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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22:01
조회: 6,497
추천: 9
일전에 사사게에 올랐던 김오지입니다.https://www.evernote.com/shard/s513/sh/49cbceca-08f2-416d-959e-6de7825c3f15/ccf94352031b43da6323e13d397bb22c (혹시 글이 보이지 않는 분들은 링크를 타고 보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사보텐더에서 [김오지]라는 닉을 사용 중인 유저입니다. 트위터 계정은 @FF14_OZI를 씁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염치불고 다시 얼굴을 비추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이 병크러가 왜 왔나 싶으실 겁니다. 지난 금골 트롤 이후 트위터까지 이르는 무례함과 병크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하고자 왔습니다. 다만 받아달라는 의미에서의 사과문 작성이 아닙니다. 애당초 이미 저지른 일들은 사과해서 풀어질 문제도 아니고, 받지 않으시는게 맞다고도 생각합니다. 23일 올라온 사사게글 리플에 '너만 할 말 있냐, 나도 할 말 있다'라는 식으로 입장글을 남겼었습니다. 해명글도 아니었고 사과글도 되지 못 했습니다. 해당 에버노트 글은, 현재 이 글을 쓰기 위해 25일자를 기준으로 링크공유를 해제한 상태입니다. 제가 봐도 너무 두서 없고 극혐(...)이라 그리하였으나, 눈가리고 아웅같단 생각도 하실 것 같아, 차후 의견주시면 공유상태로 풀거나 혹은 그대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혹은 해당 글에 캡쳐로 추가해두겠습니다. 글은 월요일 즈음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목요일에 와서야 업로드하게 됨에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사건은 정리해주신대로의 전개와 동일합니다. (http://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485&l=3565) 22일에서 23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금골 매칭이 되어 돌았습니다. 이미 사사게 글쓴이께서 써주셨던 대로 제가 지랄맞게 트롤을 했던 곳입니다. 몰볼 열매가 나오는 두 번째 필드에서 마인의 진혼곡(일정거리 이상 가까워지면, 선공몹이 아니더라도 어글을 먹습니다)을 켠 채로, 탱커분이 앞서 플래쉬 등으로 어글을 끌어오기 전에 나서서 어글 풀링을 했습니다. 사실 진행속도가 어떻든 딜러의 입장에서는 탱커, 힐러 분의 재량대로 맞게 가야함이 불문율 혹은 원칙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어글 풀링은 한 것은 아주 잘못된 행위이며, 명백한 의도 트롤입니다. 이후 즉시 사과드리지 아니하고, 나는 옳다는 듯한 언사를 계속 이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마지막 보스전을 앞두고 쾌속한 마법을 켜시고 스톤스킨을 감아주시던 힐러분께 시비를 걸었던 점도 죄송합니다. 못 하는 파티원을 죽이고 살리는 것은 전적으로 탱커와 힐러에게 그 선택권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만 스스가 없다' '미움받고있다' '아 파티시구나' 라는 생각 끝에 '내가 그런 대우 받을 만 했지'가 아니라 '지인플인가, 화나네'라는 생각을 하고 시비를 걸었던 부분입니다. 제가 한 짓은 생각 안 하고 더 불쾌히 해드려 죄송합니다. 제 어글풀링으로 인해 열매와 몰볼을 끌고온 이후, 죽고 다시 돌아와 때릴 때에도, 힐러 분의 힐이 없었던 걸 눈치챈 때부터 깨닫고 인정해야했을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보스전에서도 그렇고요) 계속 혼자 씩씩대며 내단, 포션을 쓰면서 바득바득 살겠다고 중첩 때마다 열매 먹은 부분도 죄송합니다. 그냥 얌전히 죽었으면, 먹다먹다 탱커님 옆에 있는 열매를 먹는 트롤을 더 자행하진 않았을텐데(...) 마지막 한 번의 케알라 감사드립니다. 힐러분께서 추가로 주신 글도 읽었습니다. 그 중의 본문을 조금 캡쳐해왔습니다. 맞습니다. 어글오버해서 어글먹고 맞을 일은 안 했는데. 2넴 잡을 때 '생각을 바꿨습니다' 장판 맞았을 때나, 카레장판 밟고 올라와서 깎인 체력 채워주셨던 걸 기억합니다. 장판으로 뭐라 하셨던 것 같아서 추가로 올렸던 글에도 엄청 날카롭게, 적반하장으로 서술한 것도 사실입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몇 번 어글수치 확인한다고(힐러 분 어글수치 얼마나 올라갔나 보려고) TAB키로 몬스터 전환하다가 자동공격이 나간 적 있고, 1번 몹한테 바람 화살 리필하겠다고 다른 몹 보고있던걸 중단하고 TAB키 눌렀는데 1번 몹이 아니었던 케이스로, 미리 피 깎아놓자거나 딜 욕심 냈던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이건 진짭니다 ㅇ>-<(☜ 드래그하시면 몹에게 굿모닝 알람해줬던 상황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만, 원치 않으시면 보지 말아주세요.) 깨운 것은 사실이고, 그냥 보지 않아도 될 부분을 보겠다고 설레발치다 깨웠으므로, 전적으로 제 잘못인 부분입니다. 휴면 한 번 쓰는데 마나가 212? 인가 드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케알라보다 아주 조금 덜 한 정도의 마나소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괜히 마나 낭비하게 해드린 부분이고... 힐러 입장에선 당연히 기분 나쁘신 부분임에도 저따위 대응을 보였어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사게에 올라왔던 저격글에, 제가 주차를 방해했다는 이야기를 하셨던 부분에 발끈해서, 냉정히 말하자면 '기승전주차병크 안했거든 빼애액'인 내용 뿐인 글이, 추가로 올렸던 에버노트 글이었습니다. 에버노트로 추가 글을 올린 뒤, 싸하게 식어 곰곰이 생각할 필요성을 느끼고 금골을 두 차례 더 방문하여 돌았습니다. 첫 번째 금골에서는 아직 만렙은 아니신 힐러분과, 그 외 나머지 파티원들은 만렙으로 레벨조정이 되어 들어왔었고, 두 번째 금골에서는 아직 만렙이 아닌 탱커분과 힐러분, 레벨조정 된 상태의 만렙 딜러들로 구성되어 매칭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 에버노트 글에 언급했던 '(전부 몰아 잡는다는 의미에서의) 하드코어'를 다시 겪게 되었는데, 금골 하드코어는 힐러도 딜러도 탱커도 정신력 소모가 큼을 느꼈던 부분입니다. 힐러분 마나 빠지는 걸 보면서 제 땀도 죽죽 빠지는데, 이걸 제가 그 새벽 금골에서 만행을 저질렀다니, 싶더군요. 사과는 이미 늦었는데, 두 분은 물론이고 파판의 많은 유저들이 이미 불쾌하게 느끼셨을 제 행동과 언사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할 뿐입니다. 금골 클리어 이후에, 얼마든지 서칭으로 (제 닉으로 검색하든, 탱님이나 힐러님 닉으로 검색하든) 나올 수 있는 오픈된 웹 공간에서 2차 지랄을 했습니다. 사실 힐러분도, 그리고 다수의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듯, 이 부분이 제일 잘못한 부분입니다. 오픈공간에서 욕하고 시비를 털긴 왜 털어요... 글쓴이 분께서 이미 얘기하셨듯이 참 자랑스레, 당당하게 의도 트롤을 했다(=마인을 틀고 어글을 끌어왔다)고 서술하면서, 진탕 걸걸한 욕을 써두었는데, 조목조목 지적하신 바와 같이 '내가 화가 났고 좆같았으니 나는 아주 정당하다' 따위의 자세로 썼던 트윗들입니다. 심지어는 제 잘못인 부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글타래(멘션으로 아래에 이어둔 트윗들)로 두 분을 씹어대기 바빴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트집일 뿐인데도요. 사사게 글을 확인하기 전에 지웠던 부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간밤에 '아...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이러면서 몇몇 트윗은 바로 지웠었는데(해서 현재 서칭으로 없는 트윗이 많습니다), 점심 때가 가까워질 즈음에 사사게에 글이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어떤 분께서 멘션으로 제보해주셔서 알았습니다. 링크를 검색해보니 이미 다른 트윗으로도 퍼지고 있었고, 게임하던 손을 멈추고 글부터 읽었습니다. 사사게까지 올라간 저격글을 읽고도 저는 당당했었습니다. 원래 인벤유저가 아니었어서 인벤 가입도 대충하고, 사사게 해당 글에 덧글로 에버노트 링크를 달아뒀을뿐 아니라, 트윗으로도 저 지랄을 했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얼척이 없을 정도로 당당해서, 블락을 먹으면 먹는대로, 씹히면 씹히는대로 감수하리라, 이랬었는데, 진짜 왜 그랬어...... 말이라도 똑바로 했으면 몰라, 이게 말이야 빙구야... 머리가 좀 식고 현타가 지나고나니까, 절대 그렇게 대응해서는 안 될 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래(↓)놨거든요. 지우면 이새끼 증거지우고 도망친다 이러실 것 같아서 현재 이건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어느 트위터리안 분의 표현대로 무덤 팠습니다. 두 분께서 사과를 바라셨든 바라지 아니하셨든, 사과는 커녕 저딴 쑤레기 글이 올라왔으니 얼마나 복장이 터지셨을까 실감하고 있는 현재의 오지입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뭐라 더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여간에 입장글이랍시고 위에 이미지로 보이는, 추가 트윗을 올렸었습니다. 그게 아마 꽤 리트윗(타인의 타임라인에 전달되는 기능)이 되어, 진짜 많은 분들이 제 병신미를 감상하셨을 걸 생각하니, 지금은 많이 아득합니다. 당당할 게 아닌데 어쩌자고.... 해당 트윗들에 타당한 논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진짜 1도 없습니다. 논리 대신에 아집과 적반하장의 뻔뻔함으로 점철되었을 뿐으로, 당시엔 제가 한 짓에 대한 반성보다는, (누가 원인인지는 뻔히 보이는데도) 불유쾌하게 끝난 금골에 화가 나서, 탐라 너머로 시비를 걸었던 부분입니다. 위에서 얘기했듯 '솔직히 트집일 뿐인데'도 불구하고, 탱커 분 씹고... 힐러 분 씹고.... 씹을 게 아니라 씹힐 입장인 것은 생각도 않고... 탱커 분께서 하나하나 따지셨던 부분에, 다시 '그거 아니거든!!!'하는 맥락의 입장글은 사이다를 유도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해서 정말 탱커 분이나 힐러 분이 잘못했단 것도 아닌데 저격한 부분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탱커 분의 경우 100톤 휘두르기(?) 맞았다고 씹어댄 부분이 특히 죄송스럽고(이거 진짜 트집이니까요), 힐러 뿐께는 특히라고 강조할 것도 없이 모든 부분에서 너무 죄송합니다. 갓 만렙찍으셨다는 힐러 분을 저격했던 부분은, 당연히 그러할 수 밖에 없으신 것에 대해 배려가 전혀 없었으며, 심지어 무척이나 무례했던 부분입니다. 2.0 겨우 끝내신 새싹분께 이 무...슨... 망언인가.... 트위터로 맞블락하게 나오시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솔직히 저라도 이런 병신이 부르면 안 나올테고, 트롤러인 제가 블락을 당하면 모를까 블락할 권리가 있나 싶기도 하고... 처음부터 냉정히 생각하고, 사과드렸으면 될 일을 키우게 된 부분도 후회가 많이 됩니다. 병신은 병신임을 자각하지 못 한다더니 딱 그 꼴입니다. 그 전에 파티챗으로 진행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큰 일도 아니었는데, 그리하지 않았던 부분도 후회가 되고요. 아마 그럴 겁니다, 많은 이들이 저를 의도 트롤 이후에도 당당했던 병신으로 기억하실테고, 게임에서든 트위터에서든 차단이 이루어지겠죠. 다만 파판 게임 내에서 아예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건 아니라(투명인간화라든지), 이 부분은 파판이 좀 더 개선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단이 채팅 차단만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타 서버 차단도 불가하고... 'ㅁ` 해서 이 글을 올리는 기점인 오늘(4/28)자로, 잠깐 지인분께 드리기로 했던 아이템만 넘겨드리고, 파판을 아주 접거나 캐릭터를 지울까 합니다. 그것이 위 사태의 당사자 분들께도 가장 마음 편하실 것 같고, 저를 불편해하시는 많은 분들께도 낫겠다는 판단입니다. 차단의 경우, 채팅 차단만 가능하고, 타섭일 경우 매칭차단은 불가하다는 문의 답변을 받은 적도 있어서요. 같은 서버라면 파찾, 매칭, 파티구성 등에 제약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 예전에 넣었던 매칭관련 문의 답글입니다 ↓ ) 이건 여담이지만, 전에 부대 관련 리플이 달렸던 것을 보았는데, 다행이도 누군가 부대까지 싸잡는 것은 아닌 것 같다하고 잘라주신 덧글을 보았습니다. 대형부대였던지라, 저를 아예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으십니다. 사사게 사건으로 아시게 되었다면 모를까요(..) 중간에 잘라주셨던 분 감사드립니다. 부대는 나가두는 것이 더 논란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현재 정리하고 나온 상태입니다. 더 이상의 관련된 논란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비난은 부대가 아닌 제게만... (...) 이미지가 올라갔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에버노트 본문 복붙한거라 어쩌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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