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동석이가 유저수 부분에 대한 언급한부분 참고들 하시라고 달았음. 58분 10초 언저리 참고

이번 귀속골드 패치는 명분상으로는 뉴비들의 성장육성 지원의 목적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골드 수급량을 줄여서 골드가치 회복을 통해,
인게임 경제 정상화를 시도하려는 목적으로 보임.

일단, 골드 시세를 잡으려면 골드에 대한 수요를 늘리든지, 수급량을 줄여서 공급을 줄이든지 해야 함.

1. 골드 수요 늘리기

1) 뉴비 유입을 늘린다.
이게 가장 효과가 확실하고 게임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기는 한데, 자신이 없음.

2) 스펙업에 필요한 비용을 대폭 늘린다.
이미 한 번 해봤는데 유저들이 많이 떠났고, 결국 다시 레이드 출시 사이클이 원상 복귀됨. 게다가 스펙업 비용 충당을 위한 배럭만 늘었음.
그래서 결국 공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듯함.


2. 골드 공급 줄이기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긴축을 하듯, 지금 거래소 물가 인플레이션이 심하니 통화량을 줄이는 흐름임.

1) 그냥 줄여버리기
유저민심 개작살 날게 뻔함. 또 섭종섭 소리 들으면서 욕받이 해야됨.

2) 귀속 골드 도입
일단 도입 전 유저들의 반응은 부정적임.
수급량을 그냥 너프하기만 하면 민심이 박살 날 것 같으니, 뉴비 성장 지원 등을 명분으로 귀속 골드를 도입하는 것으로 보임.
목적대로 제대로 작동하길 바람.


3. 오동석 디렉터 시절에 비해 심하게 낮아진 골드 가치

동석이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일반 대조군으로 동석이 시절 골드가치를 참고하겠음.
골드 가치가 오동석 디렉터 시절에 비해서 심하게 낮아지긴 함.

예전에는 1억 골드당 9만 원 언저리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3만 5천 원 정도까지 떨어짐.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체적으로 물가가 너무 오른 듯함. 특히 캐시템들(예: 생도 배지, 염색 앰플, 아바타 등등).

골드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이 아닐까 싶음.


4. 내가 생각하는 골드 가치 하락의 이유

1) 유저 수 감소
근본적인 원인인 듯함. 스펙업을 위해 골드를 소모해 줄 신규 유저가 많이 줄었음.
2022년 7월 16일 오동석 디렉터 라이브 중에 동석이가 "우리 게임 일간 플레이어 단위가 만 단위는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었음.
이걸 믿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믿는다고 치면 지금은 6,700명 언저리니까(마영지지 참고) 확실히 많이 줄긴 함.
• 동석이 라이브: https://www.youtube.com/watch?v=ujgrbKZAuLM
위 영상 58분 10초 언저리부터 참고

① 한용섭 디렉터 취임 초기 유저 수가 대폭 하락했음.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긴 한데, 템 주기를 1년으로 줄였던 게 가장 크지 않았나 싶음.
이때 진짜 많이들 접으심. 결국 박살 난 민심과 유저 이탈을 견디다 못해 다시 1년 반으로 늘렸으나, 떠나간 유저의 상당수는 돌아오지 않음.

② 신캐 건너뛰기
이거는 마영전 개발팀 내부 이슈가 있었을 거라고 추정함. 디파잉 페이트 팀으로 인원이 많이 차출되어서 개발 인력이 부족해지지 않았나 싶음.
그래서 신캐 네반을 출시한 것도 보스 네반의 리소스를 상당 부분 재활용해서 만들었고, 헬타도 응타 리소스를 재활용해서 개발 인력 부담을 줄인 것 같음.
네반에서 다음 캐릭터 칼리아까지는 한 시즌 공백이 발생함.
일단 내부 이슈가 있었다고 치더라도, 신캐를 건너뛰면서 줄어든 유저 수를 반등시킬 기회를 한 타임 놓침.

다른 이유도 있다면 여러분들이 추가해 주시면 ㄳ.

2) 배럭의 증가
반면 템 주기가 1년으로 단축된 시점부터 스펙업을 위한 재료 가격들은 너무 올랐기 때문에, 떠나지 않은 유저들은 스펙업을 위한 배럭 운용이 필요해졌음.
한때 유행한 냥골 배럭이나 타리안 강철 수급을 위한 배럭, 그림자 성채로 와결 파밍을 돕기 위한 배럭 등등.

3) 에르켓의 도입
이것도 진짜 큰 듯함. 게임에서 허용하는 건 아니지만, 인벤 거래소나 아이템매니아 등에서 현금 거래가 이루어져 왔음. 그런데 에르켓이 등장하면서 골드 현금 거래에 대한 접근성이 굉장히 좋아짐.

그리고 인벤이나 아이템매니아 같은 곳은 무조건 에르켓 시세보다 골드를 싸게 팔아야만 팔림. 안 그러면 굳이 게임에서 금지하는 현금 거래를 하는 리스크를 감당할 이유가 없음. 에르켓으로 거래하면 훨씬 간편하고 마일리지도 쌓이는데, 굳이 인벤이나 아이템매니아 등을 사용할 이유가 없음.

그럼 인벤이나 아이템매니아에서 현금 거래가 사라졌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
생계형 쌀먹을 위한 유저들은 에르켓을 받고 골드를 팔 수가 없고, 생계형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용돈벌이나 부수입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에르켓 시장에 팔 수는 없기 때문에 인벤 거래나 아이템매니아 거래는 계속 살아남음.
그리고 에르켓 판매는 소량 판매도 쉽고 접근성이 좋으니, 기존에 골드 현금 판매를 안 하던 유저들도 에르켓 시장에 골드를 판매하면서 현금 거래 시장에서의 골드 공급이 대폭 상승했고, 당연하게도 시세는 점점 하락함.
원래의 현금 거래는 대량의 골드를 벌어 놓고 최소 천만 골드나 억 골드 단위로 도매로 팔던 게, 이제는 배럭으로 간간이 버는 소량의 골드도 100만 골드 단위로 에르켓 시장에 올릴 수 있게 되었으니 공급의 폭증은 당연함.
결국 게임사가 돈을 더 벌기 위해 경제에 개입해서 새로운 화폐를 출시했고, 골드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해 골드 가치의 떡락을 부추김.
줄어든 유저 수로 인해 감소한 매출을 만회하려 무리수를 둔 느낌이 없지 않음.
그렇다고 게임사한테 "너네가 병크를 내서 유저 수가 감소한 거니까 돈 벌지 마라"라고 할 수도 없음. 돈을 못 벌다가 섭종하게 되면 그게 더 최악이니깐 참 어려운 문제임.

골드를 사서 스펙업하기에는 좋은 환경이 된 거니까 유저 유입에는 좋은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함.
그런데 유저 유입이 발생하진 않았음. 어차피 골드 가치가 떡락한 만큼 물가가 엄청 올라서 조삼모사인 걸 수도 있음.


5. 정리하면
1)위와 같은 이유로 골드 가치가 떡락했음.
2)골드 가치를 회복시키려면 골드 수요를 늘리거나 골드 수급량을 너프해서 공급을 줄여야 함.

골드 수요 늘리기
1. 유입 유저 늘리기 → 지금 상황에선 비현실적임. 이게 되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음.
2. 스펙업을 위한 골드 필요량 늘리기 → 했다가 유저 수가 반토막 났었음. 결국 이것도 실패.

수요 늘리기가 불가능한 지금은 수급량 너프로 갈 수밖에 없음.
그런데 그냥 뺏겠다고 하면 유저들의 민심을 감당할 자신이 없으니, '뉴비 육성 지원을 위한 귀속 골드'라는 명분을 앞세운 것으로 보임.
골드 수급량을 너프하겠다고 하면 민심이 불타는 건 당연하긴 하고, 나도 별로 좋지는 않음.
하지만 솔직히 다른 대안이 있지도 않음. 짜증 나긴 하지만 수급량 너프는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함.

6. 그럼 귀속 골드 도입으로 시세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
정답은 나도 모름 ㅋㅋㅋ
일단 예상되는 효과는 아래와 같음.

개발자 노트를 보니 저스펙 구간에서의 귀속 골드 대체율이 높고, 위로 갈수록 낮아지는 방식으로 조정되었음.

1) 저스펙 구간의 일반 골드 수급량 감소
저스펙 구간의 일반 골드 수급량을 대폭 줄였으니, 저스펙 구간 위주로 도는 쌀먹 및 배럭 캐릭터들의 골드 수급량이 현격히 감소할 것.
→ 골드 공급량 감소

2) 저스펙 구간의 수익성 감소에 따른 추가적인 골드 수급량 감소
저스펙 구간의 수익성 감소로 인해 오르나와 와드네를 유기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골드 수급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음.
→ 골드 공급량 감소

일단 생계형 쌀먹이나 배럭 등으로 인해 풀리는 골드 공급량은 줄어들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임.
일단 골드 공급량이 감소해서 골드 가치가 회복되면, 그에 따라 거래소 물가들도 어느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다만 이건 시간이 좀 걸릴 듯함.
그런데 이건 개발자의 의도대로 되었을 경우의 흐름이고, 걱정스러운 요소들도 분명 존재함.

7. 귀속 골드 도입으로 우려되는 요소
1) 이번 패치로 인해 발생하는 유저 이탈
지난번 템 주기 1년 교체 등 유저 적대적 패치를 강행했다가 유저들이 대거 이탈하는 상황만 초래하고, 하락하는 골드 가치는 지켜 내지 못했었음.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2) 귀속 골드 사용으로 인한 일반 골드 활용 영역 축소
현재 일반 골드가 소모되는 영역은 다음과 같음.
• NPC 상점 구매
• NPC 제작 의뢰
• 장비 강화
• 내구도 수리
• 아이템 연마
• 아이템 승급
• 전문 기술 제작
• 정령 합성
• 액세서리 강화

위 영역에서 소모되던 일반 골드가 귀속 골드로 대체되어 버린다면, 그만큼 일반 골드의 소모량도 자연스럽게 줄게 될 거고, 이는 골드 수요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귀속 골드가 모자라면 일반 골드를 사용하여 스펙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는 되겠으나, 위 부분들에 대해서 귀속 골드로만 스펙업을 하려고 하고 일반 골드를 아끼려는 흐름으로 진행된다면 오히려 스펙업 페이스 감소로 이어지게 되고, 골드 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될 여지도 있음.

정리하자면, 골드 수급량은 줄였으나 골드 활용 범위도 크게 줄어서 골드 공급량감소로 인한 효과를 일정부분 상쇄시켜버릴 가능성이 있어서, 골드 가치 상승에 제대로 기여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존재함.

이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마영전 골드 가치 하락의 원인과 귀속 골드 도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봤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여러 의견들이 존재할 수 있음. 여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함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