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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18:12
조회: 2,128
추천: 7
어떤 일본P분의 데레스테 축소 관련 글을 봤는데어떤 일본P분께서 2024년 데레스테 축소와 향후 전망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린 것을 봤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여기에 다 해놨구나"라며 대체로 공감가는 내용이었기에 링크를 올려봅니다. (당연히 일본어로 적혀있지만 번역기의 도움을 받으면 내용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적어보면……▼ 【0】 본문 이전의 자기소개(데레스테 이력) - 데레스테 8년차의 유키미P - 태양의 그림물감 상자 이벤트 22위 입상 - 유키미 팬수 5.6억 - 카니발 무지개 트로피 다수 입상- 데레스테 이력을 공개하는 이유는, 게임도 안하고 이런 글을 쓴 게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함. 【1】 가샤 분야 (1) SSR 신규 등장 인원수 조정 - 글 작성자가 생각하는 치명적 축소 첫번째. - 통상 가샤 삭제 → 무성우 아이돌의 SSR 등장 기회 박탈 (└특히 SSR이 1종뿐인 13명의 아이돌) - 한정 가샤 축소 → 매출 측면에서 이해 불가 - 블랑 페스 2차 등장 → 블랑페스 미등장 아이돌이 있음에도 2차가 먼저 나온 실망감 - 느와르 페스 신규추가 중단 → 윗선에서 갑작스럽게 노선 변경이라도 있었을까 - 도미넌트 가샤 → 최근에 시작된 가샤라서 특이사항 없음 (2) SR 신규 등장 종료 - 매우 뼈아픈 축소이지만 모바마스 역수입에도 한계가 있을테고, 비용을 절감한다면 1순위 대상이 되었을테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EX1) 가샤의 등장주기(○차 SSR)에 대해 - 올해 등장한 SSR 52장(콜라보 제외) 중에서, 절반 이상이 전회 SSR 등장 후 1년 미만의 짧은 쿨타임 후 신규 SSR이 등장. · 24장 : 전회 등장 후 1년 이내 · 19장 : 전회 등장 후 1년 반 이내· 5장 : 전회 등장 후 2년 이내 · 4장 : 전회 등장 후 2년 이상 - 즉, 보이스 있는 아이돌 내에서도 심각하게 격차가 심화되는 중. 【2】 이벤트 분야 (1) 신규 악곡 추가 이벤트가 월 1회에만 개최 - 글 작성자가 생각하는 치명적 축소 두번째. - 새로운 채보, 커뮤, 3D MV는 데레스테의 꽃이라 할 수 있는데, 이걸 월 2회에서 1회로 줄이면서 즐거움을 반감시킴. - 또한 악곡 이벤트는 랭킹 경쟁과 팬수 모으기 효율이 높아지는 동기부여가 있는데, 이 또한 월 2회에서 1회로 줄이면서 동기부여가 반토박 나버림. - 리믹스 악곡의 추가는 3D MV 제작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닐까 추측. (2) 캐러밴 리뉴얼 - 신규 유저에게는 호평이지만, 꾸준히 플레이한 유저에게는 허무감만 안겨줌. (EX1) 악곡 추가 관련 - 추가된 악곡 수 자체는 리믹스 추가 등 여러 방식으로 추가되었기에 큰 폭으로 줄지 않음. - 하지만, 악곡에 참여한 인원수는 큰 폭으로 감소(105→58) 신규 악곡의 대부분이 2,3인곡이라는 점과 커버곡이 거의 추가되지 않은 것이 원인. (EX2) 보이스 있는 아이돌의 공급 밸런스 - 2024년에 SSR과 악곡 모두 받은 아이돌 : 30명 2024년에 SSR과 악곡 모두 받지 못한 아이돌 : 34명 - 보이스 있는 99명의 아이돌 중 30명이 꾸준히 공급을 받고 있을 때, 나머지 34명은 올해 SSR과 악곡을 전혀 받지 못했다. - 공급을 받지 못한 아이돌 중에서는 총선으로 보이스가 붙은 아이돌도 다수 존재하며, 이런 홀대를 보려고 비싼 돈 주고 투표권을 넣으면서 응원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EX3) 타입별 밸런스 - 2024년에 등장한 SSR의 타입에서 쿨 타입의 비중이 전년 대비 너무 높다. (큐트: 16 / 쿨: 21 / 패션: 15) (이벤트 SR까지 봤을 때 ▶ 큐트: 31 / 쿨: 40 / 패션: 28) - 여담이지만 패션 SSR 15장 중 4장은 나기와 이브가 각각 2장씩 차지. 【3】 그 외 컨텐츠 (1) 스마트 라이브 - 2월에 멈췄다는 듯. (2) 포토 스튜디오 - 이것 역시 2월에 멈췄다는 듯. (*참고: 데레스테★NIGHT에서 성우 제안으로 채택된 포즈는 이후에도 조금씩 추가되었습니다) (3) 영업 커뮤 - 꾸준히 추가중이지만, 보이스 있는 아이돌만 유닛 단위로 추가되는 중. (4) 극장 와이드 - 글 작성자가 생각하는 치명적 축소 세번째. - 수 차례 애니화도 되고 모바마스 4컷 만화도 섭종 때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마무리했는데, 이런 갑작스런 연재 종료는 지금까지의 역사를 모독하며 짓밟는 행위나 다름없음. - 게다가 콜라보 직후에 연재 종료를 했다는 점에서, 콜라보 유입 신규층에게도 안좋은 인상을 남김. (5) 룸 아이템 - 아이돌 공급과 직접 연관된 사안은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 그래도 갱신 때 예시 화면에서 보여줬던 멤버 인선을 볼 수 없게 된 건 유감. (6) 데레포 - 글 작성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치명적 축소. (본문에서도 '개인적'이라고 할 뿐 넘버링에 넣지 않았습니다) - 1인당 등장 빈도는 1달에 있을까말까 했지만, 데레마스에서 이정도의 공급 빈도는 엄청난 것. - 유닛 관계와 보이스 유무를 가리지 않고 아이돌 190명 모두가 활약하며 전개된 컨텐츠. - 메일 모집, 후일담(인기 에피소드) 공개 등 공들여서 마무리 작업은 해줬으므로, 갑자기 죽어버린 극장 와이드에 비하면 상당히 나은 편이라 생각. - ……그래도 '아이돌 190명의 컨텐츠'인 데레포가 죽은 것은 용서할 수 없다. (7) 2D 리치 - 3월 스바루 MV 이후로 갱신 중단. - 2차 창작이 활발한 데레마스다운 요소를 많이 보여줬었는데 중단돼서 슬프다. (8) 올스타 카운트다운 라이브 - 신규 의상 없음. (EX) 미등장곡에 대해 ① 2차 솔로곡 - 2023년 2월 이후로 멈춘 상태. - 오래 전부터 멈춰서 축소와는 관계 없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더더욱 추가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 ② Driving My Way - 3Chord 시리즈 중 유일하게 추가되지 않은 곡. ③ 키라메키☆ - U149 BD 전권 특전으로 의상까지 만들었으면서 아직까지 추가되지 않은 곡. - 5만엔 가량의 거금으로 사게 만든 이상, 그랜드 모드로 추가해둬야 하는 거 아닐까. 【4】 앞으로의 데레스테에 대해 (1) 스토리 커뮤 - 첫 예고가 1월→5월이라 간격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이후로도 3화 더 추가되기도 했고 커뮤의 질도 좋아진 것 같으니 열심히 하고 있지 않을까. - 밀리시타가 너무 부럽다. 진짜로. (2) 콜라보 이벤트 - 세간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생각. - 콜라보 타이밍이 좋지 못했다는 느낌. - 콜라보 당시의 신규층이 지금도 남아 있을지 의문. - 콜라보는 아무래도 좋지만, 콜라보 이후로는 추가된 커버곡이 없어서 아쉽다. (3) SfC(총선) - 글 작성자가 생각하는 치명적 축소 네번째. - 총선에 개최되지 않는 것은 데레마스의 정체성 상실과도 같은 것. - 무성우 아이돌 담당P의 동기부여와 의욕을 꺾어버림. - 다만, 현 시점에서 총선을 개최하지 않는 것에는 찬성. 지금의 데레스테는 새로 보이스가 붙는다고 해도 그 자리를 마련할 컨텐츠가 없기 때문. 그 예로 2023년에 개최한 악곡 이벤트 12회 중, 5회는 SfC조가 메인을 맡는 형태가 되었음. 즉, '우리 집에서는 더 이상 키울 수 없어' 상태라는 것. - 총선 재개는 데레마스에 여유가 생기고 나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 (4) 아이돌 프로듀스 -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평인 듯하고, 과금 세트 판매로 수익적으로 괜찮은 이벤트인 듯. - 모바마스를 섭종하고 모바마스 이벤트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매치 펌프가 아닐까 생각. (*매치 펌프: 본인이 고의로 문제를 일으키고, 이후 본인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 (5) 셀렉트샵 - 이 게임은 3D MV가 강점이기 때문에, 이와 연관된 셀렉트샵이 유지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 - 사이즈 별로 착용 가능한 아이돌이 제한된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최근에는 유우키나 키라리를 위한 특별 사이즈를 만드는 등 어느정도 의식은 해주는 듯. - 색놀이 의상은 원본 의상과 착용 아이돌이 같아서(=다른 아이돌이 입지 못해서) 안 나왔으면 좋겠다. (6) 애니푸치 - 190명 전원 구현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점을 좋게 봄. - 모바마스 시절 유저들이 많아서 그런지 노스탤지 애니푸치도 호평. 생각해보면 이것도 매치 펌프가 아닐지. 【5】 중간 요약(에서 나온 글 작성자의 코멘트) - 모바마스 축소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페이스로 축소가 진행됨. - 컨텐츠의 수명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2023년 12월에 신규 보이스 아이돌 늘려놓고 그 다음해에 바로 축소에 들어가는 건 이해 불가. - 학원마스는 성대하게 출시, 밀리시타는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 샤니송은 흥행하지 못했지만 업데이트로 재기의 기회를 받는 중에, 데레스테만 이렇게 된 건 사이게의 사업 침체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 - 데레스테는 밀리의 와카치코P, 샤니의 타카야마처럼 대표로 나오는 인물이 없음. 이 때문에 서비스 축소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줄 인물이 없어 불신감이 가중됨. - 데레스테가 섭종한다면 SideM의 방향성으로 재흥할 수 있을까? 글 작성자는 불가능이라 말함. 【6】 게임 외의 데레마스에 대해 (1) CD 전개 - 가능은 하지만, 현재 데레마스의 CD 전개는 상당히 침체된 상태. 애니, 극장, SEASONS, 3chords 같이 즐길거리가 CD 전개가 최근에는 일절 진행되지 않음. - 스토리 전개는 사엠처럼 아이마스 포털에서 전개하는 방식으로 가능은 할 듯. (2) MR 라이브 - 각 브랜드가 각자의 게임 모델링을 MR 기획에 이용하고 있는 와중에, 데레마스는 게임 관련이 아니면 데레스테 모델링을 쓰지 못하는 듯. (지금까지 데레 MR 모델링은 스타마스의 것을 사용함) - SfC 특전 방송으로 데레스테 3D 모델링을 활용한 방송이 있었으니 기술적 문제는 없어보이며, 권리적으로 사이게가 얽혀 있어서 MR 라이브에 데레스테 3D 모델링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 - 현재까지 데레 단독 MR 라이브가 개최된 적은 없으며, 이를 실행하려면 엄청난 수의 모델링 제작과 비용이 발생할 것. 엑스포 때처럼 스타마스 모델링 기반으로 몇 명을 새로 만드는 정도는 가능할지도. (3) 리얼 라이브(성우 라이브) - ConnecTrip! 공연은 수용인원수가 적어서 티켓도 제대로 잡지 못함. - 방송으로 시청한 공연은 퍼포먼스 자체는 좋았지만, 데레마스 라이브 특유의 '뭐가 나올지 모르는 느낌'이 상당히 얇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 - 데레스테 축소와 함께 이런 소규모 라이브가 반년 가량 계속되면서, '이대로 괜찮은까'라는 분위기가 계속되었음. 이런 분위기는 데레스테 9주년 공연에 가서야 불식될 수 있었음. -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2024년 라이브였지만, 2025년에도 10th 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니 리얼 라이브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지도. (4) 외부 콜라보 - 데레스테 축소에 대한 반동 때문인지, 과거 대비 2배 이상은 외부 콜라보가 많아진 것 같다. - 외부 콜라보도 인기 아이돌의 선출이 많은 편이지만, 콜라보 컨셉에 맞는 무성우 아이돌을 적재적소에 내보내는 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인기 아이돌이 선출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5) 정리 - 외부 콜라보는 데레스테 인게임에 비하면 훨씬 건강해보이고, 컨텐츠 전개에도 문제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전개는 데레마스 아이돌 190명을 모두 담을 수 없다. - 게임 없이 데레마스 아이돌 190명의 전개를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가령 전개를 돌리더라도 그건 데레마스가 아닌 다른 무언가이다. ('이미 다른 무언가가 되기 시작한 게 아닌가'라는 말에는 부정할 수 없다) 【7】 데레마스에 내일은 있는가 (데레마스 13주년 기념 방송에 공개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 (대체로 긍정적인 서술로 마무리를 지으려는 느낌이었습니다) ① 데레스테 10주년 시책 공개 - 10주년까지는 계속되는 듯하니 좋은 소식. ② 생일 축하 별자리 굿즈 판매 - 회사 내에서 아이돌 190명을 모두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기쁨. ③ 아이돌 190명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전람회 개최 예정 - 반남은 협력할 뿐이고 운영 모체는 전혀 다른 곳인 것 같지만, 아이돌 190명을 모두 활용하는 점에서 굉장히 마음이 들뜨는 기획. ④ 데레스테 10th 투어 라이브의 개최 발표 - ConnecTrip! 때처럼 수용인원수가 적은 곳이 아니고, 3년간 데레스테에 등장하지 않은 아이돌(의 성우)도 출연자 명단에 있으며, 공연 출연자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⑤ 190명 전원의 라이브 굿즈 출시 - 과거 라이브 굿즈의 일러를 재탕한 케이스도 있는 듯하지만, 아무튼 190명 전원 굿즈가 나온 점은 굉장하다. ⑥ 타쿠미 이벤트 SR 등장 - 6년만에 이벤트 보상으로 등장. - 신데로드 인선으로 나온 점은 좋게 보기 어렵지만, 매번 납득할 수 있는 인선으로 선출하는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 - 그래도 곡은 좀 줬으면 좋겠다. ⑦ 도미넌트 니나 - 지금까지 도미넌트 가샤는 SSR 보유수가 많고 총선 상위권에 위치한, 안정적인 공급이 있는 인기 아이돌만 나오는 가샤였는데, 지난번 SSR에서 2년만에+이벤트 출연도 적었던 니나가 도미넌트로 등장. 이제 도미넌트 인선은 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기대하게 됨. ⑧ 에미 솔로곡 추가 예정 - 지금까지 3D MV 없이 악곡만 추가하던 데레스테였는데, 솔로곡만큼은 3D MV를 붙여준다는 인식이 남아서 다행. - 엑스트라 커뮤는 극장애니 솔로곡 때처럼 간략하게 나올 것으로 추측. ⑨ 신규 악곡 「스마일 판타지」 - 5인 이벤트 악곡은 2024년 5월 이후로, SfC 인선이 아닌 5인 이벤트를 기준으로는 2022년 이후로 처음 개최됨. - 멤버들 중 리카, 미즈키, 아냐는 3년만에 신규 악곡에 참여. - 이제서야 출연 기회가 없었던 아이돌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증거. 최근의 편향된 아이돌 선출 경향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대. 【8】 마무리 - 여기(새해)에 이르러서야 원래 데레마스의 형태를 되찾는 듯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 - 게임 페이스가 축소 이전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 형태 안에서라도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컨텐츠가 진행되길 기원함. - 먼 미래에 이 글을 보고 '이런 시기도 있었구나'라고 웃으며 넘어갈 수 있길. (본문 마지막에 있는 EX6,7은 너무 길어져서 요약을 생략했습니다) '간략하게' 요약해서 적어보려고 했는데, 분량이 꽤 많아서 점심 때 시작했다가 저녁에 다 적었네요; (사실 그냥 요약하는 본인의 속도가 느린 게 아닌가 싶…) 그래도 요약 내용보다는 원문의 글을 번역기로 돌려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올해에는 데레마스와 데레스테에 좋은 소식만 있길…!! |
사반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