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접점 광축 크리스탈 게이밍 키보드

MANIC EX580


마이크로닉스는 꾸준히 키보드를 개발 및 출시하고 있는데, 자체개발한 스위치인 MANIC축 외에도 멤브레인, 카일 박스축, 그리고 오늘 소개드릴 MANIC EX580에 사용된 무접점 광축인 JIXIAN 4세대까지 다양한 스위치를 탑재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JIXIAN 4세대 무접점 광축은 지난번 MANIC X50을 통해 살펴본 경험이 있는데, 클릭키한 키감이 딱 게이밍 키보드라고 느껴지는 키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번 MANIC EX580은 JIXIAN 4세대 무접점 광축 스위치가 쓰였다는 점 외에도 고급진 크리스탈 키캡이 쓰였다는 점과 네가지 색배열로 개성을 들어내고 있다는점이 또 다른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그 중 제가 오늘 살펴볼 제품은 파스텔 블루 & 핑크 색배열입니다. 그럼 아래 리뷰에서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시죠.







깔끔함이 돋보이는

언박싱





▲ 패키지를 통해 네가지 색배열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파스텔 블루 & 핑크 외에도 파스텔 블루 & 화이트, 파스텔 핑크 & 블루, 그리고 파스텔 핑크 & 화이트 중 선호하는 색배열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어느것을 선택하더라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패키징 후면엔 키보드 제원과 장점들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크리스탈 이중사출 키캡, 4세대 지시안 광축, 그리고 핫스왑은 상당히 매력적인것 같네요.


▲ 핫스왑이 가능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스위치 리무버가 동봉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키캡 리무버는 기본 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MANIC EX580

제품소개

▲ 제가 주로 FPS 게임을 하다보니 게이밍 키보드라면 텐키리스를 떠올리고는 하는데, MANIC X580은 104키 풀배열로 듬직한 모습입니다. 키보드 하우징 상판은 논비키 혹은 스탠다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크리스탈 키캡 덕분에 글로시한 느낌을 줍니다.


▲ 사이즈는 446 x 135 x 37mm로 일반적인 104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무게는 일체형 케이블을 제외하고 약 1054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풀배열의 무게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용시 보이지 않는 뒷면조차 빗금으로 디테일을 살렸고, 밀림방지를 위한 고무패드가 부착되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다리를 펼쳤을 때에도 고무패드가 있기 때문에 사용시 급격한 움직임에도 큰 흔들림은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 가장 자주 만나 볼 수있는 인체공학적인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손목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며, 오타율을 줄이기 위한 키보드 다리가 있어 2단계로 각도를 올리고 내릴 수 있습니다.



▲ 철심이 보강판 안쪽에 있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채용되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키캡을 고정하는 구조물이 키보드쪽에 붙어있지 않고, 키캡에 딸려 올라가도록 설계가되어 있습니다. 키캡과 구조물은 다행히 분리가 되니, 키캡교체시 구조물도 함께 옴겨주어야 하겠습니다. 스테빌라이저에 따로 윤활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 크리스탈 이중사출 키캡에 대해서 언급을 안할 수가없는데, 일반적인 키캡보다 확연히 두꺼운 편으로 스위치 본연의 타건감을 잘 살려줄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키캡이 두꺼운 만큼 동봉된 키캡 리무거가 들어갈만한 공간에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무리하게 키캡리무버를 사용하여 키캡을 빼다가 한개가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혹시나 키캡을 교체하시게된다면, 와이어 타입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케이블은 일체형으로 탈착이 불가능하며, 길이는 150cm로 조금 긴편입니다. 패브릭 케이블로 처리되어 엉킴과 단선 위험을 최소화 했으며, 노이즈 필터가 위치해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시안 4세대 무접점 광축

스위치 소개

▲ 지시안 4세대 무접점 광축을 확대한 모습입니다. 세대를 거치면서 움직임구조, 제품 소리, 수명등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기계식 스위치는 4천만에서 6천만회의 수명을 갖는데, 지시안 4세대 광축은 무려 1억회의 수명을 구축했습니다.


▲ 스위치 내부에 접점이 없으므로 무접점이라고 불리고, 과거의 무접점은 정전용량 방식이 유일했지만, 광축 방식이 나오며 둘다 무접점이라고 불립니다. 지시안 4세대 스위치는 위에서 여러번 언급했듯이 광축 방식이구요.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물리적인 금속 접점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마모나 부식이 일어나게되는데, 광축의 경우 PCB의 광센서만 멀쩡하다면 고장날 일이 없어 일반적으로 내구성이 더 높습니다.


▲ 타건감에 큰 영향을 끼치는 스템 부분을 확대해봤는데, 파란색의 구조물이 눌렸을때 턱에 걸려 팅기면서 클릭감을 선사해줍니다. 일반적으로 청축으로도 불리는 클릭타입에 가까운 소리와 느낌을 줍니다.





간략한

필드테스트

▲ 스위치의 LED가 키캡 글자열을 향해 빛을 쏠 수있도록 통일되게 상단에 위치시켜서 상당한 광량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크리스탈 키캡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빛이 번지는듯한 느낌을 주어 어두운 곳에서도 충분히 시인성이 확보됬습니다.


▲ 따로 소프웨어 없이도 단축키로 손쉽게 RGB 이펙트를 바꿀 수 있습니다. 10가지의 RGB 백라이트 모드를 제공하고, 스피드, 밝기, 방향 등의 세세한 옵션을 변경할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한 효과를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 양각되어있는 상태 표시등이 재밌는데, 넘락, 캡락, 스크롤락 외에도 게이밍 중 팅기는걸 방지하기 위한 윈도우키 락 표시등도 존재합니다.



▲ 기본적으로 클릭타입의 스위치라서 그런지 스테빌라이저의 철심소리가 많이 가려졌고, 통울림 역시 클릭 사운드에 묻혀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키압의 경우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들과 비슷해서 딱히 무겁거나 가볍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구매를 고민중이라면...

마무리

오늘은 지시안 4세대 무접점 광축이 체결된 키보드 MANIC X580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6만원 후반대에 자리잡고 있는 키보드에서는 쉽사리 만나 볼 수없는 크리스탈 키캡이 쓰였다는 점과 무려 1억회에 달하는 수명을 가진 지시안 4세대 무접점 광축 스위치, 그리고 IPX8등급의 완전방수로 정말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네가지 색배열 중 데스크테리어에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 할 수도있지만, 스위치의 경우 리니어나 택타일과 같은 선택지 없이 클릭 타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스위치 외에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게이밍 키보드의 경우 텐키리스를 선호하는 유저분들이 많은 만큼 87키 버전도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게이밍 용도가 아니더라도 디자인적으로도 파스텔톤의 색감과 87키 처럼 아담한 크기가 만나면 귀여움이 배가되는 시너지를 만들어 낼것 같습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