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영전 소설 Blade Bridge를 연재하고 있는 아퀼리페르라 합니다.
공홈에 연재공간이 없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워서 글을 적고자 합니다. 읽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소설 게시판이 설립되거나, 혹은 연재만화란에 소설을 연재하도록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1. 게임의 주요 컨텐츠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일단 소설을 읽게 되면 마영전의 주요 컨텐츠인 장비, 전투, 스토리 중 스토리에 대해 되새길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니 다음 스토리에 대해 더 많은 상상을 하고 더 많은 기대를 할 수 있게 되니 게임사 스스로에게도 이득이고, 독자들은 소설을 통해 마영전 스토리를 되새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소설 게시판이 생기는 게 바람직하다 봅니다.


 

 

2. 보다 나은 소설 컨텐츠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소설가 분들을 만나봤는데, 적지 않은 수가 에픽 제로, 혹은 에픽 1 분량을 쓰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왜냐면 그런 생각이 팽배했거든요. '우린 어차피 안 될거야'

 

이유는 간단합니다. 마땅한 연재 공간이 없거든요. 가장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홈에는 소설 게시판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보다 인파가 적은 팬사이트에서 근근이 연재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이래서야 구조적으로 연재만화작가들에 비해 적은 조회수/호응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덕분에 써봤자 봐주는 사람이 적다고 생각하면서 소설 쓰는 사람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소설이란 컨텐츠가 자꾸 빈약해지고 있어요. 그만큼 소설을 보려는 유저들 역시 볼만한 소설이 빈약해지는 손해를 겪고 있어요.

결과적으로 소설 컨텐츠 부족 - 독자들 수 저하 - 남아있는 소설가들의 의욕 상실 - 소설 컨텐츠 감소 - 독자들 수 저하 - (반복)으로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상이 있는 곳에 영웅이 나타난다'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설 게시판을 만들고 월간 소설 연재작가를 뽑아 명예욕을 만족시켜주고, 연재만화작가 수준의 넥슨캐시 보상을 해 실질적인 이득을 준다면, 양질의 소설을 집필할 수 있는 작가들이 더욱 분발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기술적 문제로 인해 공홈 게시판에서 소설 연재가 힘들기 때문

공홈 게시판은 8000byte의 텍스트 제한과, 금칙어 필터링 때문에 몇몇 표현들이 잘려나가는 문제가 있어 '텍스트로 연재하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괜히 소설 작업분량을 이미지파일로 전환해서 팬아트란에 올리는 소설이 있는 게 아닙니다.

즉 기술적으로 소설 집필이 방해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근데 이미지 파일로 전환해서 올리려 해도, 500kb 단위로는 png 확장자로 올릴 수가 없어요. 결과적으로 gif 확장자로 저장함으로써 폰트 혹은 소설에 삽입되는 삽화의 화질이 저하되는 것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적의 질로 연재하기에는 팬아트란도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

 

따라서 연재만화란의 정책을 약간 수정, 우수한 소설들의 연재를 연재만화란에서도 할 수 있게 한다면, 필터링 수정과 텍스트 제한이라는 홈페이지 리뉴얼을 하지 않더라도 능히 소설이 연재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짧게 정리하자면

 

 

마영전의 대표적인 컨텐츠인 스토리를 보다 부각시키기 위해,
소설가들이 양질의 소설을 계속 쓸 수 있도록 격려해주기 위해,
기술적으로 소설 집필이 불가능한 현황을 시정하기 위해 소설 게시판이 필요합니다.


이상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