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실제 현장 영상이 사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당 사건을 타임라인 순서대로 정리해봤습니다.

• 10월 27일(화) 이태원 참사 영상 사용 논란 발생
• 10월 29일(목) 유가족 협의회, 게임이용자협회, 행안부 장관 등 입장 발표
• 10월 30일(금) 액티비전 공식 입장문 MBC 전달
• 11월 12일(목) 해당 영상 전면 삭제 예정

문제가 된 부분은 캠페인 오프닝에 있었던 가상 뉴스 장면입니다. 북한의 남침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실제 방송 화면이 약 3초 사용된건데요.

MBC에서는 10월 27일(화) 보도에서 게임 장면과 참사 당시 영상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람과 경찰 통제선 등의 위치와 구도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전문가 분석도 함께 전했습니다.

10월 29일(목)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실제 참사의 현장을 게임에 사용하는 것이 피해자의 존엄과 유가족 및 목격자의 고통을 고려하지 않은 일이라며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동시에 한국게임이용자협회도 영상 사용 경위에 대한 설명과 사과, 그리고 장면 교체 업데이트를 요구했는데요. 다만 이번 문제가 게임 전체에 대한 검열이나 부당한 유통 제한으로 확대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습니다.



10월 29일(목) 윤호중 행정안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게임에 이태원 참사 영상이 들어간 사안이 2차 가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놀이나 사업의 소재로 삼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제재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액티비전은 10월 30일(금), MBC에 보낸 입장문에서 문제가 된 영상 자료를 11월 12일(목) 배포될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 삭제할 예정이라며 사과 내용을 전달했는데요.


해당 자료는 작품 속 가상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연출 요소였으며,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어떠한 비극적 사건도 연상시키거나 그 아픔을 경시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로 깊은 상처를 받은 유가족과 피해자,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