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다니는 심연
(Crawling Abyss)

장르: 워크래프트 시리즈

[설명]

타락한 위상 데스윙이 대격변을 일으키기 전, 호기심 많고 탐욕스런 고블린 '재스터 갤리윅스'는 발지워터 주식회사의 자본으로 제작한 튼튼하게 무장한 철갑선에 돈으로 매수한 용병과 선원들을 잔뜩 태워 아제로스 중심부인 대해의 '혼돈의 소용돌이'에 최대한 가까운 지점을 탐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철갑선은 결국 소용돌이에 휘말려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발지워터 주식회사와 고블린들 대부분이 호드에 합류한 시점에서 갑자기 소용돌이 부근에서 알 수 없는 신호가 잡혔고, 조사해보니 그것은 과거 침몰했던 철갑선들에서 오는 신호였습니다. 이미 침몰해 기기가 모두 망가졌을 함선에서 생생하게 전해오는 신호를 기묘하다 여긴 갤러윅스는 막대한 돈을 풀어 호드와 얼라이언스 양측에 도움을 요청, 신호가 나오는 철갑선들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합니다. 그러면서 교활하게도 상대 진영이 조사하는 철갑선을 동시에 확보하면 보수를 더 주겠다고 술수를 부립니다.

이윽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조사인원들이 각각 따로 움직여 가라앉은 철갑선을 하나씩 찾아냈으나 해저 깊숙한 곳에서는 '또 다른 존재'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