다면 낫 대신 도검도 괜찮긴 해요. 말씀 드린 대로 강령은 극대화 트리를 타야 가장 딜 포텐셜이 높아서.


조금 글이 길었지만, 일단 생각나는 건 요정도네요. 그럼 즐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