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디@모그리 입니다.
저번에 복자, 이번엔 4위 재봉사 성자를 따게 되었습니다! 얏호~



이번 랭킹전을 위한 준비도 나름 열심히 하였고, 이 글을 쓰고있는 시점에서 순위를 알 순 없지만 노력하고 느낀 것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목차
1. 2차 랭킹전에 도전하게 된 계기 
2. 2차 랭킹전 준비
3. 고난도 제작 과정, 후기
4. 점수작에 대한 생각

1. 2차 랭킹전에 도전하게 된 계기
 저는 1차 랭킹전을 도전하였고, 모그리 가죽공예가 17위, 49만점으로 엔딩을 내었습니다. 
사실 투자한 시간과 돈과 납품수에 비해서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제작이 너무 힘들어서 "매크로로 해도 중품 이상은 납품이 가능하다" 라는 말을 듣고 혹해서 매크로를 택한 것, 3일차부터 고난도제작에 뛰어든 것(사전지식 없이 준비 없이)가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인지하고 2차랭킹전에는 초반엔 돈을 벌고, 랭킹전에 도전을 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를 대비해서 고난이도 제작을 꾸준히 연습했습니다.프테라노돈이 갖고싶기도 했고... (사진이 올리니까 사라져서... 각 직업군별로 10만점쯤씩 올려놓고 있었습니다. 보공/요리/재봉제외) 숙련도가 랭킹전 당시보다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1차랭킹전 설욕전, 랭킹을하면 프테라노돈이 따라온다? 였습니다.




2. 2차 랭킹전 준비
1차땐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한게 많이 걸려서 부대의 협조를 받아 가공숙련도 3등급+음식시간증가 2등급을 랭킹기간 내내 틀 수 있었습니다.
칠리크랩은 총합 250개 + 대략 80세트 재료
명인/거장의 물약 각각 50 + 대략 100세트 재료
제도용지는 812장으로 시작했습니다.
또한 부흥 직전 장사를 통해 1200만길을 준비하였습니다.

지금 음식은 64개, 거장물약은 50개 정도 남아있네요. 길이 조금 부족한 시기가 있었지만 그 외적으로는 충분했었습니다.
길이 부족한 이유는 채집 고정거래자를 구했으나 성자작 토나온다고 도망갔어요....(나중에 밥사라 실친놈아..)

제도용지의 경우는 812장 소모 후 500장, 600장 정도 리필하고 지금 60장이 남아있네요. 80만점을 찍을때까지 부족함 없이 3장씩 물처럼 썼습니다.

무엇보다 협조해주신 부대 여러분, 재료 수급하고 환상재료들 다같이 수급해서 품앗이 한 부대 성자도전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받기만 많이한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중간에 돈을 벌어서 사기도, 싼값에 거래하기도, 기부받기도 해서 어찌저찌 재료가 남았습니다.
 




3. 고난도 제작 과정,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프테라노돈 도전자 여러분 제작50만점은 이번시즌으로 끝내야합니다....

일단 저번시즌에 매크로꾼이였던 만큼 매크로를 찾아 나섰습니다. 하지만 없는것을 알게 되었고 직접 손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손제작을 못하는게 아니라 집중력, 체력이 좋지 않아서 선호하지 않아서 매크로를 2일차까지 미련을 못 버렸습니다.

1일차. 당장엔 손제작
낮아진 내구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품질량이 높아진 것은 장비가 좋아졌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구도 10 차이가 정말 크더라구요. 1일차에 뽑은 최고품질은 32개뿐이였습니다. 익숙하지 않았고, 점검시간이 껴 있긴 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도 쉬지 않고 제작을 돌리던 것이 문제점이였던 것 같습니다.
중/저품질을 합쳐서 오전7시까지 66,133점을 내었습니다. 수면시간은 오전 8시 ~12시 (이당시엔 최고품질은 납품을 안했습니다.)
이미지
이미지



2일차 컨디션 조절 시작부터 실패
4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다시 제작을 시작했고 자꾸 안하던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1일차부터 너무 성손,강행,상태의존도가 심해서 최저품질이라도 제작을 뽑는 것도 그리 높은 확률이 아니였습니다. 이때부터 택틱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컨디션도 낮은 상태에서 택틱까지 바꿔야 하니 피로도가 심했습니다.
제작량은 최고품질 41개로 효율은 높아졌습니다.(이때 납품을 한것같긴 합니다...? 기억이 안나요)
수면시간은 3시간+4시간
이미지
이미지




3일차 끝없는 택틱개선
바꾼 택틱도 효율이 좋지 않아서 택틱개선을 반복하고 있었고, 이날까지 1일차에 밤샌것의 타격이 있었습니다.
그냥 이때 기억은 흐릿하네요 그냥 죽도록 힘들어서 제작하다 누워있다오고 제작하다 눕고 반복이였습니다.
그래도 제작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는 꾸준히 뽑긴 했습니다.
이미지


4일차 택틱의 정착, 피로회복집중
이날이 컨디션난조의 최고봉을 찍었습니다. 결국 5만점밖에 올리지 못했고, 그냥 이날은 아에 쉬었습니다.... 죽여줘...


5일차 컨디션 회복
왕창 쉬고 화가나면 종변할 생각으로 환상약 3병을 샀더니 컨디션이 살아났습니다!
10만점을 다시 올리기 시작했고 좀 많이 기뻤습니다. 환상약을 마셔서 이때부터는 종족이 달라지지만 제가 맞습니다.



6일차 환상재료의 부족함, 준비한 길이 다 떨어져감
이때부터 저는 위기였습니다. 대략 100만길도 남지 않았고, 환상재료는 다 써가고...
이때부터 부대원들과 3인~2인팟을 짜서 환상재료의 일정 부분을 직접수급하기 시작했습니다.


7일차 다시 시작된 컨디션 난조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고 있었던건지 뭘 먹어도 토하고, 소화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가딘으로 종변을 했습니다.(이번 랭킹전이 팦생 첫 여케들이였습니다.)


8일차 계속되는 컨디션 난조 
결국 너무 힘들어서 너무 먹고싶었던 연어를 무리하게 입에 집어넣고 죽어가고있었습니다...
요즘 약국에서는 피로회복에 도움주는 건강음료들을 패키지에 넣어서 팔더군요. 2세트 사서 하루씩 먹기 시작했습니다.


9일차 부활한 컨디션
컨디션은 부활했지만 잠을 너무 많이자서 제작을 오히려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게 득이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맨탈회복용으로 지인이랑 사진찍으러 놀러다니기도 했네요 이날은


10일차 차라리 죽여주세요
새벽같이 일어나서 점수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컨디션은 다 회복된 터라 점수 올리기는 쉬웠습니다.
하지만 12시가 넘어가고 밤을 새기 시작했을때 갑자기 강행이 10번중9번이 터지고 성손도 마찬가지인 상태가 와서 제작을 중단하고 지인과 그냥 이야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6시까지 잠을 못잤는데 지금 자면 몇시간을 잘지 가늠이 안되어서 그냥 밤 새고 제작하는데 기력이 딸려서 느려지더라구요. 잠을 자야합니다... 인간은....
결국 최소 13만점을 올려놔서 뿌듯합니다.
(야호! 막날 4위성자했습니다!)

제 10일간 우당탕탕 얼렁뚱땅 랭킹전 이야기는 여기까지이긴 합니다.
느낀점은 절대 밤새지 말것(막날제외) 점수도 중요하지만 컨디션 관리 할것 이였습니다. (근데 항상 먹던 약이 있는데 그게 떨어진 채로 랭킹전을 시작해서 전체적인 컨디션 자체가 좋지만은 않아서 그게 아쉽습니다.)



이제부터 후기입니다.

내구도가 적어진 것이 무엇보다 타격이 컸습니다. 이전에는 그저 성손 강행이 잘 붙으면 어느정도 되긴 했던것 같은데, 이번엔 장족 - 혁신 - 경과관찰 - 주시가공 을 cp와 내구도가 허락하고 정신집중 11스텍일때 얼마나 쓸수있느냐 따라서 공정수와 품질양이 결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럭키샷을 믿고 품질 3만~4만쯤에서 종결행동을 들어가서 조금 생산하는데 품질에 비해서 공정수가 불려나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매크로사용을 불가하게 만들려고 난이도를 좀 무턱대고 올린 감은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 고난도제작 정말로 재미없었습니다. 2차부흥 고난도가 재미있었어요.
음식탕약없이 최고품질 제작 가능하단 점에서 이게 고난도일까... 고 초 럭키 우효오오옷 제작일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솔직히 이랬던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4. 점수작에 대한 생각
안정권으로 성자를 달기 위해서 하루목표는 10만점이였습니다.
제가 달성하지 못하는 날도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10만점을 했었는데 달성하지 못한날엔 자괴감이 너무 들더라구요.
한..8만점이 적당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글은 오후3시부터 쓰고있는 글인데 아직 점수발표가 나지 않아서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몸관리가 제일 최우선인 것 같고, 그 다음은 버릴 제작물과 최소품질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제작물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반까지는 이걸 구분 못해서 고생을 심하게 했었습니다.
강행작업이 6번이 터져도 그걸 끌고갈려니 품질량이 터무니없이 부족해지고, cp가 부족하고.... 

전념가공을 사랑해주세요.
저는 처음 진가 - 교손 - 공경 -강행3번성공 을 오프너로 잡았는데 공경을 바르기 전에 고품질/안정이 뜨면 일단 전념가공부터 날렸습니다. 정신집중 11스텍으로 시작하느냐, 3~5로 시작하느냐에 따른 공정수 압축, cp절약 , 안정도 상승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념쓰고 광명찾으세요.




이제 4시 14분이네요... 잠깨기 위해서 다시 샤워하고 점수보고 글 업로드하고 자야겠습니다...
제발 성자컷 안에 들어가있길 기도하는중이네요...


그리고 모든 재작자, 채집가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결과가 어찌 나오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성자컷 근처까지 가시거나 중간까지 유지하신분들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여건이 안되면 하차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어떤 결과가 나오던간에 잘 하신거라고 생각해요.

칠흑에 50렙으로 복귀해서 원예가를 먼저 만렙찍고 하던 새싹이 여기까지 왔고, 그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기에 딱 걸맞는 컨텐츠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문제점 혹은 수정할만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모그리 재봉사 손에 후시딘 바르고 주무시기 
모그리 재봉사들 최고다~~


여담인데 저 환상약 마시면서 수호신 비레고로 바꾸고, 언약퀘에 있는 비레고 석상가서 큰절하고 제봉사 잡룩에 별자리운세 럭키컬러 맞추고 재봉사길드에 장미한태 절하고 그 앞에서 제작하고... 온갖 민간신앙을 다 부렸던것 같네요... 지금 생각하니 뻘하게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