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텐더 비봉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11시즈음 너무 졸린데 할 게 많아서 꽤 급한 상황이었고, 
힐러로 무작위 숙련을 매칭해서 빠르게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대화 전문에 저의 급함이 드러날 겁니다.

메이제이(소환사) 하나르(흑마도사) 비봉(백마도사) 백사동(전사)

대화 전문 첨부하겠습니다.



처음에 왕쇠똥구리 한마리 잡고 1번징 찍으신 뒤 치시길래
몰아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두번째 누에 세마리 잡고, 그렘린+쇠똥구리 6마리 / 벽 다 깨고 와무라 6마리 
몰아 잡았습니다.


모두 열심히 딜했고, 제 마나는 3천대 정도를 달리던 상황이었습니다.
지금껏 힐러 마나를 기다려주는 탱커분들이 꽤 계셨고, 
스킬이 돌아오므로 힐러 마나 안 챙기셔도 되니 
바로 가셔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근데 소환사님이 마나가 없으시다고 해서, 
지금껏 경험상 소환사 마나를 챙기면서 가본 적이 없었으므로 관리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꽤 날카로운 반응이셨어요. 
1넴 플레이 해보며 곰곰히 생각해봐도 소환사가 마나가 마른다는게 이해가 안 되었으나
(심지어 몰아잡은건 후반 두 구간밖에 없었음)
그냥 솬사님 거 기다려드리자고하고 계속 진행하려 했습니다.
저도 도무지 이해도 안 가고 대체 왜 실례되는지도 이해를 잘 못하겠는 상황이었어서 
말이 계속 짧았어요...





도무지 저런 반응이 이해가 안 가서
솬사 마나관리가 안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되긴되는데 마나를 엄청잡아먹는다<- 이건 모든직업 공통이 아닐까요...

제 요구가 부당한 요구였느냐고 여쭤보았습니다.

해주세요와 하셈의 차이냐, 
이 말은 다르게 말하자면 제 어투만이 문제가 되었고
제가 요구했다는 사실 자체가 부당하냐는 말인데, 
동시에 세 분이 발화하기 시작합니다.




급한데 아예 진행까지 멈추면서 말씀하시길래 일단 가자고 했는데도 
탱커님이 진행 안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짜증이 나서 부당한 요구냐고, 계 속 처음에 물어봤던 이야기를 반복했는데
개소리니 무슨소리니 개얼탱없니 
제가 처음에 했던 말 짧은 표현과는 비교도 안 되는 표현을 쓰시기 시작합니다.



마나 쉬면서 가면 되죠. 
맞습니다. 근데 진행 더 빠르게 하려고 마나관리 해달라는게 부당한 요구냐고
계속 여쭤보는데도 답변조차 안 해주십니다.



진행할거냐고 여쭤보아도화나서 반쯤 욕(개소리니 뭐니)까지 써가시며 화내십니다.

결국 포기투표를 올리시고, 포기투표로 던전을 그만두었습니다.


던전 총 dps는 탱커를 제외하면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마나가 마르게 된 경위인 딜사이클 입니다.(초반 1넴 전 구간.)


탱커 본직으로 무숙 돌며 소환사 마나를 기다려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만났고 그리고 같이 플레이해온 소환사분들이 
모두 쩌는 소환사였던 건가요?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제가 찾아봐도 
플레이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

그런데 왜 지적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