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극만신(타이탄, 가루다, 이프리트, 리바이어선, 시바)를 처음 가서 하루만에 일단 다 클리어는 했습니다...만.

 

 

 

극리바에서는 난간 없어진 줄 모르고 생각 없이 뛰어가다가 혼자 바다로 뛰어드는 미친 짓을 했고...

 

극타이탄은 나이트 + 전사의 무교대 공략법을 이해하지 못해서(거기에 폭탄 배치도 전혀 안보이고...)

전사 님을 몇번이나 눕히는 뻘짓 끝에 심지어 바닥에 누워서 클리어했고...

 

극이프에서는 교대 타이밍을 못맞춰서 같이 하던 탱커님을 태워죽이고...

 

극가루다는 2트만에, 극시바는 첫 트라이에 클리어하긴 했지만 솔직히 여전히 뭐가 뭔지 전혀 모르고 다른 분들이 시키는대로만 허겁지겁 하다가 끝났네요.

 

 

나이트가 첫 캐릭터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경험이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따뜻한 온실같았던 무작 던전들을 벗어나니 바깥 세상은 무시무시한 생지옥이고, 저는 손도 느리고 눈도 느린 흔한 에오르제아의 트롤A더군요 ㅠㅠ

아직 안가본 던전들도 많고 가보고는 싶지만, 그 날 이후로 완전히 탱신감을 상실해서 그냥 무작 던전들만 하루하루 숙제하듯이 돌면서 찌그러져있네요. ..............타의적 초식 플레이를 강요받고 있는거다!!

 

다른 나이트 님들은 가혹한 만렙의 세계에 어떻게 적응하신건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