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을 뜯으러, 사태를 관망하러, 그리고 사장을 소환하러 각종 인벤에서 오신 인벤러 여러분

 

 

방금 전 씨즈 사장의 사과로부터 드디어 분명해진 것은 인벤은 더 이상 살아남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인벤을 관리한 적이 없습니다.

 

인벤을 아끼는 수많은 회원들의 충고와 건의 그리고 불량유저에 대한 신고는 그저 쪽지함 구석탱이에서 먼지가 쌓인 채 방치되어왔습니다.  어떻게든 인벤을 살리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을 무시하고, 각종 건의와 신고는 인력 부족을 핑계로 무시하였습니다. 그들의 유저에 대한 갑질과도 비슷한 고자세는 수많은 유저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였으며, 해당 사건들에 대해 인벤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명온라인 인벤이라는 곳은 몇달 째 글이 올라오지 않고 방치되었습니다. 몇몇 유저들이 그 곳을 개척하여 자유게시판 식으로 쓰자 해당 회원들에게 모두 제재가 가해졌습니다.

 

인그레스 인벤은 벽람항로 인벤을 원하던 유저들이 들어가 테라포밍을 하였으며, 결국 벽람항로 소모임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블소인벤 직업게시판은 게시판지기에게 2016년까지 계속해서 베니를 지급하였으나, 해당 게시판은 몇년 전 글이 1페이지에 올라와있을 정도로 죽어버린 게시판이지만, 그들의 관심 밖에서 잊혀져 백골이 되고 있습니다.

 

롤벤에서는 자유 주제 게시판이 생기고 3아웃이 생긴 이후, 신고 내용을 파악하지않고 그저 신고 횟수에 따라 제재를 가하는 방식을 취함에 따라 여왕벌들의 파벌 싸움에 의해 무차별 신고를 받은 무고한 유저들의 3아웃에 대한 항의글이 여럿 올라왔었으나, 그저 즉답을 회피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들은 사건의 본질을 아직도 파악하고 있지 못합니다.

 

소녀전선 K6.9 사태와 소울워커 사태에 대해, 그들은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게임사이트들이 해당 이슈에 대해 대서특필을 할 동안 가만히 있었던 것들과, 수년 전 사게사건으로부터 촉발된 관리자에 대한 불신은 지금까지도 궤를 이어왔고 그러한 불만이 쌓이고 쌓이다가 드디어 폭발한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벤은 관리자 말마따나 여러분들이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과 연구 끝에 나온 수많은 공략들과 팁글들은 각종 인벤의 팁게시판에서 신규 유저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고

 

누구보다도 당 인벤을 아끼는 여러분들의 정성은 해외 소식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전달하며 각종 유저들의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 각종 자료들을 바탕으로 수많은 수익을 얻어 업계1위에 등극한 그들이 유저들에게 했던 짓은 무엇입니까?

 

 

무보수에 가까운 옵벤의 나에리, 롤벤의 롭스군, 그리고 와벤의 장미저택님의 예시를 들어보죠.

 

90%에 가까운 정보글 지분을 차지하는 장미저택님에게 그들은 이번 사태가 터진 뒤에 보상안으로 2만원을 내밀었습니다. 와우 한달 정액제가 19800원이라서 그렇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던 찰나, 사태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루리웹에서 인벤 소속의 모 기자가 장미저택님을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하는 것이 롭스군님에 의해 발견된 것입니다.

 

과연 그 기자의 의견은 기자 개인의 의견이었을까요? 아니면 인벤이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주는 하나의 수면 위로 드러난 사건이었을까요?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플포가 망한 후 유입된 여러 와우유저들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와우인벤유저분들이었습니다.

 

피씨방에서 처음하는 챔프를 하고 로딩중에 얼른 들어가서 공략을 보는 사람들은 전부 롤인벤 챔피언 공략으로 들어갔습니다.

 

포지션 게시판의 여러 팁글은 유저들이 작성한 것입니다.

 

오버워치 인벤이 생긴 후, 새 게임이라서 다들 우왕좌왕할 때 여러 영상 편집 기술을 가지고 수많은 꿀팁을 올려주며 유저들의 수준을 높여준 것도 다름아닌 옵벤 유저들이었습니다.

 

 

 

 

 

 

모든 인벤에서

 

그리고 모든 게시판에서

 

그 인벤과 게시판을 먹여살렸던 것은 명패만 내걸어놓고 방관했던 관리자가 아닌 유저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저에 대한 인벤의 입장은 방금 사과글로 인해 명확해졌습니다.

 

 

루리웹에 올라온 인벤 전 퇴직자가 올렸던 글은 사실관계가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판단을 보류하겠습니다만

 

 

인벤은 게시판을 가꾸고 키워온 여러분들을 그저 개돼지새끼로만 보아왔던 것입니다.

 

 

 

 

 

남으실 분들은 남으시겠고 떠날 분들은 떠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FM코리아와 루리웹에 계정을 파놓고 이번 사태를 계속해서 지켜보다가 모든 것이 끝나면 아마 떠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마지막으로 우리를 무시했던 인벤에게 할 수 있는 복수가 있습니다.

 

 

 

인벤이 게임 사이트 중 업계 1위로 올라간 것은 여러분들이 그동안 작성해온 각종 정보글과 팁글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뉴비 유입도 각종 정보를 찾아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구요.

 

 

 

 

인벤은 그동안 유저들의 팁글을 단순히 공지나 인증글에 올리는 것만으로 각종 이득을 취해왔고, 그러한 공략을 직접 경험하여 써야하는 노력을 줄였으며, 그에 대한 보상은 커녕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을 조롱하며 비난하였습니다.

 

 

떠나실 분들은 자신이 작성했던, 모든 정보글과 팁글들을 싸그리 지워주십시오.

 

 

사소한 것들이라도 좋습니다.

 

 

그동안 유저들 덕분에 입에 기름칠을 하던 사람들이 여러분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떠남으로써 앞으로도 아무 방해 없이 그 이득을 가져가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롤인벤 미드게시판에 올린 럭스 공략과 팁글 4개와, 블소인벤 소환사 직업게시판에 올린 소환사 팁글을 지우고 왔습니다.

 

 

 

 

귀찮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인벤을 망가뜨리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걸로 무슨 도움이 되겠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 지워주십시오.

 

 

유저가 지운 글을 사이트가 무단으로 복구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어떤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클릭 한 번이 인벤을 폭망하게 하는데 분명한 도움을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팁글을 쓰지 않으셨던 분들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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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갤에 썼던 글이라 약간 호칭이 틀릴 수 있습니다.


닉언급이 조금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출처: http://www.inven.co.kr/board/lol/4625/2075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