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히오스인벤이 생기기 전부터 히오를 즐겨했고 정말 너무 아끼는 게임이었음. 
지금은 접었지만, 초기에 다이아랭크도 갔었고, 레벨 1100정도 되고 안했던것 같음.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최근 심심해서 약 6-7년만에 롤을 다시 해봤음. (약 2012~2013년부터 안했던것같음)

롤은 왜 계속 성공하고 히오슨 왜 망한걸까?

이 글을 적기전에, 2가지로 나뉘어서 적겠음.

점심시간에 시간날때 천천히 읽어보거나, 하길 권장함. 

첫번째는 게임성에 대한 문제.
두번째는 운영/경영에 관한 문제.


1. 공산주의 시스템
망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리생각해도 공산주의 시스템이였다고 봄.
이게 롤처럼 완전 개인이 크는거가 아니더라도 적당히 열심히 하고 노력한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과 혜택을 주어야했음. 하지만 레벨도 팀레벨로 동일
골드개념도 없으니 뭐 돈벌어서 남들보다 빠르게 아이템 살일도 없고
내가 안죽고 존나 잘 해봤자, 결국, 전광판에 수치딸치는거랑 초상화에 불들어오는게 전부임 ㅋㅋㅋㅋㅋ

즉, 본인이 노력했을때에 대한 보상이 없으니, 흥미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음.

해결방법 1: 롤처럼 개인은 아니더라도, 적정선에 있어서 레벨을 따로 두는게 맞다고 봄. 즉, 팀 공용 경험치를 우선으로 하되, 개인경험치를 추가로 더해, 더 실력잇고 돋보이는 사람에게 경험치를 추가로 부여하여 레벨에 차이를 두는것.
해결방법 2 : 각 포지션에 따라 킬을 했을때 공격속도, 공격력, 방어력 등이 올라가는 방식을 취해도 됨. (영구지속이 되었든, 죽으면 사라지는 방식을 취했든..) *한 예로 캘타 불작퀘만 봐도 안죽을라고 진짜 애를 쓰잖슴... ㅋㅋ
이러한 동기부여장치들이 여럿 있어야 더 잘할라고 한다는 말임.

2. 긴장감
히오스가 확실히 와우 투기장처럼 탱딜힐 개념이 좀 명확하다고 생각듬. 피통이 더 많아서 치고박고 싸우는데 더 재밌긴 함. 반면, 롤은 진짜 거리 잘못재고 실수 한번만해도 그냥 1초컷당함. 그래서 더 신중하고, 더 거리재고 싸우려고 함. 즉, 그래서 긴장감이 더 하다는 말임. 
허나, 히오슨 훨씬 더 한타가 자주 일어남. 그게 재밌을 순 있지만, 의미없는 한타 등으로 박진감이 떨어질 수 있음. 
게다가, 히오슨 게임 진행이 상당히 빠른편임. 롤도 물론 빨라지긴 했지만, 아직은 히오스만큼은 아님.
해결방법은 솔직히 모르겠음.. 이게 장단점이 명확해서...
근데 결국 이 긴장김이란 것이, 공산주의에서 옴. 내가 죽어도 어차피 경험치는 같잖아. 레벨은 동일하잖아. 마인드땜에 더 함부로 던지려는 넘들이 많음. 

2. 타격감
롤이 확실히 스킬이펙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것같음. 히오스는 롤에 비해 타격감이 떨어지는건 사실임. 사실타격감은 거의 사운드에서 온다고 볼 수 있는데, 히오슨느 좀 밋밋한 감이 있음. 
해결방법 1 : 사운드 디자이너 다시뽑아라.

3. 이펙트
스킬이펙트들이 너무 부실함. 2020년에 아직도 그런 이펙트들이 나온다는건 정말 참담할 지경. 
물론, 캐릭터 모션들도 문제이긴 함. 머 지네말론 최적화최적화 어쩌구 하는데,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pc들도 사양들이 좋아져서 문제될게 없다고 봄. 가시성 역시 디자이너들이 해야할 몫
해결방법 2: 이펙터 디자이너 다시 뽑아라

4. 너무많은 종류의 맵
이건 호불호가 갈림. 근데 너무나도 많은 맵을 냇음. 게다가 일관성도 조또 없음.. 무슨 처음에 이상한 까마귀군주맵이 나오더니 정신차리고 디아,스타,워크맵 냇다가 아주 정체성에 혼란이 옴. 
정말 히오스라면, 아싸리 뭐 스토리 배제하고 그냥 맵다운 맵을 내거나, 아니면 스타워크디아유저의 향수를 자극할만한 맵들을 내거나 했어야지... 게다가 맵 스타일도 다 고만고만함. 
이게 장점이 될 수 도있는데, 처음접한 사람들에겐 다양한 맵이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음. 

해결방법 1: 자체스토리에 연관된 맵들 다 삭제하거나 바꾸고, 비슷한 유형의 맵들은 모조리 삭제/통합 권장

5. 아이템
이 근본적인 시스템은 결국 공산주의에서 오는건데, 특성이 있는건 좋다 그거야. 근데 아이템이 없다는건 재미의 반감이 생김. 물론 롤처럼 조합형이 아니더라도, 훨씬 간단하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했어야 했음. 초기 도타처럼 뭐 맵 중간에 상점이 있어도 됐었고,, 원래 인간이 구매욕이라는게 있어서 뭔가 내가 노력해서 돈주고 물건을 샀을때의 쾌감이 있음. 근데 그런거가 전혀 없엇음. 이게 라이트게임이라 그랫던건지 모르겠지만,

아 번외로, 우리가 중간 맵에 나온느 회복아이템이 있는데, 난 갠적으로 회복아이템 말고도 뭐 광폭화아이템, 이속증가 아이템 등등 (마치 노래방에 있었던 것들)처럼 있음 더 좋을것 같음. 

해결방법 1 : 롤까진 아니더라도 간단한 아이템시스템 권장

6. 빠른대전
롤의 경우 사실 소환사보단 요샌 라이트하게  하려고 칼바람 많이 함. 이게 랜덤이긴 한데, 뭐 무료영웅들도 있고 스왑도 있고 해서 뭐 내가 원하지않는 캐릭터들을 못한다는거에 대한 불만은 없음. 어차피 라이트하니까. 
근데 히오스는 내가 원하는 영웅을 해서 시작을 해야함. 근데 이게 5명이 모인상태에서 고르는게 아니라 난 이미 고르고 결정난다는거임. 개떡같은시스템. 그냥 난 초창기(2.0쯤) 과감하게 빠대를 삭제했으면 결국 사람들은 일반대전으로 자연스레 모였을거라고 생각이 듬. 이 빠대 문제때문에 항상 늘 골치였음. 근데 빠대가 이미 커버려서 이새끼들도 과감하게 결단을 못내린거임. 

해결방법 1 : 빠대 삭제해라. 5명이 모인다음 영웅을 랜덤으로 돌리든 선택하게 하든 하자.. 그리고 로테 더 늘리고 스왑기능 주사위 등 추가요망

7. 자캐영웅 등장
이건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사실임. 나도 사실 관둔 이유 중 이것이 영향력이 매우 컸음. 
보니까, 이번에 태사다르도 리메이크 하고, 타워도 리메이크 하고 한거 보면, 사실 영웅들의 스킬들은 언제든지 바꿀수가 있음. 그래서 큰 문제가 안됨. 
근데 지금 가뜩이나 스타 와우 디아 다 개망인상태에서 그래도 블리자드 ip영웅 조작할 수 있는 공간이 히오스 여기 하나뿐인데,,, 매번 이번엔 어떤 영웅이 나올까? 기대하면서 게임을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무슨 씨발 오르피아랑 키하라 나오면서 완전 붕괴됨. 어차피 기존유저층을 우선으로 잡고, 나머지 게임이 커지거나 재밌으면 신규유저는 알아서 들어오게 되어있음. 

게임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게임에 가장 큰 정체성을 건들여버린 것이기 때문에 정말 돌이킬 수가 없는거임. 
그렇다고 예전에 냈던 오르피아랑 키하라 모두 삭제하겟습니다 하겟음? 이미 여기서부터 잡탕이 되어버린거임.

1~5번까진 어떻게 해서 복구할수도 있겠지만, 이건 정말 힘듬.. 그래서 그냥 본인도 포기했음.
아니 차라리 그럴거면, 개인적으로 도타의 전신답게, 워크래프트 영웅들만 냈어도 됐잖아. 생각이 들었음.
워크래프트영웅들만 해도 솔직히 뽑아낼게 나머지 모든 ip 합친거보다 더 됨. 
생각해보면, 까마귀군주 맵 나오고 한것들도 이것들의 떡밥이엿는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음.

해결방법 1: 오르피아, 키히라 등의 히오스 고유 스토리 영웅 모두 삭제/변경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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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게임성에 대해 더 할말이 많은데, 크게 요정도만 적음

이제 두번째는 운영과 경영임

사실 히오스가 망한게, 첫번째로 블리자드가 망해서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고,
그만큼 히오스 개발방향 등이 개 떡같았기에 사람들 호응도 별로였던거라고 볼 수 있음.
블리자드 이미 망하고 기존원년멤버들 싹 나간건 누구나 다 알것임. 이미 창립자도 손 땐 상황에서 더이상 말이 필요없음.

그렇게 되다가 결국 리그 중단이라는 미친 사태가 벌어지면서, 기존유저들의 이탈이 어마어마했음. 사실 스트레이크 어퍼 날린게 리그중단+히오스영웅등장 이 두개가 가장 컸다고 봄. 
아.. 리그하니까 리그보상관련된 게임내용도 쓰고싶지만,, 귀찮으니 패스하겠음., 간단히 말하면 보상 씹구대기에 다인큐 등등의 문제 등,, 

이미 역대급으로 히오스 운영진 축소되었고, 사실 앞으로 진짜 폐쇠가 될지 어찌될지 모르겟음. 
참안타까운건 이 좋은 ip를 가지고 이따구로밖에 못만들고 이따구로밖에 운영경영홍보를 못햇다는거..


사실 생각나는대로 즉흥적으로 적은거지만, 망한 이유는 더더욱 들 수 있음.
요정도까지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