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에서 태어난 나는 주먹도  나름 쌔서 그런지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하며 여느 이 나이 또래의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런 외진 시골 마을에 등과 허리에 검 한자루씩을 달고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한 방랑객이 내 방 옆에 머물게 되었다, 

외지인이 궁금하였던 나는 무슨 감시자라도 되는 마냥 방랑객 주위를 맴돌았고 3일째 되는날 숙박비를 대신한다는 명목하에 그 방랑객은 사냥을 나섰다,  물론 나는 부모님 몰래 그 방랑객을 뒤쫒았고 어쩌면 보지 말았어야 할 장면을 보고야 말았다

그 방랑객은 갖고 있던 칼 두자루로 산에 있는 짐승들을 베어나갔는데 그 모습은 마치 한마리의 검은 새가 날렵히 상대방의 급소를 정확히 뜯어먹는 듯한 모습이였다, 그 모습에 나는 무엇에 홀린듯이 방랑객에게 다가갔고 내가 보고 있다는것을 진작에 알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사냥한 동물 중 가장 작은 것을 나에게 던지며 마을로 향했다,

마을에 도착할때즈음 갑자기 눈앞이 보이질 않았다, 앞서가던 방랑객이 내 두눈을 검은 천으로 감싼것이다 
당황하던 찰나 눈을 가린 이유를 나는 냄새로 알 수가 있었다, 피냄새였다,  동물의 피냄새와는 다른 그것도 엄청 진한 피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눈을 가린 채로 방랑객은 나를 안으며 계속해서 달려갔다, 나는 저항하지 않았다.. 눈앞에 어떤 광경이 펼쳐져 있을지 나는 알고 있었다,

그날밤 나는 모닥불 앞에서 처음으로 그 방랑객에게 말을 걸었다,
" 마을 사람들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 방랑객은 답하였다
"모두 죽었다"

진실을 맞이 했음에도 어째서인지 내 마음은 평소보다도 평온했고 그 모습이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던 그 방랑객은 나에게 내 몸 하나 지킬 정도의 검술을 가르쳐주겠다고 하였고 나는 거부하지 않았다
수련이 지루해질 무렵 깊은 밤 방랑객 아니 스승님은 다시 방랑객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또 나는 구지 막지 않았다,

나조차도 방랑객이 되어버려 정한곳 없이 돌아다니던 중 내가 살던 마을에 도달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세월이 흘렀다고는 하나 너무 깨끗한 모습이였다 아니 처음부터 그곳에 마을이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곳은 단지 우거진 숲에 불과했다, 

혼란스러워 하던 찰나 마을이 있던 숲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분명 나를 잘 따르던 '밤이' 였다 
밤이를 쫒아가 어느 이상한 곳으로 도착한 나는 밤이가 아닌 허리에 칼을 차고 있는 아리따운 여인이 그곳에 있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듯이 있던 그 여인은 나를 보자 마치 죽은 사람을 본듯한 얼굴로 공격 자세를 취했다,
나 또한 경계는 했으나 어찌 처음본 여인과 검을 맞댈수가 있겠는가.. 
" 저기.. 저는 단지 밤이를 찾으러..."
이 한마디를 듣자마자 그 여인은 확신을 했다는 듯이 나에게 칼 끝을 겨누고는 
"말도 안돼..."
이 한마디를 던진채 홀연히 사라졌다.

밤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도망친 그여인.. 아무래도 내 목표는 정해진것 같았다,
한번 본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았으나 그 여인의 행색을 수소문해 도착한 한 마을...매우 소란스러웠다 
마족?이라는 것이 마을에 쳐들어온 모양이다.. 

"신참.. 정신차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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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이야 분명 형이였다구..."
"알았단다 아가야.. 진정하렴.."

말도 안돼.. 너무도 닮았어 그 이... '소우'와...

???: 너는 응당 생사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저승의 법을 업신여긴 죄를 받아 마땅하다...
     저승의 질서를 어긴 자는 천벌로 엄히 다스리는 것이 이 지하세계의 법도. 네가 그리도 벌을 받고 싶다면 그리하라.
침입자를 비호하고, 저승의 물건을 남용하며, 죽은 자를 되살려 저승의 질서를 어지럽힌 중죄.
너는 지옥의 불길에서 형기를 마친 후, 영원히 이승에 유배될지어다.
그리고 연약한 인간의 몸에 갇혀 죽지 못한 채 슬픔과 분노, 굶주림과 고통, 질병의 공포를 무한히 겪으라.
실로 죽고 싶더라도, 너는 결코 저승 문턱을 넘지 못하리니 네겐 극락과 윤회 또한 허락되지 않으리라....
 






p.s 밑에 단아와 인연관계 일거라는 글을 보고 진짜 그럴거 같아서 엮어봤습니다 
다소 형편없는 글이라도 악플은 삼가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