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오딘섭에서 활동중인 어부입니다.

 

힘들게 새벽에 마지막 한마리 낚고 "용을 낚은" 칭호를 받았네요.

 

많이 어부님들과 같이 낚시 하면서 그동안 알게된 물고기 골라서 잡는법에 대하여 간략히 알려드릴께요,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생미끼 낚시에서 필수라 생각됩니다 ..

 

   낚아채기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소형, 중형,  대형(터주급)으로 구분되는데

 

   소형은 위로만 두번 당기는 모션이고

 

   중형은 위로 두번에 왼쪽 모션이 더해지고

 

   대형은 오늘쪽 모션이 더해집니다.

 

   여기 까진 다들 아실거구요

 

   중요한 부분이 여기서 부터에요..

 

  위에 소형, 중형, 대형은 입질단계에서 1차적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대형은 크게 낚시대가 휘어지기 때문에 눈으로 바로 확인이 되나

 

  소형과 중형은 구분이 모호해서 그냥 낚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형과 중형의 구분하는 방법은 소리와 진동입니다.

 

  소형은 짧은 찌~익 소리로 낚시대가 두번 위아래로 흔들릴때 한번 흔들리는 구간에서만 소리가 나구요

 

  중형은 두번흔들리는 중 계속해서 소리가 찌~~이~~익~~ 납니다..

 

  진동패드 가지신분들은 소형은 진동 1회. 중형은 진동2회, 대형은 진동 4회로 쉽게 알아차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낚시대를 던진 후부터 입질이 오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 시간을 타이머 없이 채크하기 좋은 방법이 낚시대를 던지면 숨쉬는 동작에서 낚시대가 살짝 위,아래로 반복하여

 

  움직이는데 이걸 한 사이클로 몇회 위,아래 왔다갔다하는지 잘 눈여겨 보시면 편하게 시간체크 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께요.

 

  요즘 올고이 콜고이 잡으러 많이 가시던데 거기를 예로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콜코이는 생미끼 낚시를 해야되기 때문에 모래폭풍날치 만 잡아야 됩니다.

 

  위 스크린샷에서 보시듯 모래폭풍 날치만 잡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모래폭풍날치는 중형 물고기라 입질 시 진동 1회 or 소리 짧게 나는 것은 바로 취소(중단)하시고

 

  진동 2회 or 소리가 찌~~이~~익 길게 나는놈만 낚아채기 하시는데

 

  낚시대를 던지고난 후 위/아래 반복이 5회 이상일 경우는 은신고기, 개미지옥달팽이 이므로

 

  과감히 취소(중단or 낚아채기)하고 새로 낚시대를 던지시면 되겠습니다.

 

 (위,아래로 낚시대가 움직이는건 개개인이 보시는 타이밍이 조금 다를거라 생각되오니 자신만의 횟수를 찾으시면 좋습니다.)

 

 어부님들 조금이나마 빨리 콜코이 낚으시고 낚시대 바꾸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