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빠독이입니다.

모르반 레이드 보스 패턴 재정리 두 번째 글인데요. 이번엔 크라켄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레이드 자체는 기본적인 이해가 없으면 실패 확률이 너무 높아서 다른 레이드에 비해 기초 공략은 꾸준히 올라옵니다.
반대로 공격 패턴은 찾기 어려워서 다리를 맡은 초보 분들께서 기초 공략은 알아도 정작 생존을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을 극복하기만 한다면 다른 레이드보다 쉽고 편하며 빠르기까지 한 전투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뒷다리의 경우 숙련만 되어있다면 공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초보 분들에게도 좋은 곳이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먼저 크라켄 레이드 진행에 있어서 최소한으로 알아야할 점들과 각 포지션별 역할에 대해 간략히 적고,
그 다음으로는 패턴 재정리 글에 맞게 공격 패턴에 대해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하우도 적긴 하겠지만 몸딜 사이클은 워낙 각 클래스별로 최적화되어 있어서 여기엔 적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클래스에 대한 공략을 찾거나 각 직업 게시판에서 검색하고 질문을 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 본 글은 PC 환경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모바일 모드 시 가독성과 글 이해도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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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보이기 부끄러운 글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 했습니다. 혹시나 링크나 퍼가시는 일이 있다면 먼저 알려주세요.
※ 이 아래부터는 글의 작성 편의상 예사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Ⅰ. 크라켄 레이드 진행

1. 출항 전
 - 크라켄은 보통 방 제목에 '올몸' 혹은 '배 자리'가 적혀있다. 순회인 경우 대부분 올몸팟이다.
 - 올몸딜팟 : 공제와 장비 확인 후 빠른 출발
 - 정식 공략팟 : 배에서 자리를 정한 뒤 출발

 - 올몸팟은 딱히 설명할 것이 없으니 정식 공략 파티의 암묵적인 룰을 설명한다.
   8인 기준으로 몸딜에 세 명, 앞다리 두 명, 뒷다리 두 명, 광캔(광역기 캔슬러) 한 명이 정원이다.
   이에 맞춰 아래 스샷의 위치에 서는데 먼저 온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으나 먼저 왔다고 무조건 몸딜만 고집하진 말자.
   보통 선호도는 몸딜 > 앞다리 > 뒷다리 순이나 저스펙 팟일수록 능력치와 클래스의 적성에 따라 양보가 필요하다.



 - 각 포지션 적성
   몸딜 : 가장 능력치가 높아야하고 말뚝딜 능력이 좋은 클래스일수록 좋다.
          광캔이 없거나 잘 안 될 경우 약간의 딜차이보다는 경직을 잘 시키는 클래스가 필요하기도 하다.
   앞다리 : 앞다리는 전투 중반에 몸딜을 하게 되므로 몸딜 다음으로 능력치가 높고 말뚝딜을 괜찮아야 한다.
             간혹 다리에 딜이 더 잘 들어가거는 클래스들의 경우 원활한 딜링을 위해 앞다리에 서기도 한다.
   뒷다리 : 뒷다리는 공격력보다는 회피를 잘해야 하며 슈퍼다리를 재빨리 떼어낼 제압경직기를 가져야 한다.
   광캔 : 파티원 전체에 위협이 되는 광역기를 취소시킬 수 있게 지속적으로 몸체를 경직시킬 수 있는 클래스가 맡는다.
          해당되는 클래스가 없으면 생략하고 몸딜 넷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저스펙팟일수록 고생하게 된다.

 - 출항 전 뒷다리는 슈퍼다리를 떼낼 기술이 겹치지 않게 순서를 정해두면 좋다.
   보통은 암묵적으로 자기 방향의 슈다를 스스로 처리하면 된다.
 - 몸딜은 광캔이 없으면 광캔 방법을 의논해두는 것이 좋다.(창을 한 발씩 던진다거나 제압경직기를 순서대로 쓴다거나)
 - 또한 출항 전에 보조무기로 창을 들었는지 갯수는 충분히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 광캔에 대하여

광캔은 초보가 갈 일은 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겠다.

광캔은 크라켄 머리의 패턴 중 하나인 광역기 충격파를 취소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맡는 포지션이다.
광역기를 취소시키려면 준비 동작 동안에 머리를 경직되게 만들거나 제압해야 하는데 이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1. 눈 하나에 창을 두 번 던지거나 공격을 가하여 부파 모션을 띄운다.
 어렵기 때문에 통상적인 광캔보다는 긴급 상황에서 쓰는 방법이다.
 급할 때 창으로 눈을 맞추기 어렵다면 듀얼 블레이드 벨라의 레드 아이즈로도 가능하다.

2. 스매시를 많이 쳐서 다운경직치를 쌓는다.
 주로 쓰는 방법이다. 올몸딜팟이나 정식공략 팟에서 광캔이 활카이인 경우는 여기에 속한다.
 활카이는 머리에 매그넘샷만 꾸준히 넣어주면 크라켄의 머리가 계속 경직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광캔이 가능하며, 덤으로 광캔하고 여유가 되면 다른 포지션을 돕는 것도 가능하다. 광캔이 없을 경우 몸딜에 스매시 경직치가 높은 클래스들이 있을 때에도 몸딜만으로 광캔을 노리기도 한다. 보통 몸딜에 일정 공속의 낫비가 둘 이상이면 그냥 몸딜하는 것만으로 광캔이 된다. 타 클래스라도 스매시 경직치가 높은 클래스들이 몸딜에 모여있다면 가능은 하지만 불안정해서 잘 선호되진 않는다.

 활카이의 광캔 관련 팁은 여기를 참조하길 바란다.

3. 강제 경직기를 먹인다.
 활카이 이외의 광캔이 주로 쓰는 방법인데 대부분 클래스들이 가진 경직기나 제압기(=홀딩기)는 재사용대기시간이 1분을 훨씬 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일반 스킬이나 재사용 대기시간이 없는 혹은 매우 짧은 스킬에 강제 경직이 달린 일부 클래스들만이 이 방법을 쓸 수 있다. 사실 안정적으로 1분마다 강제 경직기를 넣을 수 있는 클래스는 현재 롱해머 피오나와 린 뿐으로, 충격파 패턴이 나올 때 롱해머 피오나는 스티그마 해머 풀차지, 린은 10낙화의 개화를 사용하면 취소가 가능하다.

 해모나의 광캔 관련 팁은 여기를 참조하길 바란다.

 린의 광캔 관련 팁은 여기를 참조하길 바란다.

4. 몸딜끼리 모종의 방법을 취한다.
 번갈아서 홀딩기를 쓰거나 하는 방법인데 파티원들끼리 호흡이 안 맞으면 낭패이고 불안정하며 보통 몸딜은 귀찮은 걸 싫어하기 때문에(...) 거의 볼 수 없는 방법이다. 가끔 몸딜에 카록이 많으면 번갈아가면서 힘겨루기로 광캔을 하기도 하는데 대기 힘겨로는 힘겨는 되지만 충격파도 나가기 때문에 정식 힘겨로만 가능하고 따라서 카록 분들이 숙련된 분들이어야 가능한 방법이다.

보통 2번, 아니면 종종 3번의 방법으로 광캔을 하게 된다.
혼자서 안정적인 광캔을 하려면 현재로는 숙련된 활카이, 해모나, 린이 아니면 안 된다.



2. 출발 위치 ~ 전투 개시
 - 올몸딜 : 보통 바로 뛰어내린다. 2분 미만 클리어가 예상되면 누가 뛰어내릴 때 변신을 눌러두기도 한다.
 - 정식팟 : 바로 갈 때도 있고 캠파를 받으며 태세를 정비하기도 한다.
             캠파를 받을 경우 장전형 기술을 채워두고 카이의 공격이나 창으로 걸리적거리는 물건들을 없애기도 한다.
 - 다른 전투와 달리 스킵 타이밍이 안 좋으면 모든 것이 느려지는 버그가 있다.
   해당 버그에 걸리면 얄짤없이 피로도 날리고 재전투를 해야하니 버그 방지를 위해서라도 빠른 스킵이 필요하다.
 - 스킵이 되면 빠르게 자신이 맡은 위치로 이동하도록 한다. 익숙치 않을 땐 출발 전에 자리를 미리 봐둔다.
   전투가 시작하면 다리들이 일제히 올라왔다가 앞뒷다리만 남기고 다시 들어가므로 배에 가까운 다리 앞에 서면 된다.


 - 전투가 시작되면 화면 우상단에 배 모양에 숫자로 배의 내구도가 표시되는데 다리의 일부 공격에 조금씩 깎인다.
   이 내구도가 0이 되기 전에 크라켄의 체력을 다 깎는 것이 전투 목적이다.



3. 전투 중 각 포지션의 역할
 3-1. 올몸딜의 경우
 - 파티원 전원이 몸에 달라붙어서 딜한다.
 - 모든 다리가 엎어지기를 사용하지만 각자 재주껏 피한다. 반격형 클래스들은 오히려 좋아한다. 이런 마ㅈ...
 - 보통 변신을 많이 하기 때문에 다리가 다크나이트의 둔화에 걸려 느려진 상태일 때가 많다.
 - 광역기는 여덟 명의 스매시 다운치 누적으로 취소된다.
 - 배의 내구도는 깎이지만 크라켄의 체력이 더 빨리 닳는다. 물론 파티원들의 능력치가 충분할 때만이다.
 - 중간다리의 잡아채기는 범위에 닿지 않고 물건 던지기는 맞고 버티며 잡몹 던지기는 잡몹이 머리랑 함께 갈려 나간다.
 - ???
 - PROFIT!

 3-2. 정식팟의 경우
 - 몸딜 : 열심히 몸을 때린다. 경우에 따라 광캔 보조를 한다. 파티원이 중간다리에 잡히면 창을 던져서 구해준다.
           여유가 되면 부파도 해본다. 슈다가 정 안 떼어지면 지원하러 간다.

 - 광캔 : 1분(Phase 3 40초)마다 나오는 충격파 광역기와 Phase 전환 시 나오는 먹물 뱉기를 취소시키는 게 주 업무이다.
           몸딜 보조, 행동불능 파티원 살리기, 잡몹 처리, 부파, 슈다 지원, 잡힌 파티원 구출 등 잡다한 일들을 돕는다.
           물론 부업에 정신이 팔려 광캔에 지장이 있어선 안 된다. 근데 보통 몸딜만 한다. 다리 마커는 힘들어 운다.

 - 앞다리 : 앞다리가 배의 내구도를 깎는 패턴을 쓰지 못하게 항상 가까이 붙어서 어그로를 끈다.
             물론 앞다리의 공격은 피해야 한다. 광캔이 바쁘면 틈틈히 잡일도 돕는다.
             Phase 2가 되면 일부러라도 중간 다리에 잡히고 앞다리가 퇴근하게 되면 몸딜 보조에 들어간다.

 - 뒷다리 : 앞다리와 마찬가지로 뒷다리 가까이에 붙어서 어그로를 끈다. 물론 공격은 되도록 다 피해야 한다.
             중간다리의 두 번째 잡아채기부터는 잡히면 앞다리가 야근을 하게 되니 잡히지 않아야 한다.
             Phase 3가 되면 슈퍼다리가 나오는데 배에 달라붙으면 배의 내구도가 빨리 닳으니 바로 떼어내도록 한다.
             항상 중간다리, 뒷다리, 슈퍼다리까지 보느라 바쁘다면 다른 덴 신경쓰지 않고 본업에 전념하도록 한다.

 - 자신들의 역할 수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바로 파티 채팅으로 알리도록 한다.
   고스펙팟일수록 몸빵과 여가로 때우기 때문에 잘 알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몸딜 - 창 다 씀
    광캔 - 죄송합니다(보통 광캔이 F3을 연타하면 '다음 광캔 불가 충격 대비'로 읽는다.)
    다리 - ◇시!! (◇시 다리 담당이 잡혔을 때 그 위치를 알린다.) 혹은 슈다 떼기 불가 지원 요청 등

 - 이 정도 할 줄 알면 별 탈 없이 전투 수행이 가능할 것이다.
   그래도 초행임은 꼭 밝히도록 하자. 공략을 봤다는 말도 덧붙여서.
   쫓아내는 놈은 나쁜 놈이고 보통은 전투 중에 초행 파티원을 좀 더 신경써줄 것이다.

4. 전투 종료
 - 크라켄의 체력이 5%가 되면 배 후미의 발리스타가 활성화되어 다가가면 자동으로 발사되고 전투가 끝난다.
 - 그 이전에 배의 내구도가 0%가 되면 배가 가라앉으며 전투가 자동으로 실패하게 된다.

 크라켄 레이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개같이생김'님께서 작성하신 글을 보시길 바랍니다.
 크라켄에 대해 있는 것 없는 것 다 집어넣은 글입니다. 들어가시기 전에 스압과 데이터에 주의하시고요.



Ⅱ. 크라켄의 공격 패턴

 다리 마커의 높은 생존률은 크라켄 레이드 클리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다리의 공격들을 회피하기 쉽게 하려면 공격 동작들을 살펴보고 회피법을 익혀야 한다.





Phase 1

1. 충격파(=광역기)
 동작 : 화면이 붉게 된다. 잠시 후 이빨을 내리찍어 충격파로 선상의 모든 플레이어들을 공격한다.
        일정 시간마다 시전하나 경직제압이나 페이즈 전환 때 먹물 뱉기가 겹치면 그 동작들이 끝날 때까지 미루어진다.
        전투 시작 직후에 한 번 쓰고 Phase 1~2에서는 1분마다, Phase 3에서는 40초마다 시전한다.
        또한 Phase 전환 시에도 한 번씩 시전하는데 이 시전은 위의 쿨타임과 별개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Phase 전환 직전이나 쿨타임만큼 전에 충격파를 썼다면 Phase 전환 시에 연속으로 나올 수도 있다.
 판정 : 내리찍는 순간 선상 전체에 매우 빠르게 충격파가 퍼지면서 공격 판정이 들어간다.
 대응법 : 올몸팟에서는 어지간하면 바로바로 취소된다.
           정식팟에서는 광캔이 취소시키며 취소가 안되면 내리찍는 순간에 맞춰 생존기를 써본다.
           광캔은 이 패턴을 취소시키는 게 주 임무로 1분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여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카록은 힘겨루기가 가능한 패턴인데 대기 힘겨를 쓰면 광역 판정은 그대로 피티원에게 들어간다.

2. 내려치기
 동작 : 빨판이 붉어지고 다리가 위로 살짝 뻗어올랐다가 그대로 내려오면서 다리 끝으로 목표의 위치를 찰싹 친다.
 판정 : 내려치는 순간 다리 끝에 판정이 있다.
 대응법 : 내려치기 직전에 옆으로 달리거나 타이밍에 맞춰 생존기를 쓰면 된다.

3. 찍기
 동작 : 공격 목표를 향해 물음표 모양으로 다리가 휜다. 약간의 딜레이 후에 뾰족하게 목표의 위치를 찌른다.
 판정 : 찍는 순간 다리 끝에 판정이 있다. 찍은 후 다리는 판정이 없어 무방비 상태이다.
 대응법 : 찍는 순간 생존기로 벗어나고 찍힌 다리를 공격한다.

4. 쓸어치기
 동작 : 좌로 한 번 우로 한 번 꿈틀거리다가 그 흐름으로 오른쪽에서 왼족으로 쓸어친다.
 판정 : 휩쓰는 순간에만 다리 끝에 판정이 있다. 움직임이 멈춘 뒤엔 무방비 상태이다.
 대응법 : 패턴 동작이 나오자마자 옆으로 달려도 안 맞는다. 늘어진 다리는 공격하기에 좋다.

5. 엎어지기
 동작 : 다리를 살짝 굽혔다가 최대한 쭉 편 후 그대로 엎어진다. 이 때 배의 내구도가 2% 깎인다.
 판정 : 엎어지는 다리 전체에 공격 판정이 있다.
 대응법 : 가까운 범위 내에 플레이어가 없으면 가장 가까운 플레이어를 목표로 이 패턴만 쓴다.
           다리에서 일정 범위 내에 한 명이라도 있으면 엎어지기는 쓰지 않고 내려치기와 찍기(및 쓸어치기)만 쓴다.
           되도록 다리에 접근하여 이 패턴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다리 마커의 주 임무이다.

              
Phase 2
 중간 다리가 새로 나오고 먹물 패턴이 추가된다. 중간다리는 앞뒷다리와 다르게 다리 끝까지 가시가 없다.

1. 먹물뱉기
 동작 : 페이즈 2에서부터 추가되는 패턴으로 페이즈가 전환될 때마다 시전한다.
         십수초간 입 주변의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이다가 먹물을 내뿜어 피해를 주고 화면을 가린다.
 판정 : 빨아들이기는 앞다리 마커의 위치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먹물을 뱉을 때의 피해는 입 주변에 한정된다.
         뒷다리 마커는 시야가 잠시 가려지는 것 외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응법 : 빨아들이는 시간이 워낙 길어서 뱉는 타이밍을 알고 피하기가 어렵다.
           앞다리 마커는 끌려가서 앞다리 어그로가 풀리지 않게 주의한다.
           광캔은 열심히 패턴을 취소시켜본다. 뒷다리 마커는 묵묵히 할 일을 하되 시야가 가려져도 당황하지 않는다.
           사실 워낙 시전 시간이 길어서 이 패턴이 취소되지 않는다는 것은 광캔과 몸딜 전체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한다.

2. 던지기
 동작 : 중간다리가 물 속에 들어갔다가 잡몹이나 물건을 들어올려서 목표를 향해 던진다.
 판정 : 물건은 공격 판정이 있다. 던져진 잡몹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공격한다.
 대응법 : 올몸팟에서는 보통 이 패턴에 신경쓸 가치를 못 느낀다. 정식 공략팟에서는 주로 다리 마커에게 던진다.
           물건은 던질 때 생존기를 사용하면 되고 잡몹은 귀찮긴 하지만 다리에 주의하면서 잡으면 된다.

3. 잡아채기
 동작 : 중간 다리가 매우 크게 헤드뱅잉을 하더니 넓은 범위를 휩쓴다. 처음 피격된 대상은 잡히게 된다.
         중간 다리가 플레이어를 잡으면 일정 시간 뒤에 해당 플레이어를 크라켄의 입에 집어 넣어 즉사시킨다.
 판정 : 휩쓰는 중간 다리 전체에 판정이 있다.
 대응법 : 다리의 속도는 빠르지만 그만큼 생존기로 피하기도 쉽다. 물론 범위 밖으로 벗어나는 것이 안전하다.
           앞다리 마커는 배 앞 끝이나 몸딜 위치에 있으면 잡히지 않고 뒷다리 마커는 배 뒤 끝에 붙으면 범위 밖이다.
           잡힌 경우 다른 파티원들이 잡은 다리에 보조무기나 기술로 경직시켜서 풀어줄 수 있다.
           이를 위해 잡힌 사람은 자신이 맡던 다리의 위치를 외친다. (ex. 1시!!!)
           잡아채기에 잡히면 앞다리가 바닷속으로 퇴근하기 때문에 첫 잡아채기는 일부러 잡히는 경우가 많고
           이후에 다시 잡히면 앞다리가 야근하기 때문에 뒷다리 마커는 앞다리 퇴근 후에 잡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Phase 3
 슈퍼 다리가 나와서 배의 내구도 감소를 가속화시킨다.

1. 꽂기
 동작 : 슈퍼 다리가 크게 흔들리다가 갑판에 꽂힌다. 이 때 배의 내구도가 2% 깎인다.
 판정 : 꽂을 때 판정이 있을 것 같다. (사실 맞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_-;;)
 대응법 : 배를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뒷다리에 붙어있으면 맞을 일이 없다.
          배의 내구도를 깎긴 하지만 별달리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배조르기보단 이 패턴이 나와주는 게 고맙다.
          이 패턴 때문에 배가 가라앉는다면 파티원 전체가 직무유기를 했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2. 배조르기
 동작 : 슈퍼 다리가 완만한 S자로 뒤틀리면서 뒤로 물러났다가 배를 휘감는다.
         휘감은 도중에는 배의 내구도가 약 3초당 5%씩 매우 빠르게 깎인다.
 판정 : 내려올 때 판정이 있어서 허크의 쳐내기 등 반격기의 활용이 가능하다.
 대응법 : 각자 가지고 있는 제압경직기를 활요하여 최대한 빠르게 들러붙은 다리를 떼내야 한다.
           보통 협의된 바가 없으면 자기 방향에서 내려온 다리를 떼는 것으로 제압경직기의 낭비를 막는다.
           반대편 마커가 헷갈리지 않게 자기 쪽 슈다가 조르기 동작을 보이면 자기가 뗀다고 미리 말해주면 더욱 좋다.
           양 뒷다리 마커가 모두 제압 경직기를 사용했을 경우 보조무기와 다운경직치가 큰 기술을 사용해서 떼어본다.
           배의 내구도가 낮거나 떼기 어려운 상황이면 슈다 지원을 빠르게 요청해야한다.


Ⅲ.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보는 작은 노하우들

 정식 공략팟은 딱히 노하우라고 할만한 것이 없으니 올몸딜을 기준으로 작성하겠다.

최적 위치
 - 일반적으로는 크라켄의 몸통 정면에서 공격하는 것이 좋다. 그것만으로도 다리들의 대다수 공격 패턴이 닿지 않는다.
 - 낫비나 일부 클래스는 11시 다리와 몸통 사이가 가장 좋다.
   1시 쪽은 다리와 몸통이 약간 멀어서 블러디 스레드가 잘 안 걸린다. 자신이 없으면 남들처럼 몸통 정면에서 딜한다.
 - 누군가 잡혀서 11시 앞다리가 퇴근하려 하면 블러디 스레드와 컨퓨전 홀로 최대한 경직 시켜서 잔업을 시킨다.
   앞다리가 그래도 퇴근하면 들어가면 몸통 정면에서 딜하고 야근하면 복귀한다.

◆ 웨어울프의 앞발
 - 파티의 강약에 따라 대부분 1회만 쓸 수 있지만 느리면 2회 쓸 때도 있다.
   파티가 느린 것 같으면 시작하자마자 써서 2회 사용을 노려보도록 하자.
 - 1회만 쓸 것 같으면 시작하자마자 써도 되지만 변신딜의 경우 2차 변신을 하자마자 사용하여 변신 효과를 활용해보자.

◆ 무적 구간
 - 없다. 거리낄 것 없이 릴리즈 해보도록 한다.

◆ 낫비 SP 스킬 사용 요령
 - 제압기는 별 의미가 없으니 어지간하면 쓰지 않도록 한다. 이비는 제압기 두 개가 모두 슈아 떼는 것도 안 된다. 안습
 - SP가 잘 차서 아케인 게이트를 쓸 기회도 있는데 다리에 방해 받는 건 조심하도록 하자.
 - 컨퓨전 홀은 배 바깥쪽 아무 곳이나 던지면 2 중첩 데미지가 뜬다. 첫 인세인 이후로는 쿨마다 날려주도록 하자.

◆ 깨알 꼼수
 - 앞다리에 블러디 스레드가 걸리면 432컨(+새크리)보다 43으로 4타 스매시를 자주 쓰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 이 경우 크라켄 몸통이 얌전할 땐 3타 스매시를, 경직으로 몸통 히트박스가 앞다리에 가까워질 때는 4타 스매시 쓴다.
 - 정말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변신을 하지 않아도 공격 역경직이 적은 낫비의 특성 상 딜 차이가 심하진 않다.
   그래도 변신하는 것이 다리의 공격에도 슈아로 잘 버텨지고 사거리 증가로 공격 명중률도 높아져서 훨씬 편하다.
 - 2차 변신을 할 땐 2페이즈 돌입 후 6.5줄 정도가 좋다. 잘하면 잡기 패턴도 무적 시간으로 흘려버릴 수 있다.
   또한 7줄이 될 때까지 변신 시간이 1:10 이상 남아있는 파티면 7줄에 2차 변신을 해도 1분 내에 끝난다.
 - 잡기 패턴은 변신 무적시간이 아니면 안전하게 몸통 중앙으로 잠깐 이동하는 것이 좋다.
 - 앞이나 뒷다리의 엎어지기 패턴은 일단 목표를 정하고 엎어지기 시작하면 더 이상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
 - 시선은 다리 쪽에 두고 다리의 공격은 피하면서 공격한다. 뒷다리의 엎어지기는 평타무빙으로도 피할 수 있다.
   뒷다리가 엎어진 상태면 몸통, 앞다리, 뒷다리에 동시에 스매시와 릴리즈의 중첩 폭딜을 넣을 수 있다.
 - 잡아채기 패턴만 제외하면 드레인 슈아로 버티면서 딜할 수 있다. 단 둔화로 인한 타이밍의 엇나감은 주의하도록 한다.


※ 영상 예시
 - 올몸딜과 뒷다리만 올려봅니다. 앞다리는 뒷다리처럼 하다가 퇴근하시면 됩니다.
   광캔은 제가 영상을 찍을 수가 없네요. 구글에 크라켄 광캔을 검색하시면 영상이 꽤 많습니다.
 - 뒷다리 영상은 사실 뒷다리랑 중간다리, 슈다만 봐도 되는데 좀이 쑤셔서 창으로 구출도 좀 했습니다.
   실제론 저러다가 잡히거나 넘어지셔 엎어지기 나오거나 하면 좀 민폐가 될 수 있으니 신중하고 빠르게 하시길




탭비 분들은 아래 링크의 Aragoon님 글을 읽으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34&l=558494

마치며


테섭이 나오기 전에 서둘렀는데 다행히 미리 찍어둔 것도 있고 해서 라키오라 편을 올리고 이틀만에 완성했습니다.
앞으론 이렇게 빨리 올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은 이세트로 예정 중이지만 아마 신규 레이드를 먼저 할 것 같네요.
급하게 만드느라 잘못되거나 빠진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발견하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