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공의 폭풍에서 가장 기대 실력이 떨어지는 포지션이 어딜까?

아마 다수의 유저들이 치유사를 제일 못 하는 사람이 하는 포지션으로 생각할 것 같은데


현 메타의 1티어  힐러들은 절대로 고전적인 체력 주유소 역할에서 끝나면 안 됨

대표적인 영웅들이 스투코프 말퓨리온 루시우 안두인 아나  같은 영웅들인데 이 영웅들이 각종 등급전과 대회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는 하드cc기를 이용한 한타 영향력에 있음
이를테면 스투코프의 w,e 콤보나 노루와 안두인의 e 그리고 루시우의 전방 어그로 핑퐁까지

그러다보니 지금의 힐러 포지션에는 전사나 투사같이 플레이메이킹 쪽에 소양을 가진 유저가 필요함. 아니 애초에 히오스의 초창기부터 그랬음 히오스 프로씬의 전설적인 힐러들인 하이드와 메리데이가 그런 독창적인 전방 교전 능력으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었고 16년도 L5는 아예 전사유저 다섯명이 모여서 만들어진 팀이었음

여튼 그러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힐러 말고 다른 포지션을 꼭 좀 시도해봤으면 함

등급전을 하다보면(히오스크든 폭풍리그든)  모스트 영웅들이 나란히 힐러들이고 픽도 힐러만 하는 사람들이 있음

그런 사람들 중에 힐러 승률이 영 별로인 사람들이 적지 않음 그게 왜 그런지 알아?

그런 류의 유저들은 힐 주고 뒤에 숨어 있으면 자기 역할 다 했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경우가 태반이야

이건 마치 팀원들은 4대5를 하고 있지만 나는 힐러로서 체력을 주입했고 난 안 물렸으니 지든 말든 내 책임은 아니라는 식이지

그런식으로 하니까 만년 브론즈 실버에서 힐러만 몇백판씩 박고 있는거임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됨


진짜 힐러로 1인분을 하려면, 탱커와 같은 시점에서 같은 각을 보면서 내 포지션을 적정선에서 줄타기를 하면서도 아군 슈퍼세이브까지 할 수 있어야됨.

이게 말이 되냐고? 너무 무리한 요구 아니냐구? 그니까 힐러를 하지 마세요

치유사는 버스타는 포지션이 아님

생각보다 해야될 일이 많고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는 자리다

그러니 다양한 포지션과 영웅을 시도해보길 당부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