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파판하는 직장동료분이 계신데 오트밀이라는 과자 공구를 하기로 했어요.(그분이 권유함)

사건은.. 어제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주문을 하셨다고 하시길래 제 무리에 한분하고 친해지고 싶으시다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나서 돈 드릴겸 점심 권유를 해서 같이 점심먹고(저 포함 6명임) 계좌로 돈을 보내드렸어요.

근데 점심을 먹고 제 자리로 왔는데 경영팀에 어느 여성분께 메신저가 와 있는거에요. 저보고 "제가 그분 여자친구인데 공구는 너무하지않냐" 이런식으로요.

(실제 말하신 그대로 작성해드릴게요)
파판하는 직장동료분을 A, 그 여자친구분을 B라고 할게요.
B : A씨랑 과자 공구하신다면서요 ㅋㅋ A씨가 말 안한게 있는데 여친이 저랍니다 그리고 저는 공구반대했구여 따로 사면되지 굳이 같이 사야되요?


(저는 이때 당시 B님이 A님과 사귀시는 사이 이신줄도 몰랐으며 또한 B님이 공구를 원하지 않으시는것도 몰랐습니다)


B : 오트밀 사시기로 하셨다면서요..?

본인 : 이미 배송 시작하신거로 알아서 입금 따로 드렸기도 하고 B님이 A님 여친이신것도 몰랐고, 거절하신것도 몰랐습니다. 저도 따로 남자친구있습니다 오해안하셨으면 합니다.


(최대한 정중하게 이야기를 시도하려고 했습니다)


B : 굳이 공구를 같이해야해요?

본인 : A님과는 그냥 친한 회사 동료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B : 공구는 너무했다 이거죠

본인 : 어느부분이 너무하신지 혹시 말씀해주실수있으실까요? 여자친구 있으신거 알았으면 이런 결례 당연히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아는 상황도 아니였고요.

B : 그냥 싫다했는데 끝까지 들이밀더라고요 그래서 공구하네여 결국

본인 : 공구 싫어하시는걸 제가 아는상황이였으면 이렇진않았을것같은데.. 제 입장은 들어보시고 말씀하셔도 늦지않으셨을거같은데요

B : 저만 이상한 사람 만들고


(이후에는 사옥 옥상에 가서 대화로 일단락 지었습니다)


문제는 오늘 아침 출근하고였어요..하.. 진짜ㅋㅋ


B : 어제 제 말이 너무 급작스러웠으면 사과드릴게요 전날 새벽두시까지 하지말라고 했는데 한대다가 점심약속도 깨서 좀 그렇더라고요 (본인)씨한테 사지말아달라고 부탁하려고했는데 제 말투가 가끔 오해를 사나봐요 당황했다면 죄송해요


(진짜 저거 보고 저사람이 뭘 잘못했는지.. 제가 무엇때문에 화가난건지 아예 맥락을 못잡고있더라고요?)


본인 :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가 안다는 전제하에 그렇게 이야기를 진행하셨던것 같으셔서 솔직히 말하면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B : 공동구매하기로 하신것만 말씀드린건데..나머지는 알거라고 생각 안했죠 당연히..

본인 : 아뇨. 그거에 대해 말씀드리는게 아니라요 공구가 너무하다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구가 너무하다는 말씀을 하신것 자체가 제가 그 상황을 안다는 전제하에 말씀하신게 아닐까요?

B: 아뇨 거기서는 너무하다고 얘기 안했었는데요...

본인 : (사진캡처본 보여드리면서) 죄송한데 어제 이야기 하셨었는데요

B: 네. 여친이라고는 첫메신에서 밝혔으니까 그렇게 얘기한거예요(<???????????)

본인 : 네 근데 그 상황을 제가 알고있던게 아니란거죠. 그럼 "공구는 너무했다 이거죠"가 아닌 "제가 A씨 여자친구인데 공구는 안하셨으면 좋겠는데 (본인)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B : 네에 제가 말투가 투박한편이라(<???????) 단어를 잘 못고른거같아요 그부분에 사과드릴게요


(진짜 머리에 망치라도 맞았나 내가 뭘듣고있는거지 싶었습니다.. 일단 락 되는거 같았으나 약 40분뒤에 또 사내 메신저가 오더군요..)


B : (본인)씨 남친은 (본인)씨가 남사친이랑 공구한걸로 모라 안해요? 왜 저만 이상하고 나쁜사람 되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왜 제가 정상이 아닌사람이 되는거죠?


(진짜 이때 스위치 세게 눌렸습니다. 이건 선을 넘어서 그냥 싸우자라는거로 밖에 안들리더군요..)


본인 : 그 죄송한데요 남사친도 아니고요 그냥 평범한 직장동료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전에 옥상에서 설명드렸던거같은데요

B : 네에 직장동료라도요.. 공구는 친해지니까 하는거구요(<?????) 저가 뭐 둘사이에 뭐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예요 친하게 지내도 상관없구요


(진짜 이게 뭔 O소리인가 싶었습니다)


본인 : 공구는 꼭 친해져야 하는건가요?

B : 넹 의견 맞아야 하니까요...(<??) 저는 그냥 나눠주는거보다 공구가 더 친밀하다고 생각해요..그래서 (본인)씨랑 다른사람한테 돈받지말고 그냥 나눠주라고도 얘기했는데 안듣더라고요

본인 : 이득을 위해서 같이사서 n분하겠다는게 뭐가 문젠지 저는 잘 모르겠구요 그냥 나눠주는게 전 더 친한거로 생각이되네요

B :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저는 하여튼 그래요 공구는 친구랑만 해서요.. 아님 가족..

본인 : 그거는 B씨 입장만 생각해서 그러신게 아닐까요? 그리고 제 남자친구 이야기는 왜 하시는건지 저는 지금 싸우자는거로밖에 안들립니다만


(진짜 저때 그냥 싸울걸 그랬습니다 다시 적는데도 속이타네요)


B : 여튼 A가 말 안듣는다고 (본인)씨한테 메신보내는게 제 원래 방법은 아닌거같은데 너무 답답했어요 죄송해요

본인 : 팩트만 말씀드리면 두분 일인데 저는 휩쓸린 입장밖에 안되고요 저한테 이렇게 와서 말씀하시는거 실례라는 생각은 안드시는건가요?

B : 사기로 하신분이니까 그런거죠.. (본인)씨가 안사시면 해결되는거니까..제3자라고 생각은 안했어요 그리고 싸우자는건 아니예요

본인 : B씨가 사기 싫어하는 상황, A씨랑 B씨랑 사귀고있는 상황 그걸 제가 알고있었나요? 어제도 말씀드렸던거같은데요.

B : 네 그래서 그걸 점심드시러 가셨을 때 첫 메신으로 설명드렸던거같은데 글을 좀 더 유하게 썼으면 오해를 덜 샀을까요

본인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설명이 아니라 제 입장에서는 시비로 밖에 보이지가 않아서요

B : 그 메신을 보내는거 자체가 저도 하고싶지 않았던거긴해요 (본인)씨랑 껄끄러워져봤자 저한테 좋을게 없자나요 도움받은것도 있었고 저도 회사에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기도 하구요

본인 : 설명을 하고싶으셨으면 제가 A씨 여자친구인데 이런행동을 하신거로아는데 그거에 대해서 저는 안좋게 생각해요.. 혹시 몇가지 말씀좀 나눌수 있으실까요? 라고 부드럽게 말하셔도 되었을거같은데요

B : (본인)씨가 그렇게 쓰시는게 제가 쓰고싶은 말이였는데

본인 : 굳이 저렇게 ㅋㅋ< 라는 말투붙여가며 듣는사람 기분 나쁘게 시작하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B : 제가 충분히 말을 고치지 않았었네요 그건 죄송해요 ㅋㅋ는 그냥 습관성인거구요 저희세대에선...(<????) 기분나빴다면 죄송합니다

본인 : 그걸 제가 당연하게 그러실수 있다고 이해를 해야하는입장인가요? 습관성이라고 그걸 당연하게 이해를 부탁하시는거자체가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B : 그걸 안붙이면 너무 진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그냥 가볍게 말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본인 : 면전에 저렇게 대고 말씀하시면 비꼬시는거로밖에 안보입니다 다른분들에게도 가서 여쭤보세요


(진짜 가서 상 엎어버릴뻔했습니다)


B :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죄송해요 저는 그냥 잘 해결하고싶었어요 어쨌든 놀라게 해드려 죄송해요

본인 : 솔직히 잘 해결하고싶은 사람의 태도로 안보입니다 제 객관적인 시선에서는요 저는 더이상 B씨랑 잘되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앞으로 일적인 대화 외에 연락 안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공구 끝나고도 A씨한테 일말도 안걸테니 걱정안하셔도 될거같습니다


저러고 연락이 딱 끊겼습니다...ㅋㅋ 끝까지 진심을 다한 사과는 안하시더군요...ㅋㅋㅋ 한번더 연락오면 팀장님께 저런사람과 일 못하겠다고 다이렉트로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하..

모벤으로 작성하는거여서 조금 글이 난잡해 보이실수도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