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마라도나는 월드컵과 세리에A에서 최고의 공격형미드필더로 명성을 날렸다.

개인스킬을 바탕으로 최전방 포워드 바로 이선에 위치해서 마구자비로 휘젓는 

마라도나같은 타입의 선수에게 당시의 이탈리아리그는 폭격을 당했음.

마라도나같은 10번 공격형미드필더(트레콰르티스타)를 어떤식으로

무력화 시킬수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AC밀란의 사키감독은 바둑에서 상대방이 그자리에

돌을 못놓도록 집을 짓는것을 보고 축구에서도 상대방이 '들어올수없도록' 존을 만들어

그 'Zone'을 지킨다는 '지역방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창조해냈음.


(이런식으로 집을 지으면 O친공간은 상대의 돌이 들어올수없게된다.)


다만 이전술은 현실화된다면 굉장히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고 수비라인을 단단하게 해서

후방부터 점유율을 완전히 가져올수있는 획기적인 전술이지만 모든 필드플레이어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채로 움직이며 일정수준의 압박과 협동수비를 해야하는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전술이였음. 사키감독은 이전술을 AC밀란에 쉽게 옮길수있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것이 반바스텐 - 굴리트 - 레이카르트로 이어지는 뛰어난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존재했고, 사키감독은 특히 오렌지 삼총사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를 맡아주는

굴리트의 전술 조율능력이 탁월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카메라기술등의 발전으로인해 영상분석을통해 선수들에게

더 정교한 전술적움직임 지시하는것이 가능해지자 사키감독이 만든

사키즘은 리그전체에 보편화 되었다 그이후에는 마라도나처럼 개인기에만 의존해서 '이선자리'에서 경기를 풀던

마라도나같은 10번은 무력화되었다. 비로서 트레콰르티스타시대의 종말이 열린것이다.

마라도나는 개인스킬은 굉장히 뛰어났지만 이선자리에 '위치하지 못할경우'

이를 보완해줄 패싱능력이 부족했으며, 그렇다고 경기의 흐름을 한번에 바꿀 

슈팅력도 갖추지 못했다. 그렇다고 굴리트같은 선수처럼 이러한 전술을 스피드와 피지컬로 

부실수있는 타입도 아니였다. 마라도나는 피를로처럼 딥라잉 플레잉메이커로서의 능력(시야,패싱력)도 없었으며

제라드같은 슈팅력을 갖춘 박스투박스도 아니였다. 볼을 다루는 스킬은 뛰어났지만 

스테미너가 좋은선수가 아니여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수도 없었다. 총체적난국이였다.

실제로 마라도나는 사키즘이 리그에 보편화된이후에는 초라한시즌을 이어나갔고,

이를 보던 인테르의 마테우스는 마라도나를 스킬만 좋지 머리는 나쁜선수라고 혹평했다.

이시절의 마라도나는 자신의 스타일이 통하지않는 세리에를 떠나 분데스리가로 가고싶다고

징징댔으나 어떤 분데스리가 팀도 마라도나를 영입해주지 않았고,

본인과 신체조건이 비슷한 마테우스는 인테르에서 훌륭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자 마라도나는 마테우스와 같이 뛰고싶다고 생각했고,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이후에는

뮌헨에 본인의 이적료를 100% 자부담할테니 나를 좀 영입해달라. 마테우스와 함께 뛰고싶다. 라고

뮌헨에 편지를 써서 요청할정도였으나 뮌헨은 FA가 된다해도 마라도나를 영입할 일은 없을것이라 못밖았다.

마테우스는 마라도나처럼 개인기가 뛰어나지 않았지만 지치지 않는 강철체력과 이전까지

본적없는 활동량을 가진선수였으며 패스스킬이 탁월하며, 강력한 슈팅력을 갖추고있어서

사방팔방 온 그라운드를 휘저었음. 또 이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까지 적극가담하는

현대식 박스투박스의 시초가 되는 선수였음. 반면 마라도나는 수비전술이 발달하기 이전

본인앞을 막아서는 수비수들을 개인기로 순차적으로 돌파하는 수준의 선수에 불과했고 이런스타일을

무력화 될수있는 수비전술이 나오자 별다른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리고 불과 몇년후 트레콰르티스타의 무덤으 불린 이전술을 단신으로 깨부시는 선수가 등장하는데






바로 축구황제로 불리는 호나우두의 등장 이였다.

공을 몰고 달리는데 공없이 전력질주를 하는 수비수들보다 빨랐으며

그속도를 유지하며 개인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그때문에 그는 반칙이 아니면 막기힘든 존재였고 

안그래도 무릎에 무리가 많이가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는데

늘상 거친 태클에 시달려 부상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선수로서 이룰수있는 모든 업적을 다 이뤄내며

전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