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옥이다, 힐러가 잘 해야 한다, 힐러가 캐리 할 수 있는 토벌이다 해서

나름 엄청 긴장하고 들어 갔는데 잉? 이게 뭐야??? 하고 나왔습니다.

사실 몇몇 운 적인 요소가 있었던거 같지만...

1. 힐러 둘이 스카이프를 썼다.
   덕분에 폭염 3초 정도 남기고 미리 빠지면서 다른 힐러가 9시에서 대기 할 수 있었고
   9시 힐러가 매인탱 다른 힐러가 중앙에서 나머지 힐을 편하게 맡을 수 있었죠.

2. 근딜이 1명 이었다
   요게 은근히 유효했던거 같습니다. 말뚝을 뽀갤때도 그냥 9시에서 힐에 집중 할 수 있고
   9시쪽 말뚝은 원딜 3명이 깨는걸로 했기 때문에

3. 힐러들에게 사슬이 연결 되지 않았다.
  분명 랜덤으로 두 명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힐러 둘 다 한번도 사슬이 안 생기더라구요. ㄷㄷㄷㄷ


덕분에 공략도 안 보고 온 두 딜러가 있었지만 무사히 클리어 하긴 했습니다.
(9시로 따라 오다가 폭염에 넉백 되서 장판에 죽거나, 탱이랑 사슬에 걸렸는데 멀리 멀리 도망 간다거나 ㄷㄷㄷ)

힐러 둘은 오히려 위치 교대만 쭉쭉 해주니 정말 무난한 던전 이었던거 같습니다.

오히려 이프 체력 15% 남기고 탱1 딜4 가 전부 장판에 죽어서 3단 힐 리밋으로 부활 해서 클리어 했습니다.
(하도 힐러 리밋을 안쓰다 보니 저 때 힐 리밋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다른 힐러님이 급박하게 외쳐서 다행이지 ㄷㄷ)

여하튼 극이프는 극 만신 3종(가루다, 타이탄, 이프) 중 가장 쉬웠네요.

오히려 힐러 지옥이니 뭐니 하는 거 때문에 공략도 안 보고 오는 딜러들이 더 문제인듯....

생각 해보면 그 사람들도 전부 극 타이탄의 발암을 깨고 온 사람들일텐데 말이죠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