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파판14 인벤 형님들
머리털 나고 게시판에 글 처음 써보는데
가독성이 떨어지더라도 형님들의 너그러운 마음씨로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호기롭게 탱으로 시작해놓고 매번 메인퀘로 돌아야되는 던전이
생길 때마다 쫄아서 몇 달 째고 다시 정액권 끊고
반복하고 있는 레벨 50따리 나이트 뉴비입니다

던전 들어가기 전에 공략 수 차례 보고
또 보고 ㅅㅂ 초행인거 같은 파티 형님들이 다 알겠지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지 ㅈ밥처럼 보이지 말아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온갖 주접 다 떨고 혼자 긴장 조지다가 막상 던전 들어가면
ㅈ밥은 제가 아니라 던전이더라고요;
난 ㅈ밥 + 레벨에 맞는 새로운 던전 = ㅈ밥 던전 의 공식을 아는데도,
공략 여러번 숙지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새 던전을 마주하면
던전 문 앞에서 ㅈㄴ 서성거리다가 결국 못들어가겠네요ㅠㅠㅠ

RPG게임은 전부 탱만 잡고 해서 나름 자신감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파판은 아예 다른 게임처럼 느껴져서 그런지
너무 무섭습니다 형님들..

용기를 낼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도 던전 문 앞에서 1시간 넘게
유튜브에 올라온 7년 전 공략이나 쳐보고 있는 제 자신이
개같이 한심스럽습니다
용기 한 스푼만 부탁드립니다 형님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