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는 제가 처음으로 손을 댄 AOS장르 입니다.

고등학생을 끝내고, 많은 친구들이 카오스를 하며 즐겁게 게임을 할때

제 손발이 너무나 느린 나머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던 게임이라 포기했었는데요. 

처음으로, 그것도 히오스에서 '아바투르'설명란을 보고 '오우 이거는 완전 꿀재미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시작하게 된 게 여기까지 왔네요. 

한번은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전문가. 제가 좋아하는 전문가들은 과연 건물 철거 전문 영웅인가? 전문가들이 가지는 이점들은 과연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운영해야 될 것인가. 

그래서 잠도 안오고, 불면증에 제가 잉여하기 때문에 적어봅니당.

아래 특징은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라 따끔한 조언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작성할 전문가는 7명으로

아바투르, 바이킹, 줄, 아즈모단, 해머상사, 가즈로, 자가라 입니다. (왜냐하면 1시 8분에 시작하여, 지금 작성 완료가 3시 22분이 되니 슬슬 잠이 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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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바투르 - 베타테스트 부터 시작한, 가장 정이 가는 케릭. 유일한 20레벨. 


아바투르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굉장히 특이한 영웅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식충이 한마리씩 지속적으로 나가며, 공생체를 씌울 수 있고, 지뢰를 깔며, 마지막으로 궁극기로 아군 한명을 복제할 수 있지요.

건물철거에 엄청난 위력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또 나중에 식충 3마리 테크 타면 식충들이 상대에게 핵 암을 주기 때문에 나름 건물철거도 잘하구요. 

아래는 특징입니다.

a. 식충 - 식충은 지속적으로 라인으로 향합니다. 만약, 아바투르가 있는 라인에 상대 영웅이 없다면, 식충 하나가 지속적으로 나오기에 느리지만 천천히 라인을 밀 수 있게 되지요. 그러하기에 필히, 아바투르는 성채 안에 짱박히는게 아니라, 시야가 나오는 곳에서 계속 몸으로 일단 경험치를 먹는 습관을 필수로 둬야 합니다. 성 안이 아닌, 성 밖 풀숲안에 숨어서 대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요.

b. 공생체 - 공생체를 씌우면, 그 공생체의 시야가 닫는 곳의 경험치를 또 먹게 됩니다. 보통 아바투르들이 하는 실수가, 자기가 보는 라인의 공생체를 씌우고 한 라인만 먹는데, 몸으로 경험치를 먹으며 공생체로도 경험치를 먹을 수 있기에, 적어도 2라인 이상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c. 지뢰 - 지뢰는 굉장한 변수를 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적이 도망가는 위치에 미리 깔아두면, 가다가 밟고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또한, 아바투르 본체가 있는 곳 근처 라인에 지뢰를 깔아두면, 적은 아바투르를 잡기 위해 오다가 지뢰를 밟을 것이며 그 화면을 보고 재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도망을 칠 수 있어야지요. 


이렇게 아바투르의 특징을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느끼는 아바투르는 이러합니다.

빈라인 부쉬속에 숨어있으면, 아바투르에 어그로가 쏠릴 경우 상대 한명은 아바투르를 찾으러 옵니다. 그럼 상대방과 우리팀은 4:4가 될 수 있는데, 아바투르는 온갖 곳을 다 숨어다닐 수 있으니, 미리 퇴로를 확보하고 재빠르게 도망, 그러면서 공생체와 지뢰를 이용하여 한타가 일어나는 곳을 지원하는 그런 영웅입니다.

안잡으면 계속 뱉어내는 식충 때문에 거지같고, 잡으러 가자니 도망가고, 10랩 이후부턴 한타에도 계속 참여를 하고.
길 잘 가고 있다 보면, 지뢰를 자꾸 밟아서 말에서 내려지게 하니 스트레스가 왕창 싸이고......

이러한 아바투르는 




'혼란을 주는 전문가'

맵 전체를 넘나들며 경험치를 처먹고, 죽일 수 있을듯이 자꾸 눈에 보이는데 안죽는, 그러면서 계속 찔끔찔끔 갉아먹는 전문가




라고 생각되며, 상대에게 어글을 처먹고 온천지를 누비고 다니면서 식충을 보내고 지뢰를 깔며 돌아다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몸을 보이면서 '어 저기 아바투르다 죽이러 가자!'하고 가다 지뢰를 밟고 말에서 떨어지고 억지로 찾아가니 그 위치에 없고...

건물을 철거하는 것 보단,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는 것이지용. 

이런 아바투르가 가장 답답할때는, 

상대가 무조건 4:5의 상황으로 아군을 얄짤없이 올킬하고, 홀로 덩그러니 남은 아바투르는 개 무시 한 후 엄청난 화력으로 아군 건물을 박살낼 때 인것 같습니다. 

이땐 아바투르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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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길 잃은 바이킹 - 두번째 마스터 전문가이며, 아직도 한판하면 진이 다 빠지는 영웅 


바이킹 역시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으며, 바이킹을 보면 정말 희한한 영웅입니다. 3마리를 한번에 조종해야 되니깐요. 

그런데 3마리가 한자리에 모여서 한라인 건물을 미친듯이 밀어본다? 

그렇게 빠른 속도가 나오진 않습니다. 오히려 제이나 켈타스가 엄청난 화력으로 밀어붙이니깐요. 

그럼 바이킹은 뭔가?

각자 경험치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론상 3라인 경험치를 홀로 다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죽지만 않으면요. 

아래는 특징입니다.

a. 올라프는 무라딘처럼, 일정시간 데미지를 안받으면 체력이 쑥쑥 찹니다. 즉 잘만 운영하면 금방금방 만피가 되니, 요리조리 몸빵을 좀 하다가 빠져서 또 체력을 급격히 회복하고, 또 회복하고, 하는 역할을 해주면 좋은 것 같습니다.

b. 벨로그는 평타를 치면 산탄까지 터져서 빡뎀을 줍니다. 바이킹중 라인 푸쉬력이 굉장히 뛰어나기에 일반 영웅 못지않은 라인정리를 해줍니다. 

c. 에릭은 체력도 적고, 평타도 후지지만 딥따 빨라서, 톡톡 원거리에서 한방 한방씩 쏴주는 맛이 있지요. 

d. 탈것이 없는대신, 순식간에 z를 사용하여 도망을 갈 수 있기에, 기습을 피하기. 


그래서 바이킹의 경우 본인이 선택을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튼튼한 올라프와, 광역딜의 벨로그, 재빠른 에릭 3명의 특성을 잘 이해한 후, 3케릭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사고해야 되지요. 라인을 정리할까? 한타때 어떤녀석을 참여시켜서 적 영웅 딜을 할까?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바이킹과의 게임은, 3마리의 바이킹을 이용해서 상대방보다 훨씬 더 빠른 경험치를 얻기, 

상대방보다 빠르게 궁극기를 얻은 후, 스노우볼링을 굴려가며 게임을 진행하기. 인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상대 용병을 몰래 먹거나 우리 용병을 벨로그를 이용한 먹기. 등등. 

상대방은, 저 조그마한놈 잡으려고 하면 바이킹을 제외한 아군 4명의 갱에 힘들고, 

막상 아군 4명이 분산되었다고 해도 뭔가 각 라인에 1마리씩 더 있으니 1:1이 아닌 1:1+ 인 것 같고...


바이킹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칫 뇌를 쉬면 죽기 일수니깐요. 

큰 화면 보단, 우측 하단의 미니맵을 더 보고 게임을 하게 되는 바이킹은



'전략시뮬레이션 간접 체험 전문가'

각 라인과 기타 용병들을 먹으며, 경험치를 훨씬 빠르게 모아 스노우볼링을 유도해보는 전문가



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바이킹이 가장 답답한 상황은, 

상대방 철거력이 좋은 영웅이 그냥 아예 작정하고 오브젝트가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바이킹이 있는 곳을 밀어버리면, 바이킹 혼자선 대처를 할 수가 없으며 아군을 기다리는데, 이때, 그 철거력이 너무 좋아서 경험치가 비등비등해지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바투르랑도 비슷한 포지션의, 재미있고 힘든 영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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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 - 제가 좋아하는 3번째 전문가이며, 엄청난 철거력과, 그에 기반하는 근접 전투능력이 있는 전문가 입니다. 


디아 네크로 덕후였던 저는 나오자 마자 미친듯이 달려서 줄 마스터를 찍은것이 기억나네요. 

줄은, 안그래도 한라인 정리하는게 순식간인데다가, 정리한 이후 해골까지 소환해버리는 미친 푸쉬력이 있는 전문가입니다.

그러면 영웅들과의 싸움에서 약한가? 

근접영웅들 한정으로, 굉장히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지요. 

확정적인 군중제어기도 있으며, 궁극기도 기가 막힙니다. 

이러한 줄은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 

a. 해골보호막을 이용해서 라인 푸쉬중 도망가거나 한타때 파워한 생존을 보여준다. 

b. 해골을 소환해서 가만히 내뷔둬도 상대 라인에 엄청난 압박을 준다. 

c. 확정 메즈 + 궁극기를 이용한 딜or이니시 등이 가능하다.

인 것 같습니다.


라인푸시력이 너무나 강해서

오브젝트 싸움에서 지겠다 싶을때 그냥 냅다 빈 라인으로 달려가서 해골과 함께 건물깨기를 해도, 비등비등할 정도의 푸시력이 있지요. 

또한, 라인과 라인사이의 거리가 짧다면, 한라인을 밀고 냅따 다른 라인으로 가서 또 밀고, 다시 본래 라인으로 원위치하여 또 밀고...하면 순식간에 2라인 정리도 가능합니다. 

한타때 강력한 메즈기와 근접딜 능력으로, 다수의 적영웅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줄, 정말 재미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용병을 빨리 돌긴 힘들다는 것입니다. 

줄은 용병을 먹기보단, 라인과 상대 이니시를 해야 되는 영웅인것 같습니다.

보통, 상대방의 미니언이 나오면 당연히 아군이 불리한데, 

상대 미니언이 있으면 되려 더 강력해지는 희한한 전문가


이러한 줄은

'철거 특화 및 안티 근접영웅 전문가' 

미친듯한 철거력과, 거기에 추가적인 생존력과 한타능력을 갖춘 파워한 전문가 




걍 슈퍼파월 전문가가 아닌가 싶네요. 

상대 한명을 묶어서 족칠 수 있는 메즈도 가지고 있고, 기타 여러가지 좋은 스킬셋을 가진 줄. 

줄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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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즈모단 - 제가 정말 좋아하는 또다른 전문가. 아바투르랑 반대되는 느낌과 함께 꿀잼 전문가. 


아바투르는, 본인의 몸에서 식충이 나갑니다. 본체를 이동시켜 추가적인 푸쉬 유닛을 계속 공급하지요. 

허나 아즈모단은, 걍 맵 끝과 끝, 어디에서든 D를 이용하여 추가적인 푸쉬유닛을 넣어줄 수 있습니다. 


아바투르는 물몸이기에, 어글을 먹고 도망다니면서 상대에게 헛걸음 및 지뢰 밟기를 유도하는 반면

피통초빵빵 아즈모단은 덩치로 어그로도 좀 먹어주며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핵똥파워 Q를 할 수 있고, 또 잡쫄들을 왕창 보내어 라인 푸쉬를 할 수도 있지요. 

E는 한타때 한놈이 붙었다 싶으면 천공기 처럼 박아넣은 후 버텨도 됩니다. 

여러가지로 우주벌레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지옥의 장군 아즈모단

그런 아즈모단의 특징입니다. 


a. D지옥의 장군으로 빈라인의 미니언들을 강화한다. (경험치는 먹기가 조금 힘듭니다.)

b. 온갖 잡쫄들을 막 뿌려놓아 라인 정리를 유도하게끔 만든다. 

c. 핵덩크를 때리거나 / 악마들을 쏟아내거나, 어찌됬건 간에 강력한 딜을 한다. 


아즈모단을 운영하다, 순간적으로 D를 까먹고 계속 스킬을 안쓰게 되면, 그만큼 손해입니다. 

물론, 상대가 뻔히 라인 정리를 할때 '옛다'하고 던저주면 안되지만, 얼추 한타 하다가, 저 멀리 어딘가 라인이 비어보인다 싶을때 바로 D를 이용, 보이지 않는 야금야금 라인푸쉬를 해주는 거지용. 

잡쫄들을 라인으로 보내도 되고, 용병잡을때 사용해도 되고, 적 영웅의 기술받이로 써도 되고, 아무튼 악마소환도 꿀입니다. 

쪼그마한놈이 계속 라인을 타고 가고 있으니 '아 저걸 죽여말어'하는 압박감을 주지요. 쫄 소환 궁을 쓰면, 용병 한기가 출동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Q스택을 쌓기로 작정하던, 다른 방법을 사용하던, 어찌됬건 딜적인 측면에서 광역딜이 강력합니다. 

멀고 안전한 곳에서 일단 한방 데미지를 쌔려넣고 시작하니, 아군이 싸울때 기선을 제압할 수 있게 해줍니다. 라인도 Q로 파워 정리를 할 수 있구요. 



이러한 아즈모단은 역시 

'라인정리 및 누킹 특화 전문가'

빈라인에다 이득을 보며, 철거 혹은 한타 지원형 전문가. 


이러한 아즈모단에게 있어서 가장 답답한 상황은, Q스택 특성을 선택했는데 너무 못쌓아서 한타에 너무 미미한 딜을 할때 인것 같습니다.

원체 튼튼해서 어느정도 몸으로 버티면서 살아날 수 있는데 반해, 막상 딜이 너무 후져서 결정적인 순간에 아무것도 못하면 답답하겠지요??

아즈모단을 보시는 아군들은, 아즈모단의 Q가 잘 쌓이거나, 전략을 잘 짜길 빌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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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머상사 - 지 혼자 먼곳에서 뻥뻥 쏘는, 자리 선정 꿀잼 전문가.


해머상사는 시즈탱크이며, 바로 그 엄청난 사거리의 평타가 매력입니다.

건물깨는 것도 빠르지만, 다른 영웅과 달리 포탑사거리 밖에서 안전하게 뿅뿅 쏠 수 있는거지요. 

지뢰도 있고, 근처에 오는 놈은 펑!하고 밀어내며, 한타에도 자리를 잘잡고 빡딜을 하게 만드는 해머상사. 굉장히 특이한 영웅입니다.

이러한 해머상사의 특징을 알아보면

a. 당연히 시즈모드때 엄청난 사정거리와 강력한 평타공격

b. 지뢰를 이용하여 각종 상대방 기습 확인 및 퇴로 확보

c. 시즈모드 일때도 급습에서 살아날 수 있는 추진기z가 있습니다. 


자리만 잘 잡고, 기습에 대한 주시만 잘 한다면, 

너무나 안전하게 상대 건물을 부술 수 있습니다. 

지뢰를 부쉬나 기타 위치에 깔고 상대가 오는것이 미니맵상에 확인되었을때, 재빨리 도망 혹은 사격을 하는것이지요.

붙었다 싶으면 예라이 W써서 튕겨내며 도망가면, 해머상사를 치러 오는 입장에서 여간 답답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해머상사는 그 위력을 발휘하는데, 

오브젝트 싸움이 시작되어 싸우게 될때, 해머상사가 자리를 잘 잡고 그 자리를 기준으로 아군 병력이 싸우게 된다면

상대영웅은 '저 해머를 잡으려고 들어가려면 평타를 계속 맞아야 되고, 그 평타는 아프고! 막상 잡으려고 하니 튀고!' 등등생각이 들게 만들어야지요. 


그러한 해머상사는

'진지구축 전문가' 

자리를 잘 잡고 건물을 깨던, 영웅을 깨던 하는 전문가. 



먼곳에서 강력한 평타공격을 하기에 해머상사를 잡기 굉장히 애매합니다...만 

이러한 해머상사도 다음과 같은 상황이 되면 답답한 것 같습니다.


미친 사정거리의 크로미가, 시즈모드중인 탱크에게 모래 발사! 혹은 리밍의 강력 보주!

누더기가 해머 이놈 잡아서 때끼때끼 혹은 아르타니스의 QE로 위치 바꾸기!

해머상사의 장점은 안전한 곳에서 아군에게 지원사격인데 끌려가면...안타깝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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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즈로 - 호드 와우져라 그런지 굉장히 정이 가는 전문가. 


탱크와는 반대되는 느낌의, 진지구축의 중심이 되는 탱크라면, 포탑 설치를 이용한 전투를 하는 가즈로. 

가즈로는 망한것 같은 케릭인 것 같으면서도, 가즈로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하면 굉장히 특이하고 좋은 영웅입니다.

건물철거력 및 라인정리는 확실한데, 거기에 포탑과 레이저까지 뿅뿅 쏘니깐요. 

사실 사람들이 가즈로에 대한 이해도가 적기 때문에 가즈로만 보시면 답답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제가 보는 가즈로는 딜도 강력하면서 건물을 밀어버리는 영웅입니다.



이러한 가즈로의 특징은

a. 건물 및 포탑을 철거하면 고철이라는 '자원'이 나와서, 먹으면 마나와 기술의 쿨타임이 감소된다.

b. 포탑을 설치하여, 위치확인 및 포탑을 이용한 몸빵, 포탑의 공격이 된다. 

c. E폭탄과 W레이저를 이용하여 다수의 상대에게 자리에 대한 압박감과 광역딜을 준다. 

입니다. 


가즈로를 하실때 다른영웅과는 달리 건물을 부수거나 포탑이 박살나면, '나사'처럼 생긴것이 나옵니다.

이것을 먹음으로써 마나도 회복하고 기술 쿨타임을 줄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때문에, 가즈로는 상대방 건물을 밀때 오히려 더 강력한 추진력을 이용하여 더 강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어짜피 기술 쿨타임이 길고 평타는 근접이기에, 이리저리 눈을 돌려가며 고철을 찾은 후, 빠르게 고철을 하나 섭취한 후 또 포탑을 깔거나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원래는 당연히, 타워와 함께 수비를 하는 5명과, 그러한 타워를 뚫어가며 공격하는 5명의 입장에선 수비하는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허나 가즈로가 고철을 퍼먹으면서 포탑을 계속 설치하면, 타워보다 바글바글한 포탑들의 공격으로 되려 상대 기지에서 더 활약할 수 있지요. 

고철을 모을 곳이 없으면, 그때 도망가거나 빠지면 됩니다.

도망갈때도, 포탑을 설치하여 아군의 퇴로를 만들어주는 것과 비슷하게 되지요. 

쓸모 없는 포탑은 D를 사용해 재빨리 고철로 만든 후, 또다른 포탑 방어진 형성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포탑을 시야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기습이 있을 것 같은 곳에 포탑을 깔아두고, 기습이 오는 것을 미리 확인 한 후 도망가면 

가즈로를 잡지 못한 상대는 또 답답합니다. 


또한 E는 맞으면 확정 스턴이기에 무조건 피해야 되며, W는 풀차지시 평타 4방을 때린것과 거의 비슷한 데미지인데, 그것을 광역으로 먼곳에서 주니 굉장히 안전합니다.



이러한 가즈로는 

'건물 철거 및 진지구축 전문가' 

상대방의 건물을 공격해들어갈때 되려 더 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희한한 전문가.

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즈로가 답답해질때는, 사실 건물 철거타이밍이 시작됨과 동시에 모두 화력을 집중해야 되는데, 

가즈로가 '철거'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혼자 내뷔두고 또 다 따로 움직일때, 혹은 기껏 구축해둔 진지가 무쓸모가 되어 다 박살내고 자원으로 바꿀때 입니다. 

한타가 시작될 때, 상대방은 다수의 포탑 방어선을 뚫고 아군을 공격해야 되는데, 이러한 포탑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무작정 들어간다거나 할때, 가즈로 입장에선 사용되지 못한 포탑을 보면 답답하지요.

물론, 이럴때 빠르게 후방 포탑을 박살내고 전방포탑으로 하나하나 쌓으면서, 후방 레이져와 폭탄을 이용한 전진기지 구축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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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가라 - 아바투르 다음, 저그 빠돌이인 저에게 너무나 좋은 케릭터


자가라는 모든 기술이 다 무언가를 소환해서 공격합니다. 

맹독충이 논타겟으로 바뀌었지만, 뮤탈 소환이나 바퀴소환등, 뭘 기술만 쓰면 추가적인 유닛이 나와서 상대를 압박하지요. 

게다가 스킬셋들이 건물철거에 굉장히 특화되어있고 한타에서도 강력합니다. 

아즈모단과도 비슷한데, 아즈모단은 강력한 '꽝!'한방이 있는 반면, 자가라는 평타딜러처럼 지속적으로 피를 깎아 먹지요. 

게다가 점막이라는 또 특이한 스킬을 통해 자가라 전용 퇴로 확보 및 시야 확보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자가라의 특징은

a. 점막 - 점막을 이용하여 빠른 후퇴 및, 각종 시야 획득

b. 미친듯한 라인 푸쉬력을 이용하여 초강력한 건물 철거 가능

c. 온천지를 누비고 다니는 or 다수의 적을 전장에서 잠시 이탈 시키는 희한한 궁극기

가 있네요.


원체 스킬셋이 철거에 치중된것 같아, 보통 일반 적들이 '자가라 잡으러 가야지'하고 혼자 갔다간, 자가라가 쏟아내는 수많은 벌레들에게 맞다 줄어드는 체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습을 하려 하면, 미리 점막을 깔아두어 남들과는 다른 속도로 빠르게 도망가는 자가라를 보며 답답하기도 하지요. 

줄은 상대 미니언이 있을때 해골로 바꾸는데 비해, 자가라는 있건 없건 미친듯이 쫄들을 소환하며 밀어버리니, 

오브젝트 싸움이 터져서 5:5가 되어야 될 상황임에도, 걍 자가라 혼자 미쳐서 다른 한 라인 미친듯이 밀면

그것도 나름 이득볼 수 있는 경우가 나옵니다.

자가라가 너무 푸쉬력이 강해서, 만약 그 자가라를 막으러 다른 한명이 온다, 그럼 4:4가 되니 그땐 그들의 문제가 되겠군요.

점막이 많이 지워지겠지만, 끊임없는 점막 소환을 통해 상대의 기습공격로를 틈틈히 확인하고, 빠르게 퇴각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가라는 


'건물 철거 전문가'

미친듯한 푸쉬력과, 나름 0.7인분의 원딜러 역할을 하는 전문가.


가 되겠군요. 

이러한 자가라가 제일 답답할때는, 혼자 미친듯이 건물을 밀어볼까? 하고 밀때 들려오는 '아군이 죽었습니다.'소리

그래서 막상 한타에 참여하러 가면 뭔가 자가라의 특색을 못살리는 것 같은 아쉬움

등등이 있습니다.


자가라 스스로 생존능력이 좋아야겠고, 그 다음 아군을 잘 지원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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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신분 모두 감사합니다. 

기존의 딜,힐,탱이 아닌

완전히 색다른 운영방식의 영웅, 즉 '전문가'영웅은 단순히 건물 철거를 위한 영웅인가? 에 대해 나름 생각해본 것들을 적어봤습니다. 

건물 철거력은, 초창기 리밍 / 켈타스 / 제이나도 미친듯이 강했고

또 여러 강한 케릭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 전문가는 뭘로 생각하느냐? 하면 정말 작성되어진 말 그대로 '기존의 궤를 벗어난 특이한 방법으로 운영해야 하는 영웅' 인것 같습니다. 


1. 온천지 다 누비며 아군 버프 및 지뢰 짤짤 쓰는 아바투르. 
2. 3케릭을 움직이며 경험치 다 먹고 용병도 먹어보며 머리 터지는 바이킹
3. 상대 미니언이 나오면 오히려 더 강력한 운영을 하는 희한한 영웅 줄
4. 핵대포와 빈라인을 무조건 이기게 해주는 파워 아즈모단
5. 상대가 접근하기 드럽게 힘든 파워 탱크
6. 진지구축과 건물을 공격할 때 더 날아다니는 가즈로
7. 아 몰랑 다 밀어버리다가 상대 오면 튈랭 자가라


ㅎㅎ

다음에, 또 잠이 안오는 불면증이 도질때

제가 또 애용하는 캐릭인 머키, 나지보, 실바나스, 대망의 메디브에 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얍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