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는 갈래로 뻗어난 잔가지들이 본가지를 가진것처럼,수없이 많은 갈랫길을 가진 지하수로는 

그 본가지 격에 해당하는 넓은 돔구조의 장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돔구조의 장소는 본가지에서 뻗어난 첫가짓마디에 해당되는 3개의 터널구멍을 지니고있다

셋으로 나뉘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균형적인 구조이기에 그런게 만든것임은 알길이없으나,

리자드맨의 세 종족들을 생각한다면 그 구조는 꽤나 적합하다고 해야할것이다.

그 돔의 중앙에서 10시와 11시 사이의 방향에 자리한 터널은 꽤나 벅적지글했다

그 곳에 있는 종들의 기골이 장대하고 그 머릿수가 도통이나 많기도했지만,

그 무엇보다 그곳의 종들의 성격이 가장 큰 이유였다

어둡헌 벌건 비늘이 몸 곳곳에 송송이 들러붙어 날서린 피부는 그들의 성격을 쉽사리 가늠케 하는것이었다.

그들의 기다린 목 뒷편에는 말의 갈기같은 비늘이 날카로운 모습으로 돋아나있었다

또한 각각의 손에 들린 흉악한것의 모습은 서로 달랐지만 그 용도는 철저히도 공유된 모습이었다.

그 수많은 머리통중,약간은 노르스름한 붉은 갈기비늘이 돋아낸 리자드맨이 소리쳤다

"쪼다같은 허연놈들!"

소리를 들은 벌건비늘의 자들은 웃었지만,그 대상되는 이들은 당연코 웃지를 않았다

소리는 날개라도 돋힌냥 펄럭이며 터널과 터널사이 그 넓은 광장을 유유히도 오재꼈다

"무식한 빨갱이놈들이!"

소리의 날개가 소리의 화살에 찢기어 무참히도 내동댕이 쳐졌다

소리의 화살이는 승리자의 춤사위로 연신히 날아다녔다

화살의 활사위를 놓은자는 흰후드를 입은 리자드맨들의 한 머리통이었다

비록이 그들의 정신은 드높은 수준이었고,그들이 자신 또한 그것을 믿기에 그들의 자긍심은 드높았지만

그들의 육체는 그들의 높은 정심과 자긍심을 담고 유지하기엔 너무 좁았다

그래서 그들은 정신을 그 그대로 발현하기로 했다

그들이 윽죄운 스태프에서 허연기색이 피어올랐다.

"새끼들!칼침맞은 자리가 아문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느냐?"

벌건머리통이 허연기색을 보며 조롱하듯이 소리쳤다

그 두 종이 서로의 염통을 움켜질듯이 아웅다웅 소리치는 와중에도 그들은 조용했다

여기서의 그들은 10시와11시의 반대방향인 3시와4시방향의 터널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계로서 7시와8시를 내리관통하는 모습의 터널에 자리한 이들이다

그들은 검은색이었다 

그들은 조용했다

한손에 소맷자리안에는 한뼘이 살짝이 넘을 비수가 숨겨져있었다.

검은비닐이 돋아난 까닭에 그들은 검은 후드를 입었다 

검은후드를 입었던 까닭에 그들은 검은 신발을 신었다

검은신발을 신었던 까닭에 그들은 검은 구멍서 살았다

그들은 검은색의 인생을 살았고 검은구멍에서 살았다

그리고 그들이 자리한 터널도 그 어떤 빚도 없이 검은색이었다

그들은 조용했다

그 와중에도 벌건종과 허연종은 대립했다

한번의 발현이 터짐이 될 순간까지 그 극한은 치닫았다.

그리고 여느떄처럼 해결의 서두가 냉철한 이성의 모태가 되는 숙고에서 튀어나왔다

검은색의 향연에서 하얀색의 리자드맨이 걸어나왔다

검은색의 장막에서 하얀색의 고함이 터져나왔다

벌건종도 하얀종도 그 귀를 틀어막았지만 모두가 그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그 소리의 의미를 알수없었다

그저 검은색과 하얀색

그들이 들은것은 그러한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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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했지만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