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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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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카벙클 서버의 '드바' 입니다. 저는 율동 시작 4주차에 캐스터로 2층까지 깨고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레이드를 접은 후 후발대에 학자로 합류했습니다. 현제 율동공대에 학자로 들어가있고, 백마는 공팟으로 4층 2번째 369까지 봤습니다. 글의 주된 내용은 [율영4층 상의]에 대한 이야기로, 7주만에 힐러 상의가 처음 나왔는데 백마가 먹어갔다는게 요지입니다. 백마님의 닉은 [사랑해쥬시마츠] 입니다. ▼힐러 비스 참고▼ ![]() +백마님은 무기 빼고 풀 파밍이고. 저는 아직 명중 금단 탬을 끼고있어 탬랩이 232입니다. 아래는 백마님께서 이때까지 게임을 해오신 태도입니다. 힐피에스 스샷은 오래되어 없지만, 이때까지 플레이 영상(3,4층)은 남아있으므로 백마님이 원하신다면 기제 가능합니다. 저도 결국 이런 일로 사사게에 오게될 줄 몰라서 힐피에스 스샷을 남겨놓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 1층 <<스피드런>> 몇 주 전, 백마님도 무기 빼고 풀 파밍이고 다들 탬이 좋으니까 1층 스피드런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도 해보고 싶었고, 율동 1주차에 캐스터로 깼던 저로서는 마다 할 이유가 없었죠. 그렇게 백마님과 저를 포함한 5딜로 1층을 들어갔었습니다. 하지만 백마님 솔힐이 안되어 (첫 뱀 두마리에) 트라이가 났고, 한 시간 가량의 트라이 끝에 결국 스피드런을 할 수 없어서 학자로 다시 갔습니다. ◆ 2층 <<힐피에스>> 저희 공대는 학자가 힐을 많이 하는 공대입니다. 공대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 깨나가는 모임이라 생각하기에 큰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백마로 가실때도 2층의 제 힐피에스는 40~45%를 항상 유지하였고, 많게는 50퍼 가량도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딜을 안하는 것도 아니라서 디피가 현저히 낮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마님께서 점성으로 가고싶다 하셨고, 설마 못깨겠어 하는 마음으로 점성도 ㅇㅋ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제 클리어 디피는 850이었고, 힐피에스는 52%로 낮별 점성보다 5퍼나 많았습니다. ◆ 3층 <<스왑>> 이후 꼬박 2층까지는 점성으로 다니셨지만, 3층을 점성으로 가신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는 백마님께서 스왑을 한다 안한다 말도 없이 3층에 입장하니 점성이였습니다. 클레스가 바뀜에 따라 저는 본체 힐, 요정 힐 등 택틱을 다르게 짰어야 했고, 당장 부족한 힐량 때문에 리트가 났습니다. 서로 손을 맞추는게 목적인 공대에서 그것도 파트너 힐러인 학자에게 스왑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이 내가 점성으로 가고싶으니 네가 맞춰라. 라는 태도에 굉장히 화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디스코드로 불만을 토로했더니 그제서야 말 안해서 미안했다고 이야기하고 넘기셨습니다. 낮별 점성으로 깨신 날 힐피에스는 고작 4% 차이 났습니다. 제가 3층을 일반적인 공팟으로 가서 클리어 했을 때 보통 학자들의 힐피에스가 40%를 넘지않는 것을 보고 제가 힐을 많이 하는 학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2구슬 때도 3구슬 때도 단 한번도 백마님이 솔힐이 가능했던 적이 없어서 제가 풀 성전 등 흔히 말하는 학자 택틱으로 할 수 있는 층은 없었지만, 공대는 합을 맞추는게 주가 되는 목적이라 생각하여 이때까지 맞춰서 플레이 해왔습니다. ◆ 4층 <<상의>> 대망의 4층입니다. 무려 저희 백마님께서 4층까지 확정 슬롯에 마테조차 제대로 박지 않고 계시더라구요. 다른 공대원들도 마테 안박으시냐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네, 뭐. 그래도 트라이를 해야하니 하긴 했죠. 안박냐는 말이 나온 후에도 며칠 동안 제대로 박아오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마테를 제대로 박지 않은 상황에서 와! 깼습니다! 4층이요! 깨고 말았죠! 힐업이 밀려서 남들 사기 한번 두르는거 두번씩 두르고 고무 한명 감을 것 두명씩 감고 2페 1넴 때 솔힐이 안되어 딜한다는 그 구간까지 힐을 쪼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 결과 학자의 힐피에스가 거의 45~50%에 육박해 클리어를 했죠. 백마님이 마나관리가 안되어 마지막 불꽃 회오리때 광이 4번 들어올 때 까지 학자가 솔힐을 보고, 그 후부터 백마님께 힐을 도와달라 부탁했습니다. 심지어 저번주 까지도요. 그러면서도 제 디피는 보통 평균 학자의 엔드디피 정도로 나왔고, 그래도 깼으니 됐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어요. 백마님이 지나치게 상의가 나오길 바라셨고, 저는 2주차에 백마님께 그거 학자 비스라 학자부터 먹어야 할텐데 두개가 나오길 빌어야 겠어요.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당시 백마님의 기존 지인이 아니셨던 (중간에 합류하신) 공대원 분들이 힐 상의가 학자 비스가 아니냐고 얘기도 하셨는데, 백마님을 비롯한 백마님의 지인이던 기존 공대원 분들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구요, 또한 백마님이 계속 '아 이번 판 끝날 때 드바님 튕기셔야 하는데 ㅎㅎ' 라는 등의 말씀을 하셨고, 2주차 후에도 계속 불안했던 저는 공대장님께 파장분배로 들어가자 요청을 했었습니다. 제가 지인분들과 이야기 할 때 우스겟 소리로도 아 이거 분명 상의가 나오면 백마가 먹어갈 것 같은데 차라리 안나오고 정가나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2주차부터 7주차가 될 때 까지 걱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백마님이 매주 힐 상의에 대한 욕심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틈틈히 공대에 상의 이야기도 했었구요. 그렇게 파밍을 하는 도중에 천구의가 나왔었습니다. 그래도 백마님께서 1,2,3층 점성 스왑을 하시니까 백마님 드리자고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다른 분들도 이의 없이 그분께 드리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파장분배로 들어가다가 공대장님께서 이번 주에 깜빡하고 파장분배를 안했는데, 힐상의가 나온거죠. 상의 입찰 전에 저는 디스코드로 백마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거 학자 비슨데 먼저 먹어도 되냐고. 그랬더니 백마님께서 ???표를 치시며 아 자기도 비스라며 절대 양보를 안해주시더라구요. ![]() 뭐 결국 주사위에서 백마님이 92. 제가 5가 나와서 백마님께서 가져가셨습니다. 보란듯이 제 앞에 입으시고 자랑을 하신 뒤 무어라 대화 할 시간 없이 바로 접종 하셨습니다. 그 후에 그나마 백마님과 지인 관계이던 공대원분들 중 몇 분께서 미처 말리지 못한 것에 사과를 주셨습니다. ![]() 적어도 공대라 함은, 자기가 먹고싶은 욕구 보다 비스의 우선순위를 따져 나눠먹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힐러의 비스세팅이 굉장히 취향을 타는 부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백마님이 딜과 힐을 충분히 해내시거나, 대체할 템이 없어 힐 상의가 절실하거나 하는 상태였다면 분명히 저도 입찰로 공정하게 돌리자고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공대원 간의 조율이고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허나 제가 함께 플레이 했던 그 백마님은, (기공님이 풀로 마나를 틀어주심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의 마나관리도 힘들어 학자도 딜을 해야하는 페이지에서 힐을 하는 상황인데, 거기서 신앙도 붙지않은 4층의 상의라니요. 학자에게 얼마나 더 힐 부담을 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제가 백마로 갔지 싶을 정도네요. 저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공대 내에서 겪고싶지 않았고, 설마 하면서도 백마님의 발언을 농담으로 치부하려 했으나 설마가 아닌 역시나를 실천해주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서 공대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한 백마님의 태도와 이후 더 대화를 할 여지가 없어 보이셔서 사사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백마님이 사과글을 쓰신다고 해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사과 받는다 해서 템이 돌아올 것도 아니고, 다시는 인게임에서 뵐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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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