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대가 논란의 중심이되는게  한두번은 아니다



한번은 빠대vs폭리로 실력비교가있었는데 진짜 빠대만 하는 우물안 개구리들은 빠대랑 폭리랑 동급인줄 알고 있는것에 소름이돋았던 기억이있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빠대를 만악의 근원처럼 여기고 빠대가 히오스를 망쳤다는둥, 빠대를 삭제 해야 히오스의 미래가 있다는 둥의 이야기가 나올때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LOL을 비롯해서 모든게임은 랭게임 혹은 pvp모드등이 있어서 경쟁을 극대화하는 한편 히오스의빠른대전, 일반전 pve등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수 있는 모드들 또한 존재한다



이런 소프트한 모드들은 하드한 경쟁모드를 익히기전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며, 하드한 모드를 별로내키지 않는 라이트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모드들이다



현재에 와서 히오스가 비주류게임인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당연히 유저수는 적고 모드들은 통합되어 지금은 라이트하게 즐기는 유저들은 빠대를  하드하게 즐기는 유저는 폭리를 즐기고 있다




개중에 조금 현실성있는 이야기가 빠대를 삭제하고 일반전을 부활하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나도 이부분은 어느정도 공감한다




조합이 중요한 히오스에서 랭게임을 하기전에 벤픽을통해 조합을 맞출수있고 폭리보다는 부담이 덜한 일반전을 통해 센스를 키워 랭게임에 도전할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은 꽤나 괜찮은 프로세스라고 본다




어쩌면 일반전이사라질게 아니라 빠대가 사라젔으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한다




하지만 빠대를 즐기는 유저가 일반전을 즐기는 유저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일반전을 삭제한것도 이해가 된다




히오스를 즐기는 유저층중 꽤 많은수는 블리쟈드게임에 익숙한 아재층이다 , 이들중 게임센스가 있고 승부욕심이있는 유저들은 폭리를 즐기기도 하지만 상당수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빠대위주로 게임을 하는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히오스가 롤과의 차별성으로 둔 것중 하나가 바로 점심시간에 짬내서 가볍게 한판씩 하는 게임인데 이와 가장 부합하는 모드가 바로 빠대이기도하다




유저수가 많았다면 실력가지고 빠대vs랭겜 말도 안되는 논쟁정도는 가끔 언급되기도 하겠지만 빠대를 삭제해야한다는둥 하는 극단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을거라고생각한다




아쉽고 또 아쉽다





주말과 저녁시간엔 폭리를 돌리고, 평일 점심시간과 퇴근후엔 직장동료들과 웃고떠들며 빠른대전을 즐기는 나로썬 두모드의 장정들을 모두 알고 즐기고 있기에 이런 분위기가 너무 아쉽다고 생각한다




빠대는 만악의근원이 아니다

빠대를 하는 유저또한 게임을 망치는 원흉이 아니다

그저 우리는 비주류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겪어야할 답답함을 겪고있는것 뿐이다





Also 시공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